논술지왕 3 - 네 안에 잠든 논술의 용을 깨워라
그림나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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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과 결론으로 팽팽한 대결을 해야 하는 상황.

이미 앞에서 서론의 승자는 기설화쪽으로 기울어 진 상황이다.

그러나 영웅이 안에서 잠자고 있는 "용의 논술"이 잠에서 깨어나 활약할 시간...

영웅이는 이미를 형상화 시키는 논술을 구사한다.

하나하나 쉬운 그림처럼 연상을 하게 하여 상대도 이해가 쉽도록 한다.

 

이 대결에서 기설화의 승리로 판결이 났지만 북해서당에서는 특별히 영웅이를 정식입학을 허락한다.

일반학교에서 수시나 특차와 같은 전형을 이용해서...

설화는 이겼지만 영웅이가 계속 학교에 나오길 바라고 기설화의 신데렐라 같은 모습만 보다 아침 학교길에서 자가용으로 등교하는 기설화를 본 영웅이는 설화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기설화의 무단결석...

설화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한다.

랩을 하고 같이 모여 노래 부르고 .. 이것이 오늘 날 교육현실 같긴 한데...마음이 아프다.

아이들의 재능을 확인하고 키워주는 교육이라면 환영해야 할 일인데 무조건 공부에만 목숨을 거는 오늘날의 교육현실을 기설화의 가정에서 볼 수 있다.

 

논술지왕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자신이 가진 논술 실력을 상대를 통해 알아보고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가는 것인데 말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그만큼 배우게 되고 자라게 된다.

올바르게 자기 주장을 펼치고 그 주장을 펼치기 까지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것도 또한 중요하다.

또한 북해서당의 마크인 '육각뿔'이 등장한다.

논술력의 핵심 요소를 입체적으로 나타낸 도형으로, 문제 해결력, 논점 파악력, 논리 구성력, 논거 제시력, 표현력, 창의력이라는 여섯 항목을 기본으로 하여 총 18가지 항목까지 확장하여 입체 도형으로 형상화했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 육각뿔에 대한 개념하나만 확실히 머릿속에 넣고 있으면 말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상대를 말로써 기선제압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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