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화는 재미없는데 재미있다. 이 영화는 시리즈로 계속 나오고 있다. 드라마로 먼저 나온 후 인기를 얻어 시즌 2를 거쳐 23년에 극장판으로 한 버전이 나온 후 이번 버전이 나오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시리즈다. 인류애는 어느 정도의 성공을 보장한다. 23년에 극장판이 나오고 2년 뒤 대원들의 활약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재미없는 이유는 뻔한 클리셰 때문이다. 정부 인사들의 안일한 대처나 대응, 뻔한 대사가 변함없이 이어지고, 응급상황에서 그런 정부의 명령을 한 없이 기다리는 답답함의 클리셰가 반복된다.
엄청난 재난 속에서 다치는 사람 없이, 죽는 사람 없이 모두 무사히 구출했다는 설정도, 도쿄의 본부에서 그 소식에 좋아서 팔짝팔짝 뛰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설정도(이 장면은 우리가 좋아하는 이시다 유리코가 하다니), 배의 무게 때문에 주민들이 바다에 뛰어 들어서 구조를 기다리는 장면도 너무 인류애를 강조한다.
그럼에도 재미있는 이유는 화산이 터져 점점 마을을 집어삼키는 장면이 좋다. 물론 그래픽이라는 게 표가 나지만 일본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에 현실감이 있다.
그 와중에 그동안 긴급출동이 없었던 난카이 엠이알 대원들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재미있다. 화산이 분출한 용암과 지각변동으로 섬의 마을은 그야말로 지옥이 된다.
스즈키 료헤이, 나나오, 카쿠 켄토를 비롯한 일본의 유명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기에 보는 재미가 있다. 자연재해가 얼마나 무섭고 인간의 무력하게 하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