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의 파일럿이 극장가를 달구는데 예전에 진짜 파일럿 드라마가 있었다. 큰 주인공은 최수종과 채시란데 거의 주인공 같은 조연들이 우르르 나왔다.
한석규, 신은경, 김혜수 모야모야. 음정희 와 예쁨이고. 음정희 요즘 뭐 하지? 이재룡까지. 푸릇푸릇 파릇파릇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차인표도 단역으로 나온다. 이때는 그래픽이 없기 때문에 경비행기나 이런 걸 조종하는 모습이 리얼이다.
이 드라마의 내용은 간단하게 대학교 때 조종사를 꿈꾸는 청춘남녀들이 항공사에 입사(당시에는 대한항공-요즘 오해워니 알바 영상 승무원 편에서는 부산 진에어에서 하는 거 보면 세상 많이 바뀌었음 ㅋㅋ 오해워니 승무원 알바 편 재미있는데)해서 사랑도 하고, 짓밟지고 하고, 질투도 하고 뭐 그런 내용인데 뭐 그런 내용이라 재미있다.
이 드라마는 16부작인데 최고 시청률이 46% 였다. 해외 로케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는 있을 수 없는 퍼센티지. 그럼에도 41위에 올랐다는 걸 보면 쟁쟁한 드라마가 당시에는.
이때의 최수종, 한석규의 스타일이 탑건의 톰 아저씨의 스타일을 벤치마킹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이 드라마는 무엇보다 업타운의 리더 정연준이 부른 주제가가 최고였다. 이 노래는 앤톤의 아부지 윤상이 만든 곡으로 정연준의 똑 부러지는 발음으로 부르는데 귀에 쏙쏙 들어온다.
https://www.youtube.com/watch?v=IKykbtks3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