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시간에그리스로마신화읽기 #김민철 #뜨인돌 #신화의숲에서진짜사회를만나다
최근 가장 열심히 읽은 책은 단연 이 책입니다. 교과서 속에 나오는 사회 개념을 그리스로마신화 속 주인공의 삶과 결부한 것이에요. 가령 '나르키소스는 죽을 죄를 지은 걸까' '오이디푸스는 왜 비극의 주인공이 된 걸까' '미다스의 손은 성공의 상징인가'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민주주의 관계는 무엇인가' 대학시설 내내 저를 괴롭힌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해볼게요. 오이디푸스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마라, 이 명령을 듣지 않으면 너는 네 아버지를 죽이게 된다"는 신탁을 받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고향을 잘 못 알고 있어 결국 진짜 고향을 가게 되고 생부를 죽이게 됩니다. 이를 나중에 안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눈을 찔러 버립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통틀어 가장 비극적인 인물로 꼽히지요. 이 책에서는 말합니다. "만일 고향으로 가지 말라라고, 추상적으로 말하지 않고 지역명을 이야기해주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회피하거나 추측하지 말고 상황을 정면돌파하고, 정확하게 듣고 정확하게 말해야한다" 메두사 이야기도 해볼게요. 메두사는 아테네의 저주를 받아 미소녀에서 괴물이 된 인물입니다. 실수를 한 건 잘못이지만, 포세이돈은 벌을 받지 않은 반면 메두사는 벌을 받았는데요, 이 부분에서 어쩌면 메두사가 여성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역사와 전통 속에서 여성의 모습은 한결 같습니다. 나약하거나, 능력이 없거나, 불이익을 얻거나. 메두사도 그러한 영향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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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옳다고 하면 옳은 걸까? 나는 반대! - 제대로 반대하는 법 책내음 지식학교 1
이기규 지음, 방상호 그림 / 책내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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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찬성을 하면 무조건 찬성인 걸까? 소수의 의견은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결정되는 게 많지만, 올바른 세상을 위해서는 소수의 필요한 가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종종 세상을 바꾼 용기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사라 버스를 타다> 속 실존인물의 작은 행동 하나가 결국 사회를 바꾼 것처럼. 이 책에는 올바른 찬성의 방법으로 꽤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가령 SNS에 홍보 글 올리기, 챌린지 참여하기, 서명 운동하기 등 초등학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의견을 강하게 내세울 용기가 없다면, 그 의견에 동의하는 손짓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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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약, 나쁜 약, 이상한 약 - 인류는 어떻게 약을 이용해 왔을까? 나의 한 글자 9
박성규 지음, 리노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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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약, 나쁜 약, 이상한 약/ 박성규/ 나무를 심는 사람들

가짜 약으로 시작된 약의 탄생과 과학적인 약으로의 진화, 자신의 몸을 실험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던 약학자들의 이야기를 총망라한 책. 가장 기억에 남는 챕터는 '중독성 없는 마약성 진통제는 없다'는 부분이다. 인류가 처음 자연에서 얻은 진통제는 두 가지- 버드나무 껍질과 양귀비 열매다. 합성약으로는 아스피린과 헤로인(모르핀을 변형해 만든 것)이 있다. 문제는 중독성. 말기 암 환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약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삶의 황폐화를 가져다주는 약이기에 약의 범위를 넓히는 게 쉽지 않다. 이 책 뒷부분에는 꼭 필요한 지침이 나와 있는데, 약은 우유나 술, 커피, 자몽과 먹으면 안 된다고 한다. 흡수 속도를 너무 빠르게 하거나,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을 너무 더디게 하거나 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 어쨌든 약은 전문가와 상의 후 먹어야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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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마녀나코와코기봉봉 #히로시마레이코 #웅진주니어 #우리는운명의파트너야
히로시마레이코의 신작입니다. 이 작가님은 어쩌면 글을 이렇게 쭉쭉 뽑아쓰는 건지 궁금해요.
기본적으로 이 책도 판타지동화입니다. 대부분 마녀의 파트너는 고양이인데요,
이 책에서는 웰시코기가 파트너입니다.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걷는 그 강아지 말이지요.
문제는...먹는 걸 너무나도 좋아하고, 손도 내어주지 않는 강아지라는 점.
그래도 나코와 봉봉은 운명의 파트너로서 잃어버린 기억도 되찾습니다.
무시무시한 망각꽃 꽃다발의 위기를 딛고 말입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2편이 더 기다려집니다.
그나저나 작가님은 이 시리즈를 어디까지 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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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구릿쿰쿰냄새의제왕 #냄새의제왕 #윤주성 #뜨인돌어린이

씻지 않는 습관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입니다.
주인공은 바름이에요.
축구를 엄청 좋아하는데,
축구를 하면 당연히 땀이 나죠?
그런데! 바름이는 씻지 않아요.
그러니 냄새가 어마어마하게 나죠.

이런 바름이에게 조언하는 사람, 삼촌.
삼촌보다 더 유명한 축구 선수가 되라며,
축구는 단체로 하는 운동이므로,
자신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해요.
다행히도 바름이 곁에는 로운이가 있어요.
냄새가 난다고 나쁜 건 아니라며 감싸요.
우정도, 청결도, 재미도 모두 잡은 저학년 맞춤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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