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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약, 나쁜 약, 이상한 약 - 인류는 어떻게 약을 이용해 왔을까? ㅣ 나의 한 글자 9
박성규 지음, 리노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2년 9월
평점 :
좋은 약, 나쁜 약, 이상한 약/ 박성규/ 나무를 심는 사람들
가짜 약으로 시작된 약의 탄생과 과학적인 약으로의 진화, 자신의 몸을 실험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던 약학자들의 이야기를 총망라한 책. 가장 기억에 남는 챕터는 '중독성 없는 마약성 진통제는 없다'는 부분이다. 인류가 처음 자연에서 얻은 진통제는 두 가지- 버드나무 껍질과 양귀비 열매다. 합성약으로는 아스피린과 헤로인(모르핀을 변형해 만든 것)이 있다. 문제는 중독성. 말기 암 환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약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삶의 황폐화를 가져다주는 약이기에 약의 범위를 넓히는 게 쉽지 않다. 이 책 뒷부분에는 꼭 필요한 지침이 나와 있는데, 약은 우유나 술, 커피, 자몽과 먹으면 안 된다고 한다. 흡수 속도를 너무 빠르게 하거나,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을 너무 더디게 하거나 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 어쨌든 약은 전문가와 상의 후 먹어야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