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에 꽃범이 산다 휴먼어린이 중학년 문고 5
손주현 지음, 최정인 그림 / 휴먼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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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꽃범이산다 #휴먼어린이 #손주현 #창경궁 #역사동화

책장을 펼치자마자 쭈루룩 읽어내렸는데,
할 일이 많아 글쓰기가 늦어졌어요.
이 책은 제목을 보자마자 무조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창경궁은 궁이었으나 일제에 의해 창경원으로 불렸고, 동물원으로 (이렇게 된 배경은 다 아실 겁니다) 이용됐습니다.

동물원에서 태어난 표범을 은규는 지켜보고, 키우고, 마지막에 구해내는 일까지 하게 됩니다.
동물이 무슨 죄가 있다고,
독 묻은 사료, 고기를 먹였나 모르겠어요.
식민지 피지배층을 막무가내로 다뤘으니 동물은 더 했겠죠. 은규가 살린 검은 표범. 매화꽃 같다고 하여 꽃범으로 불렸다 합니다.

역사적 배경도 배우고,
사람과 동물의 정도 느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정말 재미있게 (깔깔 호호의 재미가 아닙니다)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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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출근하는 여왕님
김미희 지음, 정인하 그림, 소피아 김 옮김 / 책내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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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읽고 나니 감동이 더 크게 밀려왔어요.
#김미희 작가는 우도에서 태어났어요.
#해녀 생활을 하면서 소라도 문어도 전복도 잡았죠.
이 책 주인공은 고향을 떠나 도심에 살다,
고향으로 와 해녀가 됩니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며
숨비소리를 제대로 못 내는 주인공 대신
상군 해녀들이 망사리를 채워줘요.
물론 시간이 흐른 뒤 주인공 또한
상군 해녀가 되어
애가 해녀의 망사리를 채워주지요.

크게는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제주 해녀의 먹먹한 삶이 고스란히 드러나요.

4년 전 해녀 관련 시나리오를 썼었는데,
대를 이어 물질 하던 모녀가 생각나네요.
정직하게 살아온 엄마 인생을,
정직하게 배우고 싶다던 그 말도요.

책 표지가 정말 정성스럽고요,
여왕님이라는 제목도 설레게 만들어요.

#책내음 #바다로출근하는여왕님
#어른이읽으면좋은동화
#제주도 #해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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