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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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스쿨악플사건
#청소년소설
#도리H
#미래인 #도리힐레스타드버틀러 #개정판

트루먼스쿨악플사건이 새로이 나왔어요.
악플로 찾는 진실게임.
학생을 위한 신문을 만들고자
트루먼의 진실이라는 웹스이트를 만든 제이비, 그리거 아무르.
릴리라는 예쁜 인기녀의 악플이 올라옵니다.
릴리가 엄청난 뚱녀였다는 걸 아는 사람이 올린 게 뻔한 상황.
릴리는 왕따를 겪어 사라집니다.

사이버공간의 문제점이 드러난 이 글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상당히 주목 받았어요.
매년 아이들에게 많이 읽히는 책입니다.

악성댓글은 매우 문제가 많아요.
확실하지 않은 사건이 번지기도 하고
명예훼손되는 사건이 생기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저격하거나 저격당한 글은
읽고 나면 참 불쾌해져요.
아이들에게 익명성의 세계를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개정판 정말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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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히어로즈
하영준 지음 / 9월의햇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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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히어로즈

#하영준

#9월의햇살

 

초능력을 지닌 히어로즈 이야기지만 실은 루저라 놀림 받던 청춘들의 이야기.

작가지망생이지만 실은 백수,

계약직원으로 소외받는 회사원,

면접 보는 족족 떨어지는 취준생,

대기업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직원,

아슬아슬한 주식투자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들은 하나 같이 노력만으로는 부족해라고 말합니다.

조상배, 송여름, 김연우, 오대영, 박무호는

초라한 현실에서 살던 어느 날 초능력을 가집니다.

다른 이의 생각을 알아차릴 수 있는 독심술

개보다도 뛰어난 후각

미묘한 소리에도 반응하는 청각

엄청난 괴력

빠른 스피드

초능력으로 이들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내 삶부터 구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내가 잘못 생각했어. 이런 불친절한 세상에서는 내 삶만 구한다고, 나만 생각한다고 잘 살 거 같지 않아. 나 혼자는 너무 외롭고 힘들더라. 난 너희들이 필요하고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 (후략)”

 

특별함이 없어 서글픈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동네엔 정말 많은 히어로즈들이 살고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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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아 마음 보건실
주미 지음 / 서랍의날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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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아마음보건실

#주미

#서랍의날씨

 

#미스터리보건실냥쌤 을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주미작가님의 필력을 믿고 볼 것 같아요.

작가님은 대단한 사람이에요. 크고 굵직한 동화 수상을

연거푸 하면서 문단에 나왔습니다. 전에 작가님 강의를 들었는데,

모든 걸 나눠주는 참 예쁜 마음을 가지셨더라고요.

 

이 책은 다크마인드 몬스터라는 특별한 존재가 나와요.

커다란 검은 형체로 몸을 오므렸다 펼쳤다 하는 존재.

 

오드리는 보건교사입니다.

자살 사건을 보면서 다크마인드 몬스터가 있다는 걸 알고,

리아와 태석, 청풍과 함께 마음도구를 만들어냅니다.

 

마음도구는 상당히 의미 있고 재미있어요.

-마음을 여는 원두

-마음 가시를 뽑는 핀셋

-마음 때 미는 때수건

 

보건교사로 일하셔서 그런지 설정도 재미있게 잘하셨죠.

물론 이 물건들은 온 마음을 다해 만들어야 하고요,

이 외에도 신비한 도구들을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대사도 재미있어요.

 

마더테레사 효과를

남을 돕는 활동을 하면 몸의 면역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걸 말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겠지. 슈바이처 효과라기도 하지.”

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나 단어가 쉬운 편이라,

청소년소설을 막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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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와 호랑할배 - 제21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82
조은주 지음, 장선환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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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와호랑할배

#마해송문학상수상작

#조은주

#문학과지성사

#문지아이들

 

함께 공부했던 글벗의 새로운 책이자, 마해송문학상 수상작입니다.

마해송문학상은 아동문학가 마해송 선생(1905~1966)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했어요.

 

손자 비로가 호랑이로 변한 할아버지를 백두산으로 데려가려는 내용이에요.

호랑이에게 초등학생이 물려갔다는 가짜뉴스와

호랑이 사냥에 나선 척지상을 피해야 해요.

신비로운 아이 설영(설악산의 신)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설영과 할아버지의 비밀은 책 뒤쪽에 나옵니다.

 

아무리 말려도 할아버지는 백두산에 가려 하고,

할아버지 뒤를 쫓아 비로는 아슬아슬 산을 탑니다.

결국 덫에 걸려 할아버지가 큰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이 책은 숨 가쁘게 진행되는데요,

꼭 읽어야할 부분이 있어요.

바로 작가의 말부분이에요.

왜 이 책을 썼을까 싶어 보니, 1950년 남북을 오가며 일했던 권씨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이야기의 씨앗이었대요. 권씨 할아버지의 아내와 아이들은 북에 있었고요. 3년 넘게 계속된 전쟁에서 철조망이 생겼고, 70년 넘게 통일이 되길 기다렸으나 할아버지는 끝내 북에 있는 가족을 볼 수 없었다고 해요.

이 내용을 비로와 호랑할배로 바꿔, 호랑할배가 백두산에 꼭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합니다. 정말 가슴 뭉클하죠?

분단의 아픔이 판타지동화로 잘 표현되었고요,

비로, 할아버지, 설영 외에도 척지상의 심리까지도 잘 드러나 있었어요.

 

어떻게 할아버지가 호랑이가 되고, 백두산에 갈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직접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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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이와 나 -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126
지윤경 지음, 오이트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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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이와나

#16회웅진주니어문학상단편부문대상수상작

#웅진주니어

#지윤경

 

이 책은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으로

숭숭이와 나는 인형을 고쳐 주는 병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표지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굉장히 따뜻해요)

 

진원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정색으로 도배를 한 아이입니다.

교통사고로 죽은 엄마에 대한 상처를 갖고 있고,

이 상처를 유일하게 위로해주는 게 바로 숭숭이입니다.

하지만 태윤이와의 마찰로 숭숭이의 팔이 뜯어지고,

숭숭이는 인형 병원에서 수술을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햄스터 인형을 갖고 온 시연을 만납니다.

시연이와의 묵힌 대화를 하면서 잘 모르고 한 행동에 대해 이해하고, 먼저 용기를 내 손을 잡아야겠다는 용기를 냅니다.

 

한여름의 냉장고는 재혼가정, 그로 인해 만들어진 새로운 가족 이야기입니다.

새아빠의 엄마, 즉 새할머니와 같이 살게 된 한여름.

에어컨이 없어 냉장고 문을 열고 더위를 피하는 여름이는

할머니와 충돌하고, 그 집에서 뛰쳐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곧 반성하고 집에 들어가,

자신의 성과 할머니의 성이 같다는 것, 그러면서

고집부리는 것이 닯았다며 새 가족으로서의 공통점을 찾습니다.

마지막 부분이 참 좋더라고요.

냉장고 문을 열고 입을 쩍 벌리고 선 두 사람이

정말 닮아 있었거든요.

 

짜릿한 카메라는 친구와 깜짝 카메라 영상을 찍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유일하게 매일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는 현준이.

그리고 알게 된 현준이의 비밀.

건우의 괴롭힘 속에 사는 현준이를 위해 새로워지기로합니다.

각각의 이야기가 깊은 내면을 담고 있습니다.

확확 변하거나 휘몰아치는 요즘의 이야기, 독특한 캐릭터가 반영된 요즘의 이야기 속에서 이 책은 진심어린 메시지를 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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