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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효소 디톡스 레시피 - 몸속은 깨끗해지고 면역력은 높아진다
쇼지 이즈미 지음, 안미현 옮김 / 리스컴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과일 효소를 담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과일 효소를 담을 수 있는 계절이 오면 너무 좋답니다. 지금도 다 먹지
못한 과일 효소가 김치냉장고에 가득 들어있어 올해는 그냥 넘어가야지하고 결심하면서도 몸이 근질근질하여 또다시 과일 효소를 담게됩니다. 이번
연휴에 막내 시누이 밭에 심은 매실이 5년 만에 주렁주렁 매달렸다고 따가라는 전화를 받고는 두 발은 벌써 시누이 밭으로 부리나케 달려가고
있네요.
이번에 읽는 리스컴의 '과일효소 디톡스 레시피' 책은 과일 효소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나 저처럼 과일 효소를 몇 번 만들어 본 분들에게 모두
유용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과일 효소 담그는 방법은 정말로 간단합니다. 제철 과일과 설탕만 있으면 되니까요. 어떤 과일을 담아야 좋을지
초보자들은 조금은 걱정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이런 초보자 분들에게 과일 효소 만드는 법을 비롯하여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 디톡스 즉
해독법으로써 해독 주스로 활용해 먹는 법도 소개되어 있으니 활용도가 높은 내용의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쓰임새 많은 14가지 과일 효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니 어렵지않게 집에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매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는 달에는 가장 쓰임새가 많은 매실 효소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책에서처럼 매실의 씨를
빼버리고 매실 효소를 담그면 나중에 매실과육을 장아찌로 사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됩니다.
과일 가격도 저렴하므로 초보자들은 너무 욕심내지 말고 500g정도를 만들어보면 딱 적당할 것같습니다. 딸기, 수박, 토마토, 오렌지,
레몬,, 키위, 파인애플, 무화과, 복숭아, 배, 포도, 자몽 등 14가지 과일 효소를 다양하게 만들어보고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과일 효소를
내년에 양을 조금 많이해서 담그면 좋을 것입니다.
저도 요리에 설탕 대신 과일 효소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지만 책에서는 음료를 포함하여 과일 효소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음료와 드레싱, 수프, 샐러드 외에도 각종 반찬, 절임, 피클, 디저트, 심지어는 밥, 국수에도 과일 효소가
다양하게 들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료, 샐러드, 반찬 만들 때만 사용하였는데 그 쓰임이 매우 다양함을 책을 통해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은 과육을 잼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역시 책에서도 남은 과육을 활용한 레시피에 소개되어 있네요. 책에는 잼 이외에도 처트니로도
활용할 수도 있으며, 아이들 간식으로 만든 빵과 케이크에 과육을 넣을 수가 있으니 과일 효소는 정말도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 여름에는 저는 과일 효소 중 시도해보지 않았던 수박과 토마토, 무화과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올 한 해도 거실에 가득한 과일 효소
유리병을 보면서 가슴 뿌듯해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