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읽는 르네상스의 거장들 일러스트로 읽는 시리즈
스기마타 미호코 지음, 강신이 옮김 / 어젠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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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피렌체의 빛나는 순간'이라는 책을 읽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꽃을 피웠던 예술가와 인문학자 뒤에는 도시 상인들의 명예욕과 정치적 욕망 그리고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구원에 대한 세속적 욕망이 르네상스의 에술과 문학을 꽃피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쓴 책이라 할 수 있다. '피렌체의 빛나는 순간'이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가문인 바르디 가문, 스트로치 가문, 브란카치 가문, 메디치 가문, 사세티 가문 중심으로 그들 가문의 욕망이 피렌체를 중심으로 화려한 르네상스 문화를 만들어내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설명하고 있는 반면에 '일러스트로 읽는 르네상스의 거장들'은 역사상 가장 화려한 예술을 꽃피웠던 황금기 시대 르네상스 시대에 피렌체를 중심으로  활약한 많은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에 촛점을 맞쳐 아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예술가들의 일화를 짤막한 만화 형태로 구성함으로써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르네상스라 하면 보통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페트라르카를 떠올린다. 우리는 이 책에서 이들 이외에도  바사리, 우첼로, 도나텔로, 기베르티, 치마부에, 지오토, 프라 안젤리코, 마사치오 등 많은 예술가를 만날 수 있다. 르네상스를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각 르네상스 시대에 활약했던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다. 한 눈에 쉽게 내용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기때문에 르세상스 시대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이나 어른들에게 좋은 설명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의 많은 부분이 시각적인 일러스트로 구성되어있어서 눈에 쏙 들어올 뿐더러 예술가의 삶에서 세상에 잘 알려지지않은 특별한 에피소드에  대해 간략하지만 만화의 형태로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는만큼 보이듯이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르네상스 시대에 활동했던 많은 예술가와 가까와질 것이다. 또한 그들의 작품을 만나게 되었을 때는 그림의 배경까지도 이해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르네상스 미술을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없이 읽을 수 있고, 재미있는 일화를 통해 친밀함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르네상스 미술의 입문서로서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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