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 - 혼자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파킨슨병 자가운동방법
미즈시마 타케오 지음, 조기호 옮김 / 부광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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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파킨슨병. 낯설게 느껴지는 병은 아니다.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 마이클 J. 폭스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며, 요한 바오로 2세가 파킨슨병을 앓았다. 얼마 전, 힐링캠프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아나운서 김성주씨가 출연을 했었다. 그의 할머니는 파킨슨병임을 진단받고 4년 정도 앓다가 돌아가셨고, 그의 아버지 역시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 중에 계신다는 말을 들었다. 나 역시도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졌다. 우리 친정아버지 연세는 80세이시다. 건강 관리만큼은 철저하게 하시는 분인데, 몇 년 전부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수전증 증세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셔서 가족들 모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물론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약을 드시고 있다. 그래서 파킨슨병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예방 차원에서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파킨슨병은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찾아오는 질병이라는 점에 우선 놀랐다. 65세 이상에서는 100명당 1명의 빈도로 발생한다는 2012년 국가질병 관리본부 자료를 봐도 알 수 있다. 파킨슨병은 난치성 질환이지만 환자의 목숨을 단축시키는 질병은 아니므로 조기 발견하여 가정요법을 실천하거나, 자기 자신에게 맞는 약이나 침치료를 받으면서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마음가짐으로 일상 생활을 보낸다면 빌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면 파킨슨병은 왜 일어나는가. 원인은 바로 '도파민'에 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나이를 먹을수록 줄어듦으로써 일어나는 질병인데, 도파민 양이 정상치의 20% 이하가 되면 파킨슨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략적으로 파킨슨병 증상은 네 가지 운동기능장애로 나타나는데, 가만히 있을 때 떨림, 뻣뻣한 근육, 움직임이 느려짐, 자세반사 장애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밖에도 변비, 어지러움, 혈압 저하, 배뇨장애, 냉증, 부종 등이 나타나며 증상이 진행되면서 우울 증상까지도 보인다. 또한 파킨슨병과 유사한 파킨슨 증후군에 해당하는 질병도 꽤나 많다. 이부분에서는 우리친정아버지와 관련된 것도 있을 수있어서 꼼꼼하게 읽어보았다.

 

65세 이상의 노인 100명당 1명이 걸린다는 파킨슨병. '나'만은 예외일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될 정도로 노화와 함께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니만큼 증상을 잘 파악하고 혹시 나타날지 모르는 질병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임을 절실히 느꼈다.  파킨슨병의 최신 치료법으로 여러 약들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나와있다. 특히 레보도파제제는 5년 이상 사용할 때에는 멋대로 몸이 꼬이거나 심할 때는 환각 증상 같은 부작용도 나타나는 것을 볼 때 무조건 약에만 의존하는 것도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모든 병에 다 해당되는 말이지만 파킨슨병도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재활치료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약 복용 시기도 늦출 수 있다는 측면에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읽은 부분은 책의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재활훈련'이다. 어렵지 않은 간단한 체조에서 복근 및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 등 여러 가지 운동법이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책을 보고 혼자서도 충분히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들이다. 예방차원에서 우리부모님에 얼른 이 책을 드리려한다. 간단히 집에서 책을 보며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100세까지 질병에 걸리지않고,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우리몸은 노화가 계속 진행되어가고, 생각지않은 병에 걸린다. 파킨슨병,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음악이 도파민을 생성하므로 음악을 들으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 즐거운 일을 하면 도파민이 생성되므로 전부터 좋아하는 일을 그만두지않고 계속하는 것이 좋으며, 오히려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고 말한다. 생선이나 채소 위주의 식사가 좋으며, 녹차나 레몬물, 알로에를 갈아 마시는 것도 좋다. 얼굴 주무르기, 손톱 주무르기 또한 도파민을 증가시키는 좋은 예방 방법이며, 경혈에 자극을 가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파킨슨병이  노인들의 흔한 질병임을 알지 못했다. 나와는 상관없는 질병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미리 그 증상과 치료법을 앎으로써 혹시 모를 질병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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