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인테리어
X-Knowledge 편집부 지음 / 푸르름 / 2013년 10월
평점 :
우리집에는 시츄 3마리가 같이 살고 있다. 일부러 강아지를 위해 꾸며놓은 것은 없지만 하나 둘 필요에 의해 사다보니 제법 강아지 소품들이 많다. 이 책은 파리, 밀라노, 런던, 암스테르담, 시드니, 뉴욕, 도쿄에서 최신 유행하는 애완동물 인테리어를 한 눈에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집들이 늘어나면서 반려 동물을 위한 인테리어숍들이 많이 보인다. 가끔씩 숍에 들를 때마다 갖고 싶은 것들이 왜그리 많은지 모르겠다.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고.... 그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은 정말 다양하고 예쁘다. 내 자신은 덜 먹고 덜 입어도 반려동물을 위해서는 아낌없는 돈을 지불하게 되는 것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마음일 것이다.

첵 속에는 부러울 정도로 반려동물 인테리어를 해 놓은 여러나라의 집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사진 곳곳에서 묻어난다. 전용 침대, 전용 집, 특별 주문한 가구들.... 제일 내 시선을 잡아끌었던 부분은 애견과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새로운 발상의 왜건 컨셉트카였다. 2005년 도쿄 모터쇼에서 발표한 강아지를 위해 만들어진 컨셉트카는 바닥에 강아지용 안전벨트도 있고 대형견도 태울 수 있는 자리도 있는 정말 강아지를 위한차이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요즘 반려동물용 물건은 사람이 사용하는 가구라고 해도 될만큼 별로 구별이 없는 것들이 많다. 굳이 말하지 않는다면 사람도 사용해도 될 인테리어가 많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반영된 것은 아닐까한다. 책을 읽는 내내 두 눈이 호강한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