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 글로벌 건강 트렌드, 간헐적 단식 IF
브래드 필론 지음, 박종윤 옮김, 고수민 감수 / 36.5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책 뒷면에 쓰여진 문구이다. - 두 달 만에 당신의 유전자가 바뀐다. 가장 게으르게 건강해지는 방법. 간헐적 단식.

저자는 다른 다이어트 소개 책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소수의 다이어트 성공한 사람의 경험담으로 책을 채운 것이 아니라 수많은 논문을 읽고 분석해 얻은 지식을 토대로 간헐적 단식이 몸에 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체중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임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이 신빙성이 느껴지는 이유는 논문이나 실험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2월 SBS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송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나 역시 비만족에 해당하는 한 사람으로 다이어트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아 방송을 보고 다시 책을 보게 되었다.

우리 몸은 먹은 다음에 굶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우리의 하루 중 20시간을 만복 상태로 보낸다고 한다. 계속해서 먹고 저장만 하면서 몸에 저장된 칼로리를 사용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단식에 대해 대부분 말하고 있는 것이 운동이 아닌 굶어서 줄어든 체중은 근육에서 빠진다는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알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잘못된 정보라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그중 두번째 단식을 둘러싼 갖가지 오해 부분은 나 역시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라 세심하게 읽은 부분이다. 잘못된 정보는 배가 고프면 머리가 멍해진다는 것이다. 단식은 기억력을 훼손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억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단식을 하면 근육이 줄어든다 것도 잘못된 정보라 한다. 장기적인 칼뢰 제한은 근육량을 감소시키지만 단기 다이어트로 근육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간헐적 단식은 장기적인 칼로리 제한보다 근육 성장에 더 유리하다고 한다. 또한 단식을 하면 저혈당을 유발시키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우리는 세 끼 식사를 꼭 해야하며 특히 아침 식사는 꼭 해야 한다고 한다. 성장기 청소년들은 예외이지만 아침 식사를 거르고 점심, 저녁 때 조금 더 많어도 총ㄷ 칼로리는 많아지지 않는다고 하니 아침 식사 거른다고 걱정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단식 중 운동을 하면 안된다는 말이 있다. 단식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마라톤이나 철인 3종 경기처럼 장기적인 지구력이 필요한 스포츠이다. 그러므로 단식을 하는 동안 마라톤, 철인 경기 이외의 운동은 해도 괜찮다.

왜 간헐적 단식이 좋다고 하는 것일까?

체지방과 체중이 감소하고 무엇보다 인슐린 수치와 혈당 수치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만성 염증이 감소하고 세포가 깨끗해진다고 하니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시도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러면 어떠한 방법을 통해 간헐적 단식을 할까?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한두 번 24시간 동안 먹기를 쉬고 두세 번가량 근력 운동을 하는 리듬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24시간 굶기 위해서는 저녁 6시까지 평소대로 식사하고 다음 날 저녁 6시까지 단식을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끊임없이 먹어대는 끔찍한 식습관에서 벗어나 만복과 공복 사이의 대사 균형을 회복할 수 있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음료수는 마실 수 있다. 블랙커피, 홍차, 녹차, 허브차, 물, 다이어트 탄산수까지...

처음 단식을 시작할 때는 주 1회 시도한 후 서서히 늘려가라고 한다. 단식 후의 식사법은 평상시 식습관대로 하라고 한다.

간헐적 단식이 좋은 점은 유연한 다이어트라는 점이다. 먹어서는 안될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간혈적 단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은 필수불가결의 관계이므로 이을 병행하면 체지방이 빠지고 근육 성장이 촉진된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볼만한다.

올해초 다이어트를 목표로 삼았지만 이핑계 저핑계로 아직 시작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간헐적 단식법은 꽤 구미가 당기는 다이어트다. 평소 세 끼 식사 꼬박하는 편이 아니니까 단식하면서 느끼는 학습된 허기만 조심한다면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더불어 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해독 주스를 마신다면 다이어트와 건강 증진에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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