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뱃살과의 전쟁 - 몸 좀 되는 남자들 전성시대
우에모리 미오 지음, 이소영 옮김 / 스타일조선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책 표지의 사진은 우리 남편이 운동을 시작 안했다면 곧 맞이할 모습이었다. 다행히 지금은 열심히 먹는 것도 줄이가면서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이 책도 남편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음에 틀림이 없다.

          

      
 

 

 보는 사람마다 배가 많이 나왔다는 말을 했는지  석달 전 퇴근 후 집에 와서는 거울이 비친 옆모습을 보더니 다음 날  헬스클럽 3개월 회원권을 끊어왔다. 아마도 그 모습이 충격적이었었나보다.

사돈 남 말할 때가 아니다. 나 역시도 비만으로 만만치 않은 지방을 몸에 갖고 다닌다. 이 기회에 다이어트를 체계적으로 심도있게 할 생각이다. 그에 앞서 이론적인 것을 공부하기 위해 책을 펼쳐들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뱃살 운동이다. 요통 때문에 고생하다가 배 수축운동을 시작했고 그 후 25년이 흘러도 전혀 몸무게가 늘지 않은 몸매를 자랑하는 저자 우에모리 미오는 뱃살 운동의 요통 체조를 소개하고 있다. 먼저 일반적으로 다이어트의 3요소라 할 수 있는 식사 조절,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이 과연 효과가 있을지를 논하고 있는데 꽤 설득력을 갖추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것은 드로인 뱃살 운동이다. 잠들어 있는 몸통 근육을 깨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지방, 처진 배, 볼록 나온 배 등 뱃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뱃살의 기본 동작은 '배에 힘을 주어 조인다. 배를 수축한다'이다.


          

    <건널목 신호 대기에서 하는 뱃살 운동>                      <심부근육 단련하는 운동>

나 역시 뱃살이 제일 고민이다. 작년 입던 바지의 단추가 꽉 껴서 뱃살이 그대로 드러날 때 착잡한 기분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운동으로 단련된 모델이 2주간 뱃살 운동을 하고 허리 둘레가 7cm가 줄었다는 글을 읽고 설마하는 의구심을 안은 채 본격적인 뱃살운동법에 대해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드로인 뱃살 운동의 방법은 너무나 간단한 것이었다.

간단히 드로인 뱃살 운동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등줄기를 곧게 편다 - 어깨를 뒤로 젖힌다. -배를 꽉 조인다, 이 얼마나 간단한 뱃살 운동법인가. 여기에 주의할 점은 어깨가 치켜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과 숨을 참지 말고 호흡하는 것이다. 또한 뱃살 운동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등 근육 단련도 같이 해야한다. 등근육 운동은 간단하다 양팔을 뒤로 해서 손을 쭉 뻗은 채 깍지를 낀 후 등에 주름이 생기도록 어깨를 뒤쪽을 쭉 끌어당기면서 뱃살 운동을 시각하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운동은 평소에 사무실에서 어깨가 아플 때 자주 하던 운동법이었다.

하루 단 30초를 전력을 다해 배를 조이기를 2주 동안 계속하면 배모양이 달라진다고 하니 어디 내일부터라도 당장 해봐야할 것 같다. 가만히 서서 뱃살 운동에 익숙해진 분들은 걷기 운동과 병행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니 조만간 나의 뱃살도 사라질 날이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표지 하단에 "굶지 않고, 운동 안 하고, 뱃살만 쏙 빼는 기술!"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책은 그 말 그대로 집중적으로 남성의 뱃살을 빼는 드로인 뱃살 운동에 촛점을 맞쳐 쓴 내용이다.

아마도 우리 남편 헬스 클럽에서 여러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지만 분명 사무실에서는 드로인 뱃살 운동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 뱃살 운동은 남자에게만 적용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허리가 안좋아 심한 운동을 하지 못하는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배에 힘을 주고 있다. 정말로 2주 후에 지금보다 날씬해진 허리를 생각하며 열심히 뱃살 운동을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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