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27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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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을 읽을 때면 늘 가슴이 벅찬 이야기가 있다.

소심한 베스가 옆집 로런스 씨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이다.


처음 보는 자리에서 '어이'라는 말을 해서 소심한 베스를 놀라게 했던 로런스 씨이지만

그런 베스가 피아노를 마음편하게 연주하도록 배려한다.

일부러 마치 집안에 들어와 베스가 눈치채지 못하게 조율 상태가 나빠지지 않도록

자신의 집에 와서 피아노를 쳐달라는 부탁....


감사의 마음으로 슬리퍼를 만들어 선물한 베스에게 로런스 씨가 보낸 귀중한 선물...

베스가 로런스 씨를 찾아가 감사의 말을 전하는 모습은

가족 모두 상상도 하지 못한 일.

즉 기적이라 말한다.


또한 네 자매의 엄마인 마치 부인의 교육법 역시 본받을만하다.

라임 사건으로 벌을 받은 에이미에게 그녀는 말한다.

- 자만은 가장 뛰어난 재능도 망치는 법이거든.

진정한 재능이나 장점은 결국 사람들이 알아주게 되어 있어.

설령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본인이 알고 잘 활용하면

만족할 수 있을거야.

가장 강력한 매력은 바로 겸손함이란다. -


에이미에게 준 선생님의 체벌이 결코 옳지 않다.

그러나 마치 부인은 무조건 자신의 딸을 두둔하고 동정하지 않았다.

야단보다도 에이미 스스로 본인의 잘못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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