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열린책들 세계문학 246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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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자신이 알던 이전의 아내가 아니었다.

즉 에드나가 세상 밖으로 나설 때 차려입던 옷처럼

자신을 포장하던 거짓 자아를 매일 벗어던지고 자기 자신이 되려한다는 사실을

그는 미처 몰랐던 것이다.

P122


에드나와 로베르의 하루.

미사를 드리기 위해 섬에서 배를 타고 나와 보낸 하루.

그랜드 아일에서 있었던 이번 여름의 일들은

에드나에게는 다른 여름과 분명 다르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이전의 자신과 현재 자신이 다르다는 사실을......


에드나는 사랑이라는 열병에 빠진 것이다.

둘 사이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에드나와 로베르는 분명 전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으리라.....


멕시코로 떠난 로베르와 휴가를 마치고 뉴올리언스로 다시 돌아온 에드나.


에드나는 분명하게 전과 달라졌다.

화요일마다 손님을 맞이했던 일을 등한시했고

가정을 돌보는 일보다 그림을 그리는 일에 몰두하는 등

마음 내키는 대로 외출하고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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