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01

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당연히 재활용하여 버린다.

그런데 내가 버린 쓰레기가 재활용되지 않는다고?

이 책은 쓰레기 문제, 특히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즉 '불편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요즘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하여 자원 재활용에 무척 관심을 갖고 있는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베트남의 플라스틱 마을 '민 카이' 마을

먼 곳에서 화물선에 실려 하이퐁 항구에 도착한 쓰레기 컨테이너들은

이곳에 매일 하역되어 민 카이 마을에서 해체되고 분리되어 팔리고 재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이 지역은 마을 전체가 썩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 보니

베트남 내에서도 1급 오염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한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사라진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