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평범한 이야기를 하는 듯하더니 이내 자신의 또 다른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 목소리는 출세를 위해 몸부림치는 자신이었다.
인간의 내면 깊숙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원초적 욕망을 샅샅이 까발리는 목소리
평범하고 행복한 '나'와 그 이면에 들어있는 욕망의 '나'가 이야기를 이어간다.
서로를 부정하지만 결국은 한 사람의 인생인 것이다.
죽음을 앞두고 처절하게 자신을 성찰하는 '나'
이제는 세 번째 '나'가 등장한다. 우울감에 젖어 있는 '나'
이 세 개의 삶이 서로 뒤섞이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의 인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