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인생 열린책들 세계문학 275
카렐 차페크 지음, 송순섭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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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타고 붙임성 없었지만 공부를 잘했던 나. 아마도 당시에도 공부를 해야만 사회적, 경제적 신분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자식을 출세시키기 위해 상급학교에 보낸 아버지....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사춘기 시절 그 요동치는 감정을 1등이라는 조그만 공명심으로 그 위기를 넘겼다.


대학 진학을 위해 간 프라하에서 만난 시인. 생소하고 혼란스러운 시기이며 시간의 커다란 낭비라고 말했지만 이 격랑의 시기가 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인생의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서 인생을 내던져 버린 것일까?


결국 대학 등록을 하지 않고 철도청 하급 공무원이 되고, 각혈을 하고, 시골 역으로 전근을 가고... 그곳에서 인생의 의미를 조금씩 알게 된다. 인생은 보이지 않는 연관성들로 점철된 심오하고 필연적인 단일체로 나타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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