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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탐정의 부재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월
평점 : 
"탐정이 일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은
평화로운 낙원이잖아요."
천사의 강림.
그렇다면 과연 쓰네키가 믿는 천국은 있는 것일까?
우리에 갇혀 소리를 내고 있는 천사....
왜 쓰네키는 아오기시를 이 섬에 초대했을까?
천사의 강림 후 두 명 죽이면 지옥행.
그렇다면 한 명까지 죽여도 된다는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
결국 연쇄살인이 일어나지 않는 대신
그 권리를 활용해 남을 죽이는 사람이 늘어났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논리인가?
신이 용납한 살인...
과연 세상이 정의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일까?
심지어는 어차피 지옥에 갈 바에는 한꺼번에 많이 죽여
길동무로 삼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생겼다.
그래서 세계 곳곳에서 무차별 테러가 발생...
아오기시 탐정 사무소에서 일하는 사람들 역시 희생되었다....
왜 선량한 사람들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이런 일을 겪은 아오기시는 천사를 증오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 천국을 갈망한다.
천국.....
자신이 그저 이 상황 속에서 위안받기 위해 인정하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