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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
후루타 덴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2월
평점 :

책을 중반 정도 읽으니 표지의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겠다.
이 소설은 카에데와 다나시마의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서술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심리묘사가 상세히 그려져있다.
두 사람은 분명 다른 듯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아픔을 갖고 있는 두 사람
그러나 겉으로 보여지는 것은 정반대의 모습
이것이 인간의 보편적인 모습이 아닐까
나 이외에는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으며,
누군가에게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순간
패배했다고 생각하기에
겉으로는 안 그런 척, 고상한 척 하는 사람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부분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익명성이라는 점을 이용해
상대의 아픈 곳을 후벼파는 두 사람....
서서히 붕괴되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다.
안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