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인류학 강의 | 박한선 저 | 해냄

진화인류학 강의 -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박한선 지음 / 해냄 / 2024년 7월

흥미롭게도 이러한 애착 패턴은 성인기까지 계속됩니다.

_p.227

인류학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진화인류학에 관해 설명한다. 인류학은 네 가지로 분류하지만 더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부분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다른 분야와의 연관성으로 결국 통합적 이해를 높여서 인간 삶의 현재와 미래에 사용될 수 있다. 한 번쯤 궁금했던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기원과 발자취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4부로 우선 크게 나눠서 인류 진화의 뿌리를 이론을 통해 접근하고 인간과 유인원의 구분과 신체, 언어까지 심도 있게 살핀다. 언어를 진화적 관점에서 보고 인류와 다른 종의 구분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특히 인간의 사랑에 대해서는 인상 깊은 이야기가 많다. 또 인간의 중요 공동체인 가족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사회 이전에 가정이 있기에 가정은 한 사람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다. 특히 '애착'이라는 주제로 논리와 유형을 설명한다.

애착은 사람마다 조금 다르지만, 실험을 통해 보여주는 아이 행동을 보면 시사하는 점이 분명하다. 아이는 안정적인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환경이 아이를 안정적으로 만들고,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성인으로 자라나게 한다. 불안 회의 불안정 애착 상태의 아이는 과격한 양상이 보이고, 일관성이 없고, 혼란스러운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고 한다. 

인간의 강력한 애착 심리를 원인과 상황을 보면서 가족 간의 필요한 요인을 확인하고 어머니의 신체적, 정신적 상황이 태아나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도 떠올리게 한다. 책에서는 부모 자녀 간의 사랑은 자녀가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사회적 인지능력, 감정, 사회문화적 진화로 보는 학술적 모델, 그리고 범죄와 종교까지 순차적으로 다루면서 '토론해 봅시다'로 한층 더 생각할 시간을 준다. '토론해 봅시다'는 장이 끝날 때마다 있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물음을 던진다. 특히 이 책은 서울대학교 인기 있는 교양 과목 수업 내용이기 때문에 기본적이고, 꼭 알아야 하는 인류학의 교과서 같은 내용을 담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제 영어 못하는 건 지겨워 | 김나래 저 | 반석출판사

이제 영어 못하는 건 지겨워 : 웜업 - 기초 영어 스타트 ㅣ 이제 영어 못하는 건 지겨워
김나래 지음 / 반석출판사 / 2024년 8월

'기초 영어 스타트 웜업'으로 문장을 연습하게 하는 책이다. 챕터가 17가지로 이루어졌다. 주제는 구조로 나누는 방식인데 하나하나 본문으로 배운 후에 연습문제를 풀게 된다. 기초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접근이 어렵지 않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본이기에 오히려 실력을 다지기에 안성맞춤이다.

QR코드는 유튜브 강의랑 연결된다. 그림이 있어서 이해도도 높이고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는 게 큰 장점이다. 연습문제는 'Tip'을 보면서 연계 공부를 할 수 있다. 특히 이 부분을 답을 바로 쓰지 말고 말을 하면서 답안을 녹음하고, 녹음 답변을 들으면서 답지를 보고 정답을 맞히는 방식으로 사용하라고 책에서 알려준다. 그렇게 되면 회화에 관한 공부도 되고 문장 구조도 같이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회화를 위한 부분은 뒤에서도 또 다룬다. 그리고 챕터 6, 13, 17 뒤에 '반복 복습'을 하게 한다. 문장이 쭉 나열되었기 때문에 훈련하면서 복습한다.

마지막에는 총복습이 기다리고 있다. 회화를 위한 파트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대화를 통해 말하기를 연습한다. 여기에도 QR코드가 있어서 활용하고,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하면서 총 복습에 맞게 정리하며 학습한다. 전체적으로 회화를 하기 위한 공부로 문법과 단어를 접목시킨 문장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한 권으로도 효율적인 학습을 하게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굴 습관의 힘 | 산드라 칸, 폴 R. 에이를리히 저 | 생능북스

얼굴 습관의 힘 - 턱 운동과 코 호흡만으로도 얼굴 구조가 달라지는
산드라 칸.폴 R. 에이를리히 지음, 엄성수 옮김, 임선진 감수 / 생능북스 / 2024년 8월

치아 교정기는 홍보된 것만큼 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_p.33

'턱 운동과 코 호흡만으로도 얼굴 구조가 달라지는' 얼굴 습관에 대한 이야기의 책이다. 교정을 해서 확연히 달라지는 사람도 있고, 교정을 통해 달라지기 어려운 구조의 얼굴도 있다. 특히 이를 발치해서 교정을 한다는 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고, 멀쩡한 이를 뽑기까지 해야 하는 가는 계속 논란이 되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치아 교정 업계는 주요한 소득원으로 취하고 있다고 책에서도 말하고 있다. 상술이 되어버린 치아교정. 그런데 치아교정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나타내도 알게 모르게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 의료진이 그런 이유는 배제하고, 소득원으로만 교정을 바라보면 피해는 오로지 소비자의 몫이 된다. 책에서는 치아 교정기가 홍보된 것만큼 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유도 조목조목 끝까지 이어져서 설명한다. 치아는 단지 치아만이 아니라 턱과 연결되어 있고 코와도 연관이 있다. 인체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유념해야 할 부분을 정확히 짚어준다.

인류의 생활 방식에서부터 출발하여 책은 질병과 습관,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아이들의 삶에서 어린 시절 습관으로 신체에 여러 변형이 올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얼굴은 호흡과 관련되며, 호흡은 결국 폐와 전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과학 문헌을 근거로 책에서 보여주는 사진과 중요 질문 사항, 각종 문제가 번지게 된 요인을 살펴보게 한다. 문제들은 또 다른 문제를 낳아 호흡과 기도에 대한 기준도 알게 한다. 누구나 나를 알리는 방송을 할 수 있는 유튜브가 있고, 다양한 플랫폼이 있다 보니 오히려 모두 알게 되는 긍정적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불분명한 정보나 전문가가 아닌데도 전문가인냥 말하는 것도 넘쳐나는 시대다. 정반대 의견을 내세우면서 모두 자신이 옳다고 하고, 진실은 묻혀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진실은 가린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옳은 방향으로 가야만 정리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구강, 안면에 대해 알아야 할 문제와 조치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 Basic (스프링북) | 시원스쿨 저

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 Basic (스프링북) - 매일 딱! 1장 10분씩 100일만 쓰면 영어가 뇌에 각인된다! ㅣ 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시원스쿨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7월

하루에 한 장씩 공부해서 100일 동안 영어 쓰기 습관을 길러주는 책이다. 가장 큰 장점이 스프링북이라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 우선은 '일일 학습 체크 일지'가 있어서 따로 플래너를 챙기고 공부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다이어리처럼 기록 공간도 있다.

기본을 다진 후에 10개의 챕터로 나눠서 배우는 방식이다. 기본에서는 용어 설명을 해준다. 그만큼 기초와 기본을 배우는 것인데 문법을 배우기 위한 준비라고 볼 수도 있다. 문법 용어를 모르면 공부 자체를 시작할 수 없고, 문법을 빼고는 문장 실력을 늘리기 어렵다. 챕터 1부터 이어지는 학습은 날짜를 쓸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하루의 분량을 정확히 체크할 수 있다. '문장 파헤치기'로 문장의 구조를 배워나간 후 문장을 따라 쓰게 된다.

문장을 쓴 후에는 '영작해서 2번씩 쓰기'로 정확히 익히고 '나만의 문장 써 보기'로 복습 겸 활용한다. QR코드를 활용하여 '듣고 따라 말해 보기'로 말하기, 듣기도 할 수 있다. '모범 답안'이 있기 때문에 확인하며 공부한다. 하루 한 장, 그러니까 딱 2페이지로 하루의 공부를 마치는 것이다. 문법, 단어 공부, 문장구조를 한꺼번에 학습하는 셈이라서 문장 쓰기 훈련을 부담스럽지 않게 할 수 있다. 부록에는 '핵심 문법 총정리'가 있는데 배운 전체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다. 이 책은 '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중에서 기본인 Basic 단계를 공부한다. 이후 고난도, 네이티브식까지 총 3단계의 시리즈로 이루어져서, 기본으로 습관을 기르고 기초 영문법까지 학습하는 이 Basic 단계는 레벨의 시작을 원활하게 하도록 도와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데이터 드리븐 디자인 | 이현진 저 | 유엑스리뷰

데이터 드리븐 디자인 - UX 디자이너를 위한 데이터 마인드 안내서
이현진 지음 / 유엑스리뷰 / 2024년 7월

'UX 디자이너를 위한 데이터 마인드 안내서'가 되어주는 책이다. 특히 글쓴이는 데이터에 관한 꿈을 갖고 디자이너로서 적용하고, 추가하고, 지속해 나가는 여러 과정을 통해 데이터과학과 디자인의 접점을 연구 개발하고 그 흔적을 책으로 엮었다고 한다. 그렇게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고, 디자인 방법론과 연결해서 구현한 내용이라 하나의 논문 같은 느낌도 있다. 관련 부분에 관심을 가진다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뒷부분에 다룬 강의 계획과 교육론을 보면 제목에는 '교육'이란 글자가 들어가는 게 더 어울릴 만큼 상세히 다룬다. 책에서는 도표와 그래프로 이론적 방법론과 데이터 셋 구축에 관한 지표도 보여주는데 결국 뒷부분에 데이터를 활용한 교육론에 더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데이터는 디자인을 위해 어떻게 존재할까? 책을 보면 디자인은 반복적 속성이 있고 여기서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데이터의 흐름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떠올려 보게 한다. 그것은 세 가지로 정리한다. 그래서 디지털 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디자인에 필요한 과제와 디자이너가 데이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연구 사례와 단계로 보여주는데 여기서 디자이너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책에서 보여주는 접근법으로 번져나가 데이터 문해력 교육에 대한 문제와 견해도 소개한다. 데이터 문해력 교육에서는 모듈도 소개한다. 글쓴이가 지향하는 교육이며, 꽤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기술 통계, 데이터 모델, 데이터 시각화를 필두로 교육 형식의 다변화를 꿈꾼다. 인공지능과 통계, 과학 디자인과 데이터에 융합에 관해 궁금한 사람에게는 여러 감흥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