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식사법 -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적의 식단 혁명
정희원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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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사람을 살리라고 만든 직업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의사가 많아 보이는 게 현대 사회에서의 의사다. 의사가 이윤을 생각하면 의사라는 직업을 악용하게 된다. 이윤이라면 직접적으로 돈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대충대충 환자를 보고 본인 이득을 위해 의술을 쓰면 환자는 어떻게 될까? 그런데 그런 의사는 반드시 대가를 받는다. 어떤 방식으로든. 그게 꼭 의사뿐 아니라, 사람은 자신의 본분에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대가를 고스란히 받는다. 사설이 이렇게 길어진 이유는 우리나라가 노령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노화가 남의 얘기가 아니며, 앞으로는 많은 사람이 이에 해당하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노인의 의료서비스는 과연 잘 되고 있는지 의문인 것이 많다. 이 책은 노화 중에 어쩌면 제일 중요한 '먹는 것'에 집중하여 알려준다. 먹는 것 하나로 건강이 좌지우지되는 것은 놀라운 것이 아니므로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든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5개의 파트로 나눠서 설명하는데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내용도 많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는 아닐 수 있어서 책을 읽어보면 도움 되는 부분이 있다. 만성질환, 고혈압, 혈당, 치매처럼 중요한 노화에 관련된 질환과 연관 지어 저속노화 식사법을 소개한다. 먹는 시간과 먹지 않는 시간의 의미와 탄수화물의 종류, 지방과 단백질에 관한 진실도 소개한다. 특히 요즘은 영양제를 안 먹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미디어에서도 부추기고, 그래서 안 먹던 사람도 먹게 된다. 영양제에 관해서 글쓴이가 근거를 바탕으로 알려줘서 영양제 논란에 결론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마지막 5 파트에서 레시피를 보여준다. 일주일의 식단을 보여주는데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사람에게는 편하게 차릴 수 없고, 번거롭게 느껴지는 식단도 몇 개 있다. 특히 이름이 그럴싸해서 더 그런 느낌을 주는 요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식단을 자세히 보면, 앞서 말한 저속노화 식사에 대한 실행을 예시로 보여주는 거이기도 해서 레시피를 활용해 본다면 건강한 밥상에 근접한 식이조절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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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들의 비밀노트 350 - 천재들의 아카이브를 몰래 엿보다
마크 W. 셰퍼 지음, 박지혜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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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아카이브를 몰래 엿보다'로 마케팅의 시작과 미래까지 보여주는 책이다. 지금처럼 마케팅의 시대였던 적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많은 마케팅의 도구들이 있는 시대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모두 마케팅을 성공시키지는 않는다. 책은 생각지 못한 부분을 알려주기도 하고, 기본기의 중요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소셜미디어는 모든 기업에 마케팅으로 쓰이고 있다. 장점이 많은 반면 단점도 있다.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도록 책에서는 10가지의 소셜미디어 전략을 상세하게 나열한다. 또 이 책의 특별함은 바로 소셜미디어별 분석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을 마케팅으로 바라봤을 때로 검토해서 활용법을 조목조목 이야기한다. 마케팅은 상황에 맞게, 예산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 마케팅이 정의와 성과의 측정도 중요하게 말하기 때문에 책은 현실적인 조언도 넣었다. 소셜미디어가 없던 시절에 이용되었던 마케팅은 아직도 유효하게 우리 사회에 포진해 있다. 그래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을 설명하고, 방법으로써 쓰이는 마케팅의 효율적인 방안도 생각하게 해준다. '마케팅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5 파트에서는 가상 공간과 예견된 마케팅도 설명한다. 책에서는 이 책의 집필이 챗GPT, AI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는데, 밝히지 않았어도 느껴질 법한 36명의 생생한 경력이 느껴지는 마케팅의 완벽한 통찰을 보여준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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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곧 세계관이다 - 강력한 팬덤과 무너지지 않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힘
민은정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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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세계관의 개념을 오해해서 소설에 가까운 이야기를 창작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러면 누가 그 세계관에 공감할까?


_83쪽



브랜드와 함께한 경력이 30년인 글쓴이는 '강력한 팬덤과 무너지지 않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힘'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한다. 어떤 브랜드들이 살아남고, 어떻게 브랜드로 세계관을 구축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3개의 파트로 나눠서 강력한 세계관과 브랜드에서 중요한 부분, 브랜드 커뮤니티는 어떤 속성을 가졌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셀 수도 없는 브랜드 중에서 오랫동안 기억되는 가치 있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이 부분에 숙명이라는 단어로 글쓴이는 표현했다. 그만큼 가치 측정은 모호할 것 같지만, 지표도 소개해서 기준을 설명한다. 책에서는 디렉터나 CEO, 유명 축구선수 등 다양한 인물의 말을 인용하여 브랜드가 지녀야 할 부분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브랜드는 동참시켜야 한다고도 말한다. 브랜드를 둘러싼 세계를 크게 넓히는 것이다. 하지만 브랜드의 세계관 개념을 오해해서 소설에 가까운 이야기를 창작하는 경우는 오히려 공감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적절하게 갖추어야 하는 강력한 세계관 조건을 설명한다.



진정한 진정성은 성과를 낼 때 의미가 생긴다.···

결과 없는 내용은 무의미하고,···

결과 없는 진정성은 무의미하고,···


_134쪽


 


때로는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결과 없는 내용은 무의미하다고 글쓴이는 말한다. 브랜드에서 진정성을 중요하게 본 글쓴이는 어느 인물의 말을 인용해서 진정성 있는 브랜드가 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를 설명한다. 진정성은 성과를 낼 때 의미가 생기며, 결과가 있어야 하고, 결과가 없는 내용은 무의미하다고 말이다. 열심히 시험공부했다고 치자. 그런데 시험 결과가 너무 나쁘다. 그런데 과연 열심히 했다고 볼 수 있는가? 본인만 착각에 빠진 것이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이다. 시험 날 운이 나빴다고 하면 핑계에 숙달됐다고 봐야 한다. 마음을 담아야 하는 게 브랜드이지만, 진정성 없는 마음은 있으나 마나 한 것이다. 또 책은 브랜드 커뮤니티라는 중요한 화두도 설명해서 다방면으로 느껴지는 글쓴이의 저력을 살펴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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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고 난처한 미술 전시회 - 41명의 거장과 명화 속 숨은 이야기
야마다 고로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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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명의 거장과 명화 속 숨은 이야기'를 보여주며 생생한 그림 사진과 어렵지 않은 글로 미술의 시대적 명화와 의미까지 되새기게 한다. 글쓴이는 집필한 책이 여럿인데, 평범한 서양 회화 책도 있지만 어떤 다른 책과 이 책 표지에서도 일맥상통하고, 제목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 미술사 중에도 벌거벗은 형상의 회화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서양 미술사에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므로 이외에도 다양한 그림과 양식을 볼 수 있다.





한눈에 보이는 연표와 인물관계도로 마냥 미술 속 이야기를 생각나는 데로 담은 책은 아니라는 것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의 그림을 분석해서 말해줄 때도 심도 있게 설명하고 실제 이론적으로 공부할 때는 알기 어려운 것을 책에 어렵지 않게 담아서 재미있게 읽어진다. 역사는 누가 알려주느냐에 따라 이해도가 천차만별이다. 어렵게 학술적으로 설명하면 어렵고 지루하다. 문제 풀고 정답 맞춰야 하는 시험이 없다면 절대 들여다보고 싶지 않게 된다. 미술사도 마찬가지다. 재미있게 설명하는 강의는 잊혀지지 않는다. 이 책으로 미술사의 줄기 줄기를 발견하고 QR코드로 유튜브 동영상 해설까지 있으니 책과 함께 활용해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아마존 재팬 미술사 부분 베스트 셀러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진 책이라 그만큼 누구나 볼 수 있게 만들어졌고, 그림을 부분별로 확대해서도 보여주며 설명하고 소주제에 맞게 보여줘서 한 번쯤은 스쳐봤을 명화에 관해 도움이 되는 지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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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음악 취향은 - 음반 프로듀서가 들려주는 끌리는 노래의 비밀
수전 로저스.오기 오가스 지음, 장호연 옮김 / 에포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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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것이다.


_13쪽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음반 프로듀서가 들려주는 끌리는 노래의 비밀'을  9장에 걸쳐서 취향이라는 주제로 소개하는 책이다. 팝의 특성, 팝이 음악에서 어떤 지점인지 설명하는 것이 인상 깊다. 또 그 반대로 볼 수 있는 음악 장르도 소개한다. 이 영역은 어쩌면 더 열광적인 팬이 있기도 한 곳이다. 특히 이 영역은 음악을 많이 아는 사람, 비평가들이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모험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서 생각지 못했던 음악을 만나기도 하고 음악이 주는 힘과 기대가 앞으로 더 새로운 음악으로 끌어주는 기능도 하고 있다.





어느 영역이든 예술 안에는 모방자가 항상 등장한다. 그것이 글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던 비슷비슷하게 모방한다. 다양성을 가진 것은 실험자의 몫이었는데, 모방자는 하나의 방향으로만 가려고 하는 것이다. 그 예를 설명하고 참신함에 대해서 논한다.




 


청취 프로필의 세 가지 차원과 음악에 국한된 네 가지 차원은 이 책의 색다른 관점이다. 그리고 작사가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무엇인지도 생각하게 해준다. 가사는 결과적으로 우리의 사화적 삶을 돕는다고 말한다. 일리 있는 연관성을 설명해서 읽는 내내 감탄하게 된다. 중간중간 장이 끝날 때마다 있는 '음악 상식, 오 그래?!'는 절대 음감, 소름 반응과 같이 여러 음악적 주제로 작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또 책 안에 음악들이 등장하므로 새로운 곡을 알아가게 하지만 '플레이리스트'라고 장이 시작할 때마다 목록으로 보여주기도 하므로 해당 장을 읽기 전에 음악을 들어봐도 좋다. 여러 방면으로 분석하고, 개인의 음악 취향에 관한 근원과 요소를 생각하게 만들어 근래에 본 적 없는 새로움을 가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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