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 임진왜란을 낱낱이 기록하다 고전맛집 6
강창훈 지음, 이부록 그림 / 사계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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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먼저 보고 게임이라 혹한 아이가 여기에는 마..가 나오고... 하며

자기가 아는 게임 그림부터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림대로 게임책이 아니라 실망하더니 ㅋ

이 책이 사실 임진왜란을 다룬 책이고 저자가 유 성룡이며

이순신 장군이 나오는 내용이라는 걸 보고 그제야 읽어보더라고요^^

 

원래 의도로는 아이가 이런 그림을 보면 좋아하겠지 정도였는데

사실 저는 그림이 낯설었어요.

아이가 그림이 전투 개미를 나타낸 거라 알려주고서야 그렇구나 했고요 ㅋ

그래도 자꾸 보다 보니 전쟁을 다룬 책이니 만큼

전투 게임을 묘사한 듯한 저자의 의도를 알 것도 같네요.

아마 제가 이런 게임들을 그다지 접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된 게 큰 수확이네요.

임진왜란하면 저는 그 당시 조정 대신들이 당파 싸움에만 집중하다

왜의 침략 의지를 못 알아보고 호되게 당하기만 했다는 듯이 배운 기억이 나는데

나름 방비를 해두려 했었고

그 중심에 징비록의 저자 유 성룡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이 순신 장군님이 그 시점에 운좋게 수군절도사로 있었던 게 아니더라고요.

조선 최대의 행운이야, 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물론 그 대비라는 게 미흡해서 조선은 크나큰 환란에 휘말리지요.

다시 읽어도 화가 나는, 위급한 상황에 자기 사욕만 채우느라

한 명이라도 더 있어야 할 아군을 모함하는 사연들...

이 순신 장군님도 이런 무고에 걸려서 고초를 겪으시지요ㅜ.

책에서도 영화 '명량'에 묘사된 장면들이 나와서 또 분개하게 됩니다.

 

유 성룡의 개인 기록이지만 당시 상황을 잘 설명했기에

또 이 책에서 당시 시대 배경과 정황들을 잘 알려줘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당시 유 성룡이 혹시 모를 전쟁에 대비했던 내용이나

읽기도 부끄러운 한심한 작태들을 읽으면서

역사에 if란 없지만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만큼 책에서 상세하게 알려주네요.

 

[이게 실화냐 하며 읽은 한심한 장면]

 

이 순신 장군님의 승리가 적의 약점을 꿰뚫어본 지식에 있었던 것도 새삼스러웠고

적국이긴 하지만 조선에 간첩들을 심어두고 정보를 캐갔던 왜의 행태도

깨달음을 주네요.

전에는 잘 몰랐지만 이제는 박물관에 가면 뿌듯하게 보는

비격진천뢰에 대한 사연도 볼 수 있었어요.

 

이에 비해 명나라에만 기대려는 무능한 조선의 통치자 선조가 너무 대비되네요.

일반 백성들은 의병으로 맞서려고도 했는데

아무리 나라를 통째로 잃지 않기 위함이었을 거야... 하고 저자는 변호해주지만

제 살 길에만 급급하고 충신과 간신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결과만을 보면

이래서 나랏님은 제대로 된 인물이어야 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협상을 하는 자리에 명과 일본은 있고 조선은 완전 무존재였던 걸 보니

한반도가 또다시 겪었던 한국전쟁 당시도 생각나고,

이래서 과거를 보고 역사를 배워야 하는구나 싶네요.

역사라는 것이 한 가지만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로 결과가 나오고

그 과정과 결과를 후세인인 우리는 잘 이해하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징비록 기록을 남긴 이유를 생각하고 또 징비록이 씌여진 이후

병자호란을 또 겪었고...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지지만

우리 선조들이 기록을 중시했었다는 걸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고

이렇게 조선왕조실록 등 기록의 역사를 지닌 우리가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그 역사를 지속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반대파의 기록을 무조건 무시만 한 게 아니라

후세에 남길 생각을 했다니 대단합니다^^

 

징계할 징, 삼갈 비, 기록할 록... 그 의미를 잊지 말아야겠어요.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열심히 읽어본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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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 과학자에 도전할 준비가 됐나요?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시리즈 8
스티브 마틴 지음, 에시 킴피메키 그림, 이정모 옮김 / 풀빛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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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직업아카데미]라는 이름을 보고

다양한 과학자들의 직업 세계를 보여주는 책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막상 책을 들여다보니 이건 혼자 볼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해보면서 직접 '실험'을 해보는 체험북이네요.

 

[먹이사슬을 배우면 나오는 미로찾기. 오랜 만에 해보는 활동 재미있네요^^]

 

처음부터 과학자 아카데미에 들어온 걸 환영한다는 문구로 시작하는 이 책은

실험 과학자, 조사 과학자, 우주 과학자, 지구 과학자, 생명 과학자의 직업으로 나뉜

여러 활동들을 해보면서 각각의 자격증도 딸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네요^^

 

아이가 하나씩 해보더니 바로 재미있다고 다음 것도, 다음 것도... 하며

하나씩 해보기 시작했어요.

 

(실험 과학자가 되기 위한 측정 테스트. 착시 그림은 언제 봐도 신기해요^^)

 

활동을 끝내면 (임무를 완수하면) 뒷쪽에서 스티커를 떼서

완료했다는 표시를 할 수 있어요.

하나씩 새로 스티커를 붙일 때마다

재미있는 활동 체험도 체험이지만 성취감도 들 것 같아요.

 

(활동하고 나면 스티커를 붙여줘요^^)

책을 보다 보니 범죄 현장을 조사하는 직업도 좋을 것 같다고 관심을 보이네요.

 

책만 있어도 해볼 활동들도 있고

몇 가지 준비물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실험들도 있어요.

책 양쪽에는 해시계를 만들어볼 수 있는 재료도 있는데

앙부일구를 만들어본 제 아이는 이쯤은 아무것도 아닐 것 같아요 ㅎㅎ

 

[레몬을 사다가 투명 잉크를 만들어볼 거래요]

 

저의 아이는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 해서 책 속에 나온 내용들을 너무 좋아해요.

우주비행사와 관련된 직업을 찾다 보니

우주인을 도와주는 엔니지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우주를 연구하는 우주 과학자가 되고 싶을 것도 같더라고요.

책에 나오는 지식 정보들이 아이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거라 믿어요^^

과학자들이 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면서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어떤 건지, 또 그 일은 실제로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인지

알아둘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과학자들의 직업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고요.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책 속의 활동을 해본 소감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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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궁금한 것이 많은 너에게 - 프랑스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어떤 질문을 할까?
샤를로트 그로스테트 지음, 티에리 마네스 그림, 배유선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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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에 나온 질문들을 보다 보니 문득,

이런 질문들... 나는 잘 답해줄 수 있을까 싶은 의문이 들더라고요^^

특히 3장에 나온 질문들은 저도 잘 읽어보고 아이에게 정답으로 알려주고 싶었어요.

먼저 때린 건 내가 아닌데 왜 나는 그 애를 때리면 안 되는 건지,

이런 건 막상 뭐라 답해줘야 하나 싶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궁금한 게 너무 많아서 옆에 있을 때면

이것도 저것도 물어보는 아이에게 슬쩍 쥐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책을 열어보니...

내가 세상에 너무 찌든 걸까요 ㅋ

세상은 아름다워. 희망을 가져.... 하는 것이

왠지 괜찮아, 다 잘 될 거야가 BGM으로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순수한 아이들의 시각으로 나오는 질문들과 그 대답을 읽고 있자니

모두 매우 맑음입니다^^

 

 

 

 

 

 

 

저자가 프랑스 인이다 보니 설명들이 프랑스 기준이라

이 나라 아이들이 이렇게 투명한 걸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이 책의 부제가 ' 프랑스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어떤 질문을 할까?'이기도 하네요.

읽다 보면 우리도 이럴까 싶기도 한데

어느 나라 아이들이든 같은 공감대가 많을 거라 생각해봅니다.

 

 

 

 

 

책 제목부터 궁금한 걸 유발해서 그런지 아이가 '이게 뭐야?'하더니

바로 읽어보더라고요.

주욱 읽어보기에 어떠냐고 물어보니 싱겁게 '재미있어' 하는데^^;;;

책 분량이 아이에겐 적지는 않아서 한 번에 금방 끝! 하기는 어렵지만

시간날 때마다 들여다보는 게, 제 마음에 드나 봅니다.

 

 

한 가지, 4장에서 '

'왜 길에서 자는 사람들이 있나요?' 하는 질문이 있어요.

저는 이 부분 보면서 혼자 민망하고 좀 미안했어요^^;;;

알고 보니 homeless 분들 이야기더라고요.

저는 음... '이상한 어른'으로 이해했는데 어른과 아이의 시각차일까요?

제목만 보고 당연히 음주 문제인 줄 알았어요^^;;;

 

 

 

아이들 시각에서 이 좋은 세상에는 나쁜 사람도 있고

그들을 대처하는 방법도 알려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다만, 아무래도 질문들이 마구 쉬운 게 아니라 그렇겠지요?

직답을 주는 게 아니라 여지를 주는 부분은 좀 아쉽기도 해요.

물론 저라도 딱 부러지게 답해주지 못할 것 같긴 해요.

현실에서는 극악무도한 악인도 있는 판이라

이보다 더 자세히 경각심을 줘야 하는 거 아닐까 생각도 들어서 잠시 슬펐어요.. 

 

 

질문들을 보다 보니 이런 질문, 아이들이 했을 법하네 싶은 것도 있고

프랑스 아이들이 똑 부려져서 이런 생각도 한 걸까? 싶은 것도 있네요.

어쨌든 아이들이 나도 궁금했던 거잖아... 하고 원하는 책이기를 바랍니다^^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읽어보고 쓴 글입니다^^

저의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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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지(知)테크 시리즈 03 : 인공지능 - 4차 산업혁명 편 어린이를 위한 지(知)테크 시리즈 3
명로진 지음, 이우일 그림 / 성안당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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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부터 노골적으로 영화 매트릭스 이야기가 연상되어서 아니, 이건? 하고 보니

바로 뒷장에 '현재의 매트릭스'라고, 이어지는 내용까지 확실한 출처를 얘기해주네요^^

아이가 읽어보더니 용선생 한국사 그림을 담당하신 분이

[인공 지능]의 그림도 그리셨다네요. 아이들이 눈썰미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인공 지능이 우리 인간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사례로 너무 웃긴 내용들이 자꾸 나와서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자꾸 키득키득 웃게 되네요^^

웃기면서도 공포스러운 내용도 있어서 역시 엄청난 기술도 잘 써야 하는구나... 했어요.

 

[구글은 첼시 사랑인 건가요?^^].

[알렉사, 주인 목소리만이라도 인식해줘... (카드 결제는 수동 인증받기가 필수네요.)]

 

[뭐라 할 말이 없는 구글의 미스테이크...] 

(물론 이런 내용만 있는 건 아니지요 ㅋ) 

 

읽으면서 내내 인공 지능에 대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와

지식을 잘 섞어주신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이야기는 어디서 알아내신 걸까요?^^

TV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던

인간 이세돌과 기계 알파고의 대결을 다시 떠올리다가

거만했던 커제의 대결 결과도 기억이 나서 좀 가소로왔어요 ㅋ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특별히 한국인 기자들을 지명해서 질문을 받겠다고 했을 때

아무도 나서지 않던 자리에 중국인 기자가 용감하게! 나섰던 일화도 떠올랐고요.

나서기 싫어하는 한국인들과 

어릴 때부터 무한 경쟁 속에서 자라서 일단 자기 목소리부터 내고 보는

중국인들의 차이랄까... 자기 어필도 중요한 게 요즘 세상이긴 하지요.

 

인공 지능이라는 것에 오래 전의 러다이트 운동처럼 겁먹을 것이 아니라

잘 활용하는 기술을 계속 개발해서

인간에게 진정 풍요로운 삶을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런 일을 하는 인간 중에 저의 아이가 있기를 바라네요 ㅎㅎ

같이 주신 홍보물을 보니 성안당의 학습만화도 꽤 많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이런 정보도 좋아요. 아이들에게 잘 맞는 책은 홍보도 필요해요^^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읽어본

저와 제 아이의 소감을 합쳐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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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인터넷 - IoT 로봇 디디를 구출하라! 와이즈만 첨단과학 1
권용찬 지음, 툰쟁이 그림, 임춘성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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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BOOKS의 책은 읽어볼 때마다 마음에 드는 점들을 발견하게 되어서

이번 책도 기대를 하고 봤어요.

사물 인터넷이라는 신기술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어떤 식으로 풀어냈을지...

 

[한 눈에 보는 사물 인터넷]

실제로 읽어보니, 최신 기술들을 곳곳에 조목조목 설명한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키워드를 읽어보며 최신 기술들을 이해해요]

  

아무래도 만화라 그런지 내용이 잘 나가다 결말이 허무하다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부부로 이어진 두 사람이 마련한다는 혼수품들,

모두 사물 인터넷이 잘 적용된 사례들일 테고

주인공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면 이런 기술은 따라갈 수 없을

신기술들이 또 등장할 테니 뭔가 상상의 여지를 주네요^^  

[이런 기술들이 우리 일상에 자리잡는 거네요]

 

 

, 학습만화들 보다 보면

만화 이야기와 중심 지식 정보 부분이 따로 노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와이즈만BOOKS의 [사물 인터넷]은 만화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

지식 부분이 연결되어 있어서

이야기를 끊는 기분이 들 필요 없이 바로 이런 지식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아요.

가끔 뒷면에 좋은 정보들을 모아놔도

아이들이 안 보고 휙 지나가면 그만이라 저 혼자 허무하더라고요^^

[뒷부분 정보도 물론 좋아요^^]

 

사물 인터넷과 관련된 여러 기술들도 열심히 이해하려 노력했고

뒷부분에 나온 관련 직업도 너무 유용한 정보네요.

연관된 부분까지 잘 짚어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책을 읽다 보면 이런 최신 기술들이 어디서나 너무 좋게 활용할 수 있어서

주인공 아이의 말처럼 약장수 이야기같기도 하지만 ㅋ

이런 좋은 기술들을 우리가 실제로 잘 쓰면 되는 거겠지요?^^

우리 일상이 되고 있고 앞으로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우리가 활용할

사물 인터넷 기술, 우리 나라 인터넷 환경이 세게 수준이라는 건 자주 들어서 아는데

그런 환경을 잘 이용하고 사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했어요^^

 

 

 

네이버 도치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받아보고 열심히 읽어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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