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궁금한 것이 많은 너에게 - 프랑스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어떤 질문을 할까?
샤를로트 그로스테트 지음, 티에리 마네스 그림, 배유선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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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에 나온 질문들을 보다 보니 문득,

이런 질문들... 나는 잘 답해줄 수 있을까 싶은 의문이 들더라고요^^

특히 3장에 나온 질문들은 저도 잘 읽어보고 아이에게 정답으로 알려주고 싶었어요.

먼저 때린 건 내가 아닌데 왜 나는 그 애를 때리면 안 되는 건지,

이런 건 막상 뭐라 답해줘야 하나 싶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궁금한 게 너무 많아서 옆에 있을 때면

이것도 저것도 물어보는 아이에게 슬쩍 쥐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책을 열어보니...

내가 세상에 너무 찌든 걸까요 ㅋ

세상은 아름다워. 희망을 가져.... 하는 것이

왠지 괜찮아, 다 잘 될 거야가 BGM으로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순수한 아이들의 시각으로 나오는 질문들과 그 대답을 읽고 있자니

모두 매우 맑음입니다^^

 

 

 

 

 

 

 

저자가 프랑스 인이다 보니 설명들이 프랑스 기준이라

이 나라 아이들이 이렇게 투명한 걸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이 책의 부제가 ' 프랑스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어떤 질문을 할까?'이기도 하네요.

읽다 보면 우리도 이럴까 싶기도 한데

어느 나라 아이들이든 같은 공감대가 많을 거라 생각해봅니다.

 

 

 

 

 

책 제목부터 궁금한 걸 유발해서 그런지 아이가 '이게 뭐야?'하더니

바로 읽어보더라고요.

주욱 읽어보기에 어떠냐고 물어보니 싱겁게 '재미있어' 하는데^^;;;

책 분량이 아이에겐 적지는 않아서 한 번에 금방 끝! 하기는 어렵지만

시간날 때마다 들여다보는 게, 제 마음에 드나 봅니다.

 

 

한 가지, 4장에서 '

'왜 길에서 자는 사람들이 있나요?' 하는 질문이 있어요.

저는 이 부분 보면서 혼자 민망하고 좀 미안했어요^^;;;

알고 보니 homeless 분들 이야기더라고요.

저는 음... '이상한 어른'으로 이해했는데 어른과 아이의 시각차일까요?

제목만 보고 당연히 음주 문제인 줄 알았어요^^;;;

 

 

 

아이들 시각에서 이 좋은 세상에는 나쁜 사람도 있고

그들을 대처하는 방법도 알려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다만, 아무래도 질문들이 마구 쉬운 게 아니라 그렇겠지요?

직답을 주는 게 아니라 여지를 주는 부분은 좀 아쉽기도 해요.

물론 저라도 딱 부러지게 답해주지 못할 것 같긴 해요.

현실에서는 극악무도한 악인도 있는 판이라

이보다 더 자세히 경각심을 줘야 하는 거 아닐까 생각도 들어서 잠시 슬펐어요.. 

 

 

질문들을 보다 보니 이런 질문, 아이들이 했을 법하네 싶은 것도 있고

프랑스 아이들이 똑 부려져서 이런 생각도 한 걸까? 싶은 것도 있네요.

어쨌든 아이들이 나도 궁금했던 거잖아... 하고 원하는 책이기를 바랍니다^^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읽어보고 쓴 글입니다^^

저의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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