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나누어 생각하기 - 문제를 해결하는 단순하고 강력한 도구
스가와라 겐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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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져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건강을 조금 찾으니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아플 때는 다 하기 싫었는데 이렇게 하고 싶은 게 많아지다니 삶이 즐거워집니다. 덕분에 머릿속은 많이 복잡해졌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싶고, 글도 쓰고 싶고. 계약해놓은 글도 있지만 영 쓰다 말다를 반복합니다. 생각이 많아서였습니다.

아직도 미래를 꿈꾸는 저는 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이 더 중요한지 체크를 하고 싶었습니다. 나름 노력을 해보겠다며 일본의 유명 야구선수가 했던 [만다린]이라는 분해 사고도 해보았지만 오히려 더 복잡함만 가중시켰습니다. 내가 진짜 뭐를 해야 하는지 조금은 알겠지만 왜 그걸 해야 하는지 목적이 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명확하게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서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작게 나누어 생각하기"라는 책은 정말로 유용한 도구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복잡한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다루고 풀어나가는 방법을 배웠어요. 그것이 생각 정리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를 다루는 작업을 많이 합니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서사를 다루어야 할 때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곤 했어요. 그런데 "작게 나누어 생각하기"의 원칙을 적용하면서 이 문제들을 훨씬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명상법과 만다린, 마인드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었는데, 그럴 때는 시간을 들이고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작은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배워서, 문제 해결 과정이 훨씬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작게 나누어 생각하기의 포인트라 함은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어찌 되었든 1인 사업가나 마찬가지이고 샐러리맨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글을 팔아먹으려면 시장조사와 글을 읽을 독자들에 관한 타깃을 명확히 해야 했으며, 요즘 장르소설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할 줄 알아야 했지요. 하지만 저는 내 고집으로 내가 쓰고 싶은 글만 써왔습니다. 그래서 늘 망했지요. 하하하...

물론 가끔은 괜찮을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제대로 된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었는지 여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1인 기업가고 샐러리맨이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구매자가 원하는 걸 가져다 팔아야 함이 옳습니다. 전 그걸 만들기 위해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수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단순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니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덕분에 요즘 명확한 사고방식으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와 그걸 이루기 위한 방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정말로 생각하는 방법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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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4 - 813의 비밀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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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연속으로 소개해 드리는 뤼팽 시리즈 중 4번째 작품입니다. 제목이 특이하죠. 숫자로 된 제목 <813>이라 무슨 사건이 벌어질지 상상도 되지 않을 겁니다. 바로 그걸 또 흥미진진한 일러스트와 함께 읽어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뤼팽 시리즈가 무척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인 건 물론 추리와 지능의 싸움이 오가는 추리 소설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의 즐거움의 포인트는 이 시대 배경에 있습니다. 프랑스의 과거 그 고풍스러운 시간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작님이 나오고 공작님도 나옵니다. 또한 경찰 국장도 등장합니다. 그 시절의 호텔의 모습이 절로 상상이 되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예의범절과 사상을 살짝이라도 경험해 볼 수 있기에 더 즐겁습니다. 요즘 세상에서 결코 매력적으로 느낄 수 없는 지팡이라든지 외눈알 안경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시대를 생생히 엿볼 수 있는 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여행을 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물론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범인으로 뤼팽이 지목되지만, 폭풍의 중심에서 머리를 굴려가며 벗어나는 뤼팽의 지능적인 모습은 통쾌함을 보여줍니다.

수많은 추리 요소를 여기저기 떡밥으로 던져놓고 깔끔하게 회수하는 그 특유의 필체도 매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4권에서는 뤼팽을 사랑하는 여성이 나옵니다. 비극적인 이야기에 눈물이 나지만 그녀는 뤼팽의 연인으로서 행복했으리라 믿습니다.

이 모든 내용은 요즘 말하는 로판 소설로 볼 수도 있지만 고전 추리 소설답게 3마리 토끼를 잡은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로맨스+추리+매력적인 캐릭터까지 고전문학은 영원하다는 말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살짝 읽다 보면 최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괴도 조커, 괴도 키드가 생각이 나긴 합니다. 물론 그것과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괴도 시리즈의 원형은 뤼팽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괴도 00 시리즈 애니메이션에서의 연장선으로 국일아이에서 나온 아르센 뤼팽을 추천한다면 어떨까 합니다. 무척 즐겁게 볼 거라 생각됩니다.

**이 글은 컬처 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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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3 - 기암성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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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 시절 마을 도서관에서 매일같이 앉아서 보던 아르센 뤼팽 시리즈 중 하나인 기암성입니다.


국민학교 시절. 그러니까 지금으로 따지면 초등학교 시절이겠네요. 저희 동네는 무척이나 작은 산동내라 도서관이란 곳이 없었습니다. 마을에서 인심 좋은 분들이 십시일반 책을 모아서 작은 독서실 한편에 도서관을 만들어주셨어요.


그 어두컴컴하고 낡은 도서관은 제 아지트였습니다. 그곳에서 처음 만난 기암성은 집에 갈 생각은 못 하고 도서실에 머물게 한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그 눅눅하고 쾌쾌하고 어두웠던 도서실이 떠오르며 함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추억의 책. 저는 아르센 뤼팽을 이 기암성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에 어찌나 흥미진진하게 읽었던지요.


몹시 흥분하며 책 내용에 빠져들었던 기억이 물씬 납니다. 뤼팽과 사랑했던 첫 여자와 그가 추리하며 해결해 내던 사건들은 정말 최고였거든요.





그 진하고 오랜 추억에 빠져 이렇게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한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다시 한번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도 그림 예쁜 동화책을 무척이나 좋아했었기에 그 시리즈를 잊지 않고 성인이 된 후 복간본으로 사다 모았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국일아이에서 나온 책도 너무 예뻐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기분이 업 되더라고요. 어릴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예쁜 책은 사랑입니다.

처음에는 저희 집 아이에게 뤼팽이 얼마나 멋진 도둑인지 알려주려고 책을 시켰지만 지금은 온전히 제가 보려고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온 기암성 시리즈는 옛 추억을 돋게 만들더군요. 사실 너무 오래되어 세세한 내용이 기억이 나질 않았지만 다시 한번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읽기 시작한 내용은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주었습니다. 게다가 생생한 화면구성에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여전히 뤼팽은 멋졌고 소년탐정 또한 정의롭고 끈질기게 추격을 하는 내용도 무척이나 흥미진진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부모님께서 12살 생일에 사주신 문고판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이것도 뤼팽 시리즈에요!


그리고 어릴 적 보았던 책은 문고판으로 아직도 아끼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에 느꼈던 기암성의 일러스트와 너무 다른 기암성의 아기자기한 모습에 잠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릴 적의 기암성은 무척이나 날카롭고 무서운 바다 암석이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오래간만에 즐겁게 읽은 추억 <기암성>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쉽도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간결한 문장들과 아름다운 일러스트는 뤼팽 시리즈를 만나기에 더 나위 없이 좋은 도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글은 컬처 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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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2부 초판 한정 굿즈박스 세트 - 전4권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2
백덕수 지음 / 위시북스(KW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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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표지가 왜저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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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 - 김지운 각본집
김지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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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 대본집이 20년 만에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기쁨과 설렘이 가득합니다. 이 작품은 오랜 시간 동안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품 중 하나로, 대본집으로서의 출간은 그 추억을 새롭게 되살리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장화, 홍련]은 김지운 감독의 한국형 공포영화의 시초로서 당시의 영화 평가에서는 [장화, 홍련]이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상상력 넘치는 판타지 요소들로 많은 관객들에게 호감을 얻었다고 평가되었습니다. 특히 김지운 감독의 예술적인 연출과 시각적 효과 등이 칭찬받았으며, 문근영과 김수정의 연기력도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또한 [장화, 홍련]은 유니크한 아트 디자인으로 재해석하여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였다고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관객들은 영상미와 비주얼 면에서 매료되었으며, 한국형 공포영화라는 장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각본집의 표지는 당시에도 충격적이었던 영상미를 떠올리게 하는 꽃 넝쿨 그림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넝쿨 위로 얽혀있는 '장화, 홍련', 화이트와 채도 낮은 붉고 푸른, 그리고 초록의 색감들은 그 대비 자체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게다가, 톡톡한 질감을 가진 종이는 손끝을 스치는 묵직함을 전해주어 마치 패브릭의 질감을 연상시킵니다. 이는 장화 홍련에서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꼈던 벽지 스타일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대본집 내부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 구성과 디자인이 느껴집니다. 글씨 크기와 자간, 행간은 가독성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조절되어 있어 지루함 없이 내용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많은 스틸컷들이 본문을 후반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이러한 사진들은 영화 속 상황과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달해 줍니다. 마치 영화를 다시 보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여 우리가 그때 경험했던 감정과 장면들을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본집은 단지 아름다운 외적 요소만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에서도 작가와 제작진들의 신경 쓴 티가 나는 구성과 정교한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사와 함께 배경 설명과 감정 표현 등 모든 면에서 섬세함과 깊이 있는 내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보드 또한 담겨있어 이 작품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화와 각본의 차이도 명확히 느낄 수 있어 감독님이 전달하고자 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주연 배우들의 후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때를 함께 한 주연 배우들의 솔직하고 따뜻한 후기를 읽으면서 이 작품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당시의 그 느낌과 감동을 다시 되돌릴 수 있는 기분입니다.

이들의 후기는 우리에게 영화 제작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유익함, 좋았던 순간들에 관해 진솔하게 전해주며 마음 깊숙한 곳까지 와닿습니다.

[장화, 홍련] 대본집은 오랫동안 기다림 받아 출간된 소중한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이미지와 정교한 구성, 실제 참여 배우들의 후기까지 모두 함께한다면 당시를 되살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주어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대본집은 [장화, 홍련] 이야기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보물 같은 존재일 것입니다.

**위 글은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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