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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옥까지 인류가 상상한 온갖 저세상 이야기
켄 제닝스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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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를 읽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흥미였습니다. 사후세계. 어떤 사람이 보아도 흥미로운 주제일 수밖에 없는 것인데 그곳을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랍니다. 벌써 내용이 궁금해지는 것이 손을 안 들 수 없게 만듭니다. 덕분에 이 즐겁고 흥미로운 책은 저에게 오게 되었습니다.
일단 대략적으로 읽어본 느낌은 정말 재미있다였습니다. 온갖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더라고요. 본문은 차차 이야기하기로 하고, 우선 책과 처음 만난 소감부터 설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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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은 코팅이 되어 있어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두꺼운 머메이드지에 약 코팅이 되어있고, 글씨나 그림을 부분은 유광 코팅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고급지고 독특한 감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검은색 바탕에 흰색, 빨강으로만 이루어진 컬러는 죽음의 느낌을 물씬 풍기게 해줍니다. 책 속지 또한 검은색을 사용하여 분위기를 낭랑하게 만들어줍니다.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호까지 우리가 상상해온 온갖 저승 이야기를 시작부터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디자인입니다.
가운데 관위에 느긋하게 누워있는 해골과 사방을 날뛰는 해골 천사와, 해골 사신, 불지옥을 연상시키는 모닥불과 장미꽃 등의 아이템은 책 주제와 맞게 재밌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책 디자인에 신경을 쓴 티가 팍팍 난답니다. 상단을 가로지르는 가로 선위에 페이지 수가 적혀있습니다. 이것은 책 전반을 관통하는 디자인으로 각 챕터별 다름 속에서도 통일성을 주어 깔끔한 느낌을 독자에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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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로 구성되어 있는 챕터 제목 또한 신경을 쓴 티가 팍팍 납니다. 마치 우주의 경계를 가로 짓듯 십자와 중심엔 별이 빛나는 디자인으로 사방으로 제목과 그곳의 발생지, 영문과 내용의 주제를 표기해 줍니다. 중간중간 이야기 속의 팁은 네모 박스 안에 들어가 있어 집중해서 포인트를 잡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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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사후세계의 모습은 사람들이 겪어보지 못한 환상을 그리는 것인지라, 기후와 시대 별 사람들이 살아가던 장소와 공간을 넘어선 다른 신세계를 상상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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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할라- 북유럽인들이 죽어서 가는 곳을 예로 들자면 바이킹 전사들이 죽어서 사후세계로 가고싶어했다면 그들은 '얼음과 눈의 땅'에서 평생을 보내왔기 때문에 다음 세상에는 햇빛이 가득한 봄날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곳에서 지내고 싶어 한다....라는 구절에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죽을 때 가지고... 무덤에 함께 묻히거나 태워서 보내준 물건은 사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도 흥미로웠습니다.
이 무궁무진한 이야기는 챕터별로 단락이 나눠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펼쳐보아도 좋을 내용들이었습니다. 또한 순서도 상관없이 읽을 수 있기에 가볍게 읽기에도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혹, 판타지나 웹 소설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가볍고 세계 도처에 널려있는 죽음과 사후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므로 상상의 날개를 달아줄게 분명합니다.
** 이 글은 문화충전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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