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세계사라는 이야기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예전부터 역사 이야기는 무척이나 즐겨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세계사를 바꾼 거짓말 이랍니다. 대체 어떤 거짓말들로 세계의 역사가 바뀐 것일까요. 궁금증이 생겨 재빨리 이 책를 손에 들었습니다. 처음 만난 책이 느낌은 매우 부드럽고 고운 느낌이었습니다. 표지는 검정바탕에 다양한 시계 바퀴 맞춰져 있습니다. 과거에 시간을 거슬러 가는 듯한 디자인이지요. 곳곳에 담겨진 그림은 책 내용이 숨어 있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칼을 들고 있는 여자와 독약 그리고 오래전에 전투에 사용되었던 커다란 전투용 배. 편지와 토끼바구니, 그것들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책을 살펴보면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무척이나 재미있습니다. 우리가 알던 역사들이 왜 그리 쓰여져 뒤틀려 있던 것인지, 역사를 다르게 해석한 혹은 다르게 작성한 이들이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꾸며 냈는지 알게 됩니다. 대부분은 인간들이 욕심 때문이지요. 자신의 권력과 재물 쌓기 위한 욕심에서 비롯된 거짓들이었습니다. 이 책은 꽤 친절합니다. 우리가 거짓된 정보로 알고 있던 이야기의 진실을 알려주며, 쪽지처럼 거짓속 진실을 다시 한 번 체크해 줍니다. 또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어 한번 이 책을 손에 들기 시작하면 끝까지 보게 됩니다. 저는 50가지의 거짓말중 두번째와 세번째 챕터인 중세시대~근대 초기의 거짓말들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목차를 보자면. 성전 기사단의 이단혐의에 관하여...부터였는데, 다른 책에서 이미 성전 기사단이 어떻게 망했는지 읽어보았기에 충분히 다시 한 번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종교가 얼마나 돈에 좌지우지되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 드러납니다. 또한 귀족 출신의 여자 해적선장이 있었다. 는 매우 흥미로운 소재였습니다. 어릴 적 보았던 달타냥의 모험의 극장판, 아라미스의 모험을 보는 듯 했어요. 거기서도 아라미스가 복수를 위해 검을 들었으니까요. 낭만의 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뒤로도 종교재판소는 화형을 선호하지 않았다. 등의 이야기들은 무척이나 시대상이 반영 된 사건들로서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저자는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합니다. 소설책에서는 중간 부분을 뜯어낸 사람이 없을 텐데 왜 역사에 대해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거짓된 말로 편파적이지 않는 역사를 배우고 답을 찾는 과정을 즐기길 원한다고 말하고 이야기 끝을 냅니다. 무척이나 동의하는 바입니다. 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최근에 절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만 틀면 나오는 권력형 사건 사고는 볼 때마다 가슴을 아프게 만듭니다. 그들은 그릇된 역사관을 숨길생각조차 하지않지요. 그런이들이 역사를쓰면 이 책과 같은 비극이 반복이 될 겁니다. 비록 흥미와 재미로 접근한 책이었지만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읽기편한 내용임은 분명합니다. 저는 이 책을 아이들에게도 권하려고 합니다. 바른 생각과 바른 역사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소감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