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영 추천서 피터 틸

피터 틸 - ‘제로 투 원’ 신화를 만든 파괴적 사고법과 무적의 투자 원칙
토마스 라폴트 지음, 강민경 옮김 / 앵글북스 / 2019년 3월

실리콘 밸리, 스텐포드, 경제, 경영의 최강 기업가, 페이팔 마피아 등으로 불리는 사람. 피터 틸이다. 사실 재계에서 피터 틸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 삼류라고 하는데 내가 이에 속했다. 지금은 알았기에 삼류는 면했겠지만 말이다. 재계에 속하지 않기에 어쩌면 대상이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피터 틸이라는 인물을 통해 경제, 경영 분야뿐 아니라 이와 거리가 있는 사람이라도 이 사람의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겠다 싶었다.

'경쟁'이라는 키워드가 당신 앞에 주어진다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나는 누군가와 하는 경쟁과 스스로 하는 자신만의 경쟁을 떠올렸다. 피터 틸은 경쟁에 관해 이 자체를 만들지 말라고 한다. 물론 이 말을 전에 들어본 적은 있지만 이처럼 생각에 떠올리고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그는 이를 행하고 있었고 이 덕에 일론 머스크와의 만남과 동행도 가능하지 않았나 싶었다. 일론 머스크는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그의 마인드를 좋아하기에 전기 자동차인 테슬라와 우주 사업 등을 둘러보는 편이었다.

이런 머스크와 동행하게 된 데에는 피터 틸의 페이팔과 일론 머스크의 엑스 닷컴이 있었다. 초기에는 서로가 적이었기에 경쟁을 만들지 않는 피터 틸은 그와 동행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그를 제외하기도 하는, 그 자리가 CEO 자리여도 말이다. 투자자 다운 결단력이구나 싶었다.

미래의 설계자이자 투자자, 페이팔로부터 출발해 페이스북, 링크드인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고 실제 이용하는 제품들을 만든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는 이런 말을 했다. 독점적 위치에 있는 게 중요하다는 것. 이런 기업의 공통점은 유일무이라는 점. 이런 걸 바탕으로 "사람은 모방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세심한 관찰력만 있으면 수많은 이들을 크게 앞지를 수 있어요."라고.

모방은 하겠지만, 모방은 인간에게 있어 사라질 수 없지만 '세심한 관찰력'이 틈새시장이, 새로운 시장 그 이후의 독점이 수많은 이들을 크게 앞지른다고. 피터 틸이 전한다. 이 책을 읽는 우리에게.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 출판사로부터 피터 틸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

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 - 열여섯 명과 여덟 도시 그리고 여덟 가지 버킷리스트
여행에미치다 지음 / 그루벌미디어 / 2019년 1월

2014년 어느 날, 페이스북을 하다 우연히 팔로우하게 된 페이지가 있었다.

바로 '여행에 미치다'였다.

여행을 좋아하기에 여행에 미치다는 이름이 좋아서 팔로우하기 시작했는데

그 페이지를 통해 얻는 다른 분들의 여행기나 여행 사진 등은 더한 행복을 주었다

여행에 미치다(이하 여미) 덕분에 토요일에 줄리, 앨리스 언니처럼 시에스타 마냥

(사실 난 봄이었지만...^^)

낮잠을 자다가 깨어서는

한복을 입고 고궁에 가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동행을 찾아 즉석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때만 해도 한복 입고 고궁 가기 등 한복을 입는 문화가 형성되기 전 이어서

이모는 머리가 살짝 어떻게 된 거 같다고... 했다 ㅋㅋ)

친구들도 어이없어 하더니 막상 이렇게 하나하나 여행을 먼 것이 아닌 가까운 행동으로 행하는 모습에 외지인이 여길 (고등학교가 기숙사였음) 더 잘 안다는 말도 하고 무엇보다 같이 여행 가고 싶어서 함께 여행 성향 체크리스트도 채워보았던

여미 팔로워로서의 세월(?)이 있다 보니 여미와 관련된 추억이 떠오른다~

국뽕처럼 여미뽕인가...! 맞는 듯.!!

왜냐면 이런 추억도 추억이지만 코쿠님을 평창 봉사에서 만날 수 있던 것도 여미덕이다!

코쿠님 이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분들을 모두 여미를 통해 팔로우할 수 있었으니!

... 그러고 보니 오늘은 여미를 찬양하러 온 게 아니라 (평상시 찬양하는 편임...)

객관적으로 (그래도 책은 객관적으로 보았습니다!) '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에 대해 기록을 남기러 왔었다. (하지만 여미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의식의 흐름 기법에 그저 행복감에 구름 위를 두둥실... )

이번 감상문은 음 알아보시기 편하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좋습니다! 한 달 살기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제일 중요한 돈과 숙소, 활동 등을 체크하시기 편하게 우리 여미 크루들께서 표로 친절히 작성해주셨고 심지어 도쿄 팀은 귀여운 지도까지!!

게다가 여미 팬들이나 여미를 알아가려고 하시는 분들, 여미 팔로우를 누르신 분들께도 추천드릴 수 있는 게 여미 크루들을 뭔가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느낌이에요!

여미 페이지도 좋아하고 몇 크루들은 인지(?) 했지만 다른 크루 분들은 잘 몰랐었는데 이번엔 책을 읽은 후 3/20자로 업로드된 #국내에도_가볼_곳들이_을매나_많다구여 (하트) 영상에선 다 알아본 데다 각 크루 분들의 성격? 취향도 살짝쿵 보였던!! 어쨌든 코쿠님을 만나 뵌 것처럼 (물론 코쿠님은 실제로 뵈었기에 더~~~ 좋았지만 말이지요~) 너무 좋았답니다~

아이코... 그냥 요약한다는 게 다 적은... 그래도 잘 전달되죠?!

책의 사진이야 여미 크루 분들께서 직접 담아주신 건데 의심할 필요 없고.

정보도 다른 크루도 아닌 여미 크루니까 (끄덕)

완벽합니다.

저도 올 말에 한 달 살기를 하고 싶다는 구름을 띄워놓았기에 참고하고 싶어서 신청했는데

크루 분들을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듯해요~

(누가 보면 여미 사무실 가서 크루님들 뵙고 온 줄 ㅋㅋ 어쨌든 좋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여미의 '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를 제공받았습니다.

7일 안에 끝내는 면접 합격 시크릿

7일 안에 끝내는 면접 합격 시크릿 - W스피치 우지은 대표의 취업 성공 노하우
우지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면접 합격 시크릿이라는 말에 살아가면서 여러 번 마주할 면접을 합격할 키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단순히 기업을 합격하기 위해서 혹은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만 이루어지는 면접으로 제한시키지 않고 사람을 마주할 때의 순간들도 면접에 포함시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쩌면 상대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 대인관계법을 7일 안에 끝내는 면접 합격 시크릿을 통해 얻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빨간 정장을 입고 계신 W 스피치의 우지은 대표님의 첫인상은 '강렬'이었다.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갈 수 있을 듯한 사람. 주위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일을 척척해낼 사람 같았다. 책 안에서도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녀의 첫인상이 100프로는 아니었음을 책을 통해 알 수 있기도 했다. 강인하면서도 딱딱할 거 같던 그녀는 책 중간중간에 (자주) 유튜브 저자 강의 QR코드를 삽입해주어 영상으로도 참고할 수 있게 해주었다. 영상에서 듣고 보는 그녀의 목소리와 모습은 첫인상이 사람의 인상을 확실히 단정 짓지는 못하는 부분을 일깨웠다. 그 덕에 이 책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었으니^^

우지은 대표님께서 면접관은 우리가 누구보다 더 뛰어나는지를 보는 게 아닌 해당 회사에 적합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한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이 와닿았다. 어쩌면 당연한 건데 다른 걸 신경 쓰느라 가장 기본에 가까우면서 지키기 쉬웠던 건 놓고 있었던 거 같다. 함께 일하고 싶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궁금증을 품고 조용히 운동화를 꺼내신었다. 봄 햇살을 맞으며 이 책을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적당한 바람과 햇살처럼 면접 합격 시크릿도 day에 따라 구분되어 기초부터 약간의 심화과정까지 친절히 가르쳐주었다.

7일 안에 끝내는 면접 합격 시크릿을 읽기 전 기대했던 데로 면접이 기업 입사, 대학/대학원 진학 등에 제한되지 않고 전체를 아우르는 느낌이었다. 전체를 아우르기에 취준생 분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소식일 테다. 경제적 위치를 얻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삶의 일부도 함께 배워가니 말이다. 그런 책이다. 이 책이. 누구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7일 안에 끝내는 면접 합격 시크릿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토익 100회 만점 스타강사 정상의 성공하는 6가지 영어 공부 습관

토익 100회 만점 스타강사 정상의 성공하는 6가지 영어 공부 습관 - 초보자를 위한 영어 학습 20년 연구보고서
정상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2월

성공하는 6가지 영어 공부 습관. 성공하는 영어를 위해 어떤 습관이 요구되는지 알고 싶었다. 단지 이 궁금증에 집어 든 성공하는 6가지 영어 공부 습관은 습관에 대한 조언뿐 아니라 영어를 향한 접근법, 도움이 되는 자료들 (책, 영상, 정상 선생님의 제자 스토리까지)은 물론 토익 100회 만점의 주인공답게 토익이라는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유념해야 할 내용도 접할 수 있었다.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이 기억에 남아 그 파트를 적어놓으려 한다. 한글 문장을 영어로 바꾸는 것이다. 맨 처음 이 부분을 접한 건 앞 쪽이었는데 한글 해석을 보고 영어로 번역해보라는 내용이었다. 영어를 한글로 독해하려고는 했어도 한글을 영어로 역 번역해볼 생각은 못 해봤기에 새롭게 다가왔다. 뒷부분에서는 정상 선생님의 코멘트로 일기(?)와 같은 짧은 글을 적으며 그걸 영어로 바꾸어 보는? 영어를 사용해보는 내용이었는데 이 파트가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바로 적용해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즐겁고 영어를 일상에서 생각해볼 기회가 많아져 안도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나는 학교에 갔다.'를 '나는 (I) 학교에 (to school) 갔다 (go).'와 같이 영어를 ( )를 사용해 적어두는 것이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글도 길어지고 무엇보다 내 일상에서 자주 쓰는 용어를 영어로도 생각할 기회를 지닐 수 있다.

더불어 Connan의 show (코난 쇼)를 보고 영어를 마스터했다는 한 제자의 이야기에 접어두었던 Ellen의 쇼를 다시 듣기 시작했다. 재밌긴 한데 굳이 들어야 하나 했었는데 그러기도 몇 달 전이니 놓고 있던 영어를 편안하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건 군대에서도 영어 강사가 되는 게 꿈이라며 그 순간에도 공부를 하시는 정상 선생님의 의지와 학원에서 수강생들에게 스터디를 짜주며 흐뭇해하실 거 같은 선생님의 미소가 그려진다. (+ 성공하는 6가지 영어 공부 습관에 나와있는 추천 책과 문법의 중요성 또한 많은 도움이 됐다.)

*출판사로부터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공채형 인간

공채형 인간 - 결국 퇴사할 수밖에 없는
사과집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9년 1월

한 번쯤 생각해 볼 순간들이 담겨있을 거 같았다.

책 소개로 본 목차에는 나의 삶이자 옆에 사람의 삶 그리고 우리의 삶의 일부가 카페 메뉴판처럼 적혀있었다. 내가 겪어보았던 일도 있었고 아직은 내 직접적 경험에 포함되지 않지만 후에 들어올 메뉴들도 자리 잡고 있었다.

목차를 보며 내 경험을 떠올렸다. 그때의 나는 어땠는지, 이런 상황이 내게 오면 어떻게 대처할지 혹은 즐길지. 목차만으로도 단편집이 된 듯했다.

그러다 문득 이 순간들을 겪고 책으로 세상에 비친 그 누군가의 시도를 보고 싶다고,

거울일 수도 있는, 어쩌면 정 반대일 수도 있는 그런 모습들을 보고 싶었다.

이렇게, 목차 메뉴판에 적힌 삶들이 내게도 먼저 우려진 차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 줄 것만 같아 집어 든 사과집의 공채형 인간이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이 책은 내게 봄이었다. 따스함과 꽃샘추위를 동시에 품고 있는 봄. 공채형 인간이었다.

방에 편히 앉아 쉬면서 읽어야지 하곤 시작한 이 책은 햇살 밑에서 읽은 후부턴 비가 오던 날을 빼고 마당으로 나갔다. 가만히 이 한 권을 통해 누군가의 속마음을 찬찬히 읽어내려갔다.

"지금 여기가 정말 내 자리인 걸까?"라는 말과 함께 사회가 제시한 틀에 맞춰보려 애쓰다가 결국 퇴사, 그와 다른 삶을 택한 현대차 공채 31기였던 사과집의 책에는 공채형 인간의 삶 그 속의 내면, 주변까지 담담하게 풀어내려 가는 모습에 미소와 씁쓸함이 공존했다.

감정을 옮기지 말자는 말에 내 삶에도 적용시켜보고 사과집님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사람이 가족도 친구도 아닌 편의점 사장님이라는 말에 ^^ 웃음 없는 미소를 짓기도 했었다. 마지막으로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가 서서히 가열되어 죽는 것. 내 상황이 되지 않게 해야지. 그래야지 하곤 혼자 끄덕였다.

*출판사로부터 공채형 인간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