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높여도 잘 팔리는 부동산 인테리어 - 임대형 인테리어부터 셀프 인테리어까지 가성비 높이는 인테리어의 모든 것, 개정판
남경엽 지음 / 아라크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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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테리어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그래도 인테리어, 인테리어 소리를 들은 적도 있고

실제로는 홈퍼니싱이지만, 인테리어로 큰 변화를 맞이한 방들도 보다 보니

이제는 인테리어도 접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해서 접하게 된,

남경엽 작가님의 <부동산 인테리어>입니다.


익숙한 분야여도 전문가를 찾는데

모르는 분야이기에 더욱 솔깃했던,

'삼성물산 출신 인테리어 전문가'라는 소개 글은 책을 읽기도 전부터

기대감을 올려주었습니다.


공간 디자인 석사 학위를 지니신 분이기에

공간을 잘 다뤄주시겠구나 하며 읽기 시작한 이번 책은

꿀팁의 향연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로도 소통하시고

이번 책이 개정판인 점!

더불어 인테리어에 고민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주신

'막퍼줘 프로젝트'를 함께 공유해 주신 점

그 외에도 현 인테리어 전문 기업의 대표이시자 강연도 하시고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신 저력 덕분인지 책 내용도 편히 읽히고 상당히 풍부한 자료들이 담겨있습니다.


자주 바뀌는 건축법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으며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인테리어에 대해 정의부터 잡아주신 후,

세세하게 하나씩 분석 및 전달해 주십니다.


어떤 물건을 보고 상품명까지 정확히 알려주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한 적이 많은데, 작가님께서는 등급별로 구분해

회사 및 제품 안내는 물론이고 중간중간 더 깊은 팁도

상당히 상냥히 알려주십니다.


현관의 간접 등이 생각나네요.

만약 제가 텅 빈 곳에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면 현관에 간접 등을 생각지도 못했겠지만,

혹여 생각했어도 그냥 한 쪽에 빛으로서의 역할로 붙였을 겁니다.

그런데 작가님께서는 이런 부분을 예측하신 건지,

어느 정도를 떼야 간접 등의 효과를 인테리어적으로 누릴 수 있는지 적어주셨더라고요.


초반에는 평수별로 주방의 색이 달라지는 점도 놀라웠는데

마루 파트에서는 각 마루의 특징에서 멈추지 않고,

인테리어 전문가님의 견해는 물론이고

가장 궁금한 가격적 측면을 실 평수 기준으로 함께 계산해 주십니다.


조명도 각 평수에 어울리는 개수를 안내해 주시고,

인테리어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권해주십니다.


입주 목적일 때와 임대 목적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테리어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그래도 인테리어, 인테리어 소리를 들은 적도 있고

실제로는 홈퍼니싱이지만, 인테리어로 큰 변화를 맞이한 방들도 보다 보니

이제는 인테리어도 접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해서 접하게 된,

남경엽 작가님의 <부동산 인테리어>입니다.


익숙한 분야여도 전문가를 찾는데

모르는 분야이기에 더욱 솔깃했던,

'삼성물산 출신 인테리어 전문가'라는 소개 글은 책을 읽기도 전부터

기대감을 올려주었습니다.


공간 디자인 석사 학위를 지니신 분이기에

공간을 잘 다뤄주시겠구나 하며 읽기 시작한 이번 책은

꿀팁의 향연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로도 소통하시고

이번 책이 개정판인 점!

더불어 인테리어에 고민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주신

'막퍼줘 프로젝트'를 함께 공유해 주신 점

그 외에도 현 인테리어 전문 기업의 대표이시자 강연도 하시고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신 저력 덕분인지 책 내용도 편히 읽히고 상당히 풍부한 자료들이 담겨있습니다.


자주 바뀌는 건축법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으며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인테리어에 대해 정의부터 잡아주신 후,

세세하게 하나씩 분석 및 전달해 주십니다.


어떤 물건을 보고 상품명까지 정확히 알려주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한 적이 많은데, 작가님께서는 등급별로 구분해

회사 및 제품 안내는 물론이고 중간중간 더 깊은 팁도

상당히 상냥히 알려주십니다.


현관의 간접 등이 생각나네요.

만약 제가 텅 빈 곳에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면 현관에 간접 등을 생각지도 못했겠지만,

혹여 생각했어도 그냥 한 쪽에 빛으로서의 역할로 붙였을 겁니다.

그런데 작가님께서는 이런 부분을 예측하신 건지,

어느 정도를 떼야 간접 등의 효과를 인테리어적으로 누릴 수 있는지 적어주셨더라고요.


초반에는 평수별로 주방의 색이 달라지는 점도 놀라웠는데

마루 파트에서는 각 마루의 특징에서 멈추지 않고,

인테리어 전문가님의 견해는 물론이고

가장 궁금한 가격적 측면을 실 평수 기준으로 함께 계산해 주십니다.


조명도 각 평수에 어울리는 개수를 안내해 주시고,

인테리어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권해주십니다.


입주 목적일 때와 임대 목적일 때의 인테리어가 다르며,

내 눈에 예뻐 보이는 게 아니라 다른 이들이 거부하지 않을 인테리어를

(좋은 표현을 써주셨는데, 제가 '거슬리지 않을'로 적어서 '거부하지 않을'로 간단히 바꾸어 기록합니다.) 할 것을 귀띔해 주십니다.


모델하우스에 많이 가볼 것, 가서 직접 외장재를 만져볼 것.

실제 인테리어에 들어가면 샘플을 얻기 힘드니 사진을 찍어둘 것.

평소 인테리어 잡지를 많이 참고하는 것을 추천해 주시는 등

작가님의 꿀팁은 끊이질 않는데,


와이어 줄 높이 조정과 액자 다는 법까지 알려주시는 걸 보고는

'이 분은 정말 친절하시구나...'하며 감탄했습니다.


인테리어를 모르는 사람뿐 아니라

인테리어를 아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사진과 사진 위에 덧붙인 표시 및 수치 그리고 이에 계속해서 덧 입혀지는 상세한 설명들이

주택 인테리어를 위해 기웃거리던 초짜인 저 뿐 아니라

실제 부동산 인테리어를 생각하시는 분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때의 인테리어가 다르며,

내 눈에 예뻐 보이는 게 아니라 다른 이들이 거부하지 않을 인테리어를

(좋은 표현을 써주셨는데, 제가 '거슬리지 않을'로 적어서 '거부하지 않을'로 간단히 바꾸어 기록합니다.) 할 것을 귀띔해 주십니다.


모델하우스에 많이 가볼 것, 가서 직접 외장재를 만져볼 것.

실제 인테리어에 들어가면 샘플을 얻기 힘드니 사진을 찍어둘 것.

평소 인테리어 잡지를 많이 참고하는 것을 추천해 주시는 등

작가님의 꿀팁은 끊이질 않는데,


와이어 줄 높이 조정과 액자 다는 법까지 알려주시는 걸 보고는

'이 분은 정말 친절하시구나...'하며 감탄했습니다.


인테리어를 모르는 사람뿐 아니라

인테리어를 아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사진과 사진 위에 덧붙인 표시 및 수치 그리고 이에 계속해서 덧 입혀지는 상세한 설명들이

주택 인테리어를 위해 기웃거리던 초짜인 저 뿐 아니라

실제 부동산 인테리어를 생각하시는 분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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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SIMPLE 01 수학 SUPER SIMPLE 1
DK 슈퍼 심플 편집위원회 지음, 양동규.황성문 옮김 / 북스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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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수학 바이블을 접하고 왔습니다.
이전에 초등 수학 개념서를 본 적이 있는데
이번 SUPER SIMPLE 시리즈도 그런 접근으로 편히 펼쳤습니다.

편히 펼친 마음에 흔들림은 없었으나,
읽는 내내 놀라웠고 부러웠습니다.

놀라웠던데는 도식화된 내용과
중간중간 귀여운 과외 요정이 붙은 느낌으로 적혀있는 부연 설명들,
무엇보다 각 이미지들은 한눈에 파악되며
다양한 컬러가 쓰여 보다 흥미롭게 접근하게 된다는 점에서였습니다.

다음으로 부러움을 느낀 데에는
영국과 미국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수학의 기초를 효과적으로 빠르게 파악하고 있다는 책 뒤편의 내용과 제 눈과 손으로 확인한 끄덕임에서였습니다.

사실 청소년들이 본다는 생각에
용어 면에서 조금 더 쉬운 표현을 써줬다면 좋을 텐데 하며
몇 번 멈추기도 했었습니다.

한 편으로는 이때 살짝 어려운 이 용어들도 접하면 좋은가.
아니면 이전에 접한 초등 수학 책처럼 보다 쉬운 이해가 먼저인가도
고민했지만,

벡터 부분을 보고는 '아 이 책은 초등을 위한 책으로 국한되지 않는구나.
나부터 이 책으로 수학을 다시 공부하고 싶을 지경이니...'싶었습니다.

저는 문과였기에 벡터를 배우지 않았는데
이 책을 몇 번 반복하면 나도 수포자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알만한 개념도 다른 표현으로는 어떻게 쓰이는지 구구절절 설명해 줌에
아이들이 보다 편하게 눈을 통해 수학을 접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익힘 과정도 충분히 가능한 책입니다.)

수학을 배우는 이유에 맞게,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표현과 상황들을 함께 노출시켜주며
그 상황에 그림과 쉬운 설명들로 동행하게 해주는 점도 감사했습니다.

사실 국내 수학 교재/교과서에서도 보았을 그림이지만
한 페이지에 연관된 개념들이 담겨있는 느낌이었고
이는 보다 쉽게 개념을 훑고 이해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여러 개념이 담겨있다고 해서 그림이 빡빡하거나 그렇지 않고
적당한 여백의 미와 함께하여 어느 연령층이든 편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초등의 경우, 간혹 용어에 막힐 수 있으나 부모님의 도움으로 그 부분을 함께 검색한 후
넘어가거나 그림과 이해할 수 있는 부분만 보아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색을 다양히 썼음에도 눈이 피로하지 않는 컬러였고
적절한 여백, 그리고 색 사용은 잔잔한 흥미의 연장선을 이루어주었습니다.

풀이법을 원스텝씩 함께 밟아주는데
한글과 숫자를 좌우 배치로 두어 가독성을 높였으며
친절한 수학 요정을 뒤따라 가는 느낌으로 편안했습니다.

문제를 주고 혼자 풀어보는 시간이 아닌,
작은 끄적 요정을 따라 수학의 선율을 느껴보는 경험을 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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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경영자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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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근래에 멀리 보지 못해 일의 효율을 놓친 적이 있었다.


이처럼 숲을 보지 못하는 내게 도움을 줄 것 같아 읽게 된, 

사이토 다카시의 <일류 경영자의 조건> 기록이다.


일류 경영자를 만드는 5가지 힘으로 책날개에 바로 소개되는 팁은 

다음과 같다:

  1. 각색하고 응용하는 힘

  2. 이미지화하는 힘

  3. 낭비를 없애는 힘

  4. 메뉴얼을 훔치는 힘

  5. '여백'을 만드는 힘


하나하나 다 귀중한 조언이었다.

각 기업 혹은 인물의 예시를 통해 이해시켜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가 함께 걸어준 기분이 든 책이었다.


paraphrasing으로 많이 들어보았듯, 

그대로 인용하는 것보다 각색하여 자신의 의견을 담는 걸 중시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위대한 작품은 모방에서 출발된다는 말을 뒷받침하듯

메뉴얼을 훔치는 힘과 일맥상통했다.


누군가의 것을 그대로 옮겨놓는 것이 아닌, 

내 것으로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

그 과정에서 나무에 멈추지 않고 숲으로 나아가지 않았나 싶었다.


이 두 가지 팁과 이미지화하라는 조언은 

전에 생각해 본 적이 있어 홀로 생각했던 것에 예시와 부연 설명을 들으며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만 도요타의 정책은 알았지만 '낭비를 없애는' 것으로 

<일류 경영자의 조건>처럼 링크하지는 못했었다.

이 부분은 새로운 접근으로 다가왔다.


작년 말에서야 내가 이것저것 벌려놓아 허덕였음을 

인지했다. 그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지금처럼 볼 수 있었을까

혹은 그저 지나치지 않았을까 하면서도 필요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필요 없는 것. 즉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것은 과감히 제하는 

그들의 방식에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경영에 스스로를 경영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여백을 만드는 힘 부분도 지난 빽빽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시간이었다.


해당 팁들 외에도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 책에서

하루 15시간씩 걸으며 건축을 탐구한 안도 다다오,

호텔 일식 레스토랑 과열 문제 해결책으로 에어컨 모터 대신 공기 흐름 문제에 집중한 구보야마 데쓰오,

여백이 없어 보였지만 이를 지녔던 열차 운행표,

매력적인 숫자 3 그리고 표면 그 이면의 일 처리 부분도 흥미롭게 보았었다.


짧게 기록을 더해두면

안도 다다오의 건축 여행기 방식에 미소가 지어졌고,

구보야마 데쓰오의 놀라운 통찰력에 혀를 둘렀으며

별생각 없던 열차 운행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지니게 되었다.


1,2,3,4,5 중의 3. 표면보다 더 깊게 알아야 처리할 수 있는 이면의 일도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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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독서습관 - 삶의 지갑을 바꾸는 1장 독서, 한국출판평론상 평론 부문 우수상 글 비행학교 시리즈 7
정석헌 지음 / 씽크스마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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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종종 책을 읽습니다.

'자주'라는 표현 대신 '종종'을 쓴 데에는
그 빈도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가끔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가 적합할지도 모를 정도로
책과 멀어져있었습니다.

시간이 없었습니다.

책을 읽을 시간 대신에
몸을 뉘어 쉼을 택했고,
무언가를 도전하려 제자리에서 뜀박질하는데
에너지를 소진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제 손에 두지 못한 채,
마음 한편에 '책 읽고 싶다.'라는 말만 남겼었습니다.
그러던 중 <돈 버는 독서습관>의 저자이신 정석헌 작가님의
브런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탄탄한 인사이트들의 집합소였습니다.

이런 영감을 지니신 분의 글이 궁금했고
이런 분께서 알려주시는 독서 '습관'은 무엇일까 싶었습니다.

책 기록 글 제목으로 '삶을 바꾸는' 독서 습관이라 적는 데에는
작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작가님께 반했고, '독서 습관'에 대해 고민하던 중
제목을 보았지만 일반 독자분들께는 '돈 버는'이라는 키워드가 후킹으로 작용할 텐데
하면서요. 그래도 제가 우선시하는 '삶'을 우위에 두었습니다.
이 글이 그분들께 이 멋진 책을 소개하는 악수가 되었으면 해서요.
이제 부족하지만 제 책 기록을 시작하겠습니다.

부디 이 부족한 글을 누군가의 기록으로만 보시고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프롤로그를 읽던 중,
"인생 책이다!"라고 민망해하면서도, 당당히 말했던 책이니까요:)

이전 같으면 바로 제 용어로 변경하여 남겼을 내용들이
이번 기록부터는 본 글로 남겨질 예정입니다.
필명 '오류', 정석헌 작가님.
"내가 사랑하지 않거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나에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

_ '사랑하지 않고 바라지 말라. 그저 온전히 사랑하라.'라는 말이 떠오른다.
사랑이 뭔지 모른다. 나도 누군지 모른다.
사랑을 정의할 수는 없으나
부모님과 가족들이 내게 온전히, 그리고 넘치도록 주는 것이자

세상 사람들이 서로에게 약간이라도 필요한 배려,
그 출발도 사랑이 아닐까 싶다.
나는 나도, 사랑도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이 사랑과 나 일 것이다.

물질적 풍요가 삶의 최우선 가치가 되어버린 우리나라.
사회적 고정관념은 사람들을 소외감과 자기 상실감에 빠뜨린다.
책 <신경 끄기의 기술>로 유명한 마크 맨슨 작가는
한국의 유교 문화가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희생하라고 강요하면서 외로움을 더 크게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유교의 가장 나쁜 부분은 남겨두고 가장 좋은 부분인 가족, 지역 사회와의 친밀감은 버린 듯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자본주의 최악의 측면인 물질주의와 생활비 문제를 가진 반면, 가장 좋은 부분인 자기실현과 개인주의는 무시했다고 한다.

_ 유튜브 <희야기> 채널 속 20분 영상 중 2:22를 시청한 영상이 있다.
미국 대학과 국내 대학을 경험한 학생의 인터뷰였다. 그 외에 해당 채널의 쇼츠 2개도 미국과 우리나라의 차이를 비춰주었다.
'차이'다. 다양성. 그 차이를 존중하느냐 마느냐.
받아들이느냐가 아닌, 존중 말이다.
존중하여 그대로 두는 것, 그게 존중이라고 본다.
그런데 우리는 사람에 대한 존중을 원하지만, 이를 외면하고
존중을 얻고자 물질을 쫓는다. _<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을 읽고.

존중을 원하기에 이를 받을 수 있도록 물질을 쫓는다.
그럼에도 획일화된 무언가를 쫓는 우리는 마크 맨슨 작가님 말씀처럼
자신을 희생하고 함께 가는 공동체 사회에 노를 젓되
물질주의도 추구해야 하는 사회의 이면에, 그 사회 속 구성원으로서
버거워하는 게 아닐까 싶다.

나는 경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곳에서도 보다 편히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사회에 나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모습을 마주했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열심히 살아온 그들은 지금도 열심히 각자의 일을 하고 있기에
나는 그저 나의 게으름을 한탄할 수밖에 없었다.
숨어있을 수밖에 없었다.
행복하지만 그건 타인과 마주하지 않았을 때의 행복에 불과했다.
그래도 스스로의 평범함을 알기에 그러려니 하고 고개를 끄덕이지만
이를 버티지 못하면, 정확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상황에 놓일 때
버거울 것 같다.

낙천적이라 불리는 내게도 버거웠던 시간이었으니 말이다.

생각을 바꾸는 것, 그것이 첫 번째 단계다.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한다. (예.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Sylvester Stallone- 본인이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주인공 배역을 맡는 조건으로 재투자)

당신은 당신이 반복한 행동의 결과다. 그러므로 탁월함은 습관에 달려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아프리카에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다.
_ 작가님의 독서모임 추천도 있으셨다. - 타인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

다 읽은 책은 1권이면 충분하셨다고 하시지만,
이 책은 그 책들 중 한 권이 되기 충분하다.

혹시 아직 예전의 나처럼 발췌독만을 하신 분들이어도,
통독을 연습하시는 분들이어도, 통독 마스터이셔도
이 책은 모두에게 적합한 책이다.

서문-목차 모두 작가님의 정성과 사랑이 많이 담겨있는 덕에
필요한 내용을 쏙쏙 먹기도 좋고,
통독으로 쭉 편히 읽기도 좋다.

작가님께서는 좋은 책을 1년 주기로 반복해 읽으신다고 한다.
아이들이 책을 반복해 읽는다고 하는데, 난 이제 어른을 달아놓고도
아직 아이처럼 철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역시나 더 우위다~

독서를 하고도 많은 걸 놓친다고 느낀 날부터
스스로를 돌아보고 독서법에 대한 자료도 찾아보았었다.

그러다 남은 건,
엄마께서 귀띔해 주신 책을 읽고 행동으로 잇기, 그리고 다음 장 읽기.
중 전자와
어떤 매체를 통해 접했던 것 같은 (교수님 강의였던 거 같다.)
한 가지씩만 남기기.
그리고 정석헌 작가님의 내 글로 바로 치환이 아닌, 본 글 그대로 적기
이다.

실제로 이 책을 읽으며 <쇼펜하우어 인생수업>도 겸했는데,
원문을 그대로 정리해 보니 책을 읽는 과정이 더 편안하면서도

인덱스 파트만 읽어도 본문까지 다시 체크하지 않아도 되어 편했다.


서두르지 말고, 멈추지도 말라.
매번 flapping 했던 지난날의 나는 보내주고,
이젠 서두르지도 조급해하지도 말며, 잔뜩 찐을 빼고
지쳐 엎어짐이 아닌, 차분히 멈추지 않고 걸어가려 한다.

책은 결국 인간의 역사다.
그렇다. 책 속에서 세상을 꿈꾸고 바깥세상을 구경한 후 다시 돌아와 읽게 되는 '책'.

이젠 돈을 좇는 삶이 아닌
나를, 나의 ego를 보려는 삶을 선택한 내게
업을 택할 때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게 우선순위가 될 만큼.
책은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다.

의지보다 환경,
나의 의지는 나약하다. 그렇기에 매번 환경 구축을 해놓는 편인데
이내 몸이 못 따를 때는 이 또한 폭삭 접어졌었다.
그래도 이제 내 몸을 알았으니 좀 더 이 친구를 배려한 환경으로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욕심을 내려놓겠지~싶은 신년이다.

필요한 건 인내심뿐이다.
발 빠른 사람이 아닌, 인내심으로 우두커니 나무 한 그루가 되어보아야겠다.
독서량에 비해 많이 놓친다고 생각해
몇 해 혹은 몇 개월간(정확한 고민 기간은 모른다.) 고민했기에
에필로그와 초반부에 인덱스가 잔뜩 있고 이내 안 붙여졌지만(통독하였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 쓰인 내용 또한 혼자 많이 고뇌했고, 여러 자료를 본 상태이기에
현재의 내게 필요한 내용만 인덱스 되었다고 보입니다.

그러니 '추천받지 말고 직접 골라라'라는 작가님 말씀처럼,
이 작은 추천 바람에 눈 한 번 깜빡이시고 직접 책을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 컬러감도 예쁩니다.
내용은 당연 말씀드려 뭐 하나~구요^^
제 글을 접하시는 몇 안 되는 분들이시겠지만,
모두 신년에는 건강하시고 따스한 순간들 되시길 바라며 제 기록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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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지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불안한 삼십 대를 위한 32가지 자기발견 심리학
김윤나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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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나를 아직 모른다.

나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결국 난 아직도 스스로를 잘 모른다.
정확히는 아예 모르는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스스로에 대해 고민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상 그렇지 못했다는 걸 알고 난 후로는 종종
나를 돌아보고 홀로 대화해보려고 시도한다.

<서른이 지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를 읽게된 계기도
이에 속했다.
더불어 드로우 앤드류 선생님과 이연 작가님께서 '강력' 추천이라고 하시니
편히 읽기 시작했었다.

분명 편히 읽기 시작했는데 이내 같은 페이지를 최소 2-3번은 되짚어본 듯하다.

그렇게 읽은 책인데, 시트도 가만히 노트를 펴 해보았음에도
그 시트를 적어내려가지 못한 적도 있기에
아직 나를 모른다.

다만 이 책의 도움을 받기 전보다는
나와의 대화하는 법을 조금 알게 된 것같다.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기 원합니다
라고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마음이 향하는 한 점,
내가 주어진 지금과는 다른 삶. 더 나은 삶을 희망한다.
그 나은 삶의 방향이 각자 다를 뿐이다.
그런데 그 방향을 나름 정했다 싶었고
그에 따라 움직인다고 했음에도
바쁘기만 했다.

가만히 돌아보았을 때에
남은 것 하나 없이.

그래서 멍했다.
그렇다고 열심히 살아온 건 아니기에 그저 가벼운 멍이었지만 그래도 멍했다.

나름 바삐 움직이기는 했으니.

책을 다 읽은 후에야 스스로를 쓰다듬고 다스린다.

목표도 명확히 두지 않은 채로 뭐라도 해야한다며 달려드는게 아니라
스스로를 알고 솔루션을 찾고 방법만 지닌 채 움직이고
바삐 내달림이 아닌 방향을 정확히 잡고 움직일 것을.

내게 중시되는 가치가 무엇인지,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여러 카드 중 골라보며 (워크 시트를 따라 편히 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를 고르는 과정 또한 선뜻 하지 못했었다.
그래도 3번째 멍하니 바라보니
멈춰있던 카드가 조금씩 움직였다.
아예 안 본 것보다는 본 것이 나았고
멈춰있는 것보다는 움직여봄이 나았다.

살포시 움직여보았기에 지금의 나는
이전처럼 반드시 무엇을 해야 한다가 아닌,
내가 어떻게 비쳐지는지, 내가 누구다가 아닌
내가 어떤 모습을 원했는지 등을 조금 더 유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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