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죽었다
셔먼 영 지음, 이정아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책은 죽었다..

책이란 무엇인가? ‘종이에 인쇄된 텍스트’라고 우리는 대부분 규정하고 있다.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로 인해 수많은 정보가 유통되기 시작했고 우리는 그 덕을 톡톡히 보았고, 인문학의 발전을 이뤄냈다. 그리고 그 지식과 정보의 공유로 인한 지식정보화사회를 누리고 있다. 저자는 책은 죽었다고 공언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 통계”를 만들어보았다. 출퇴근길, 평일과 주말, 낮시간대와 밤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등을 돌면서 통계적으로 유의할지는 않을지라도 일종의 결론을 냈다. 저자의 말대로 책을 읽는 사람은 10%가 되지 않았다. 눈을 감고 조는 사람이 30%, 그리고 핸드폰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는 사람이 30%, 그리고 그 외 게임기와 영화, dmb를 보는 사람이 30%를 웃돌고 있었다.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그나마 앉은 사람중에서도 10명의 1명이 안되보였다. 유명작가의 책이라 할지라도 그 책을 읽는 삶의 수는 프로야구관중보다 훨씬 적다는 작가의 예시가 현실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러한 위기는 대중미디어의 발달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는 하지만 책 자체에 대한 수십년동안 새로운 기술적진보를 통한 보급을 이뤄내지 못하고, 돈이 되는 책 유통에만 신경을 쓴만큼 책의 내용성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우리는 자인해야한다. 작가의 책을 살리기 위하 대안에 동의한다. 전자북에 대한 적극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다. 그 전자북을 만들며 책을 만드는 데 비용이 적게 들 뿐만 아니라 인터넷전자북을 만들어 저자와 독자의 상호소통을 적극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 그리고 책과 비슷한 시각적 효과를 발휘하는 전자북에 대한 저렴한 공급과 정부차원의 문화적지원금또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가벼운 전자북하나로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작가와 소통하고, 글과 책 컨텐츠에 대한 프로슈머의 대중적인 등장이 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대안을 모색하면서 우리는 죽은 이전의 책을 보다 더 디지털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으로서 ‘적극적 대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나도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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