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일곱 번째 방(2025마주) - 블랙레이블 시리즈 블랙레이블 시리즈
프리키 / 책보요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곱번째방 #프리키 #블랙레이블시리즈 #전자책

프리키 작가님의 블랙 레이블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전자책으로 읽는게 익숙하지 않지만 프리키 작가님의 책은 가독성이 좋기 때문에 별문제는 안되는걸로.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

무언가에 머리를 세게 얻어맞고 깨어난 곳에 날 지켜보는 사람들..그리고 테이블 위의 디저털 타이머. 타이머의 숫자가 변할 때마다 들리는 사람 숨소리. 이때 천장 스피커에서 음성 변조된 소리가 들린다.

제한 시간 5분. 일곱 번째 방, 게임 시작.

단 한 명만 살아남는 게임이 시작된다. 테이블 위의 타이머가 작동되고 빨간색 숫자가 줄어들자 온몸에 전율이 인다. 어느새 '01:00'을 지나는 그 순간 바닥에 세 개의 원이 나타난다.

신호음이 커지자 여자가 움직인다. 원안으로 뛰어 들어간 여자가 소년에게 소리친다. 소년도 잽싸게 움직인다. 나머지 원안에 모자를 던지는 남자. 하지만 망설이지 않고 석진은 원안에 뛰어든다.

남자는 마치 전기구이 통닭처럼 구워진다. 분명 단 한 사람이 살아남아야 문이 열린다고 했다. 가장 먼저 깬 소년의 말이 사실이라면 다른 방에서도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또 다시 타이머가 작동한다. 어찌어찌 살아남은 석진, 그리고 무시무시한 소년의 존재. 본 게임에 비하면 몸풀기 게임이다. 진짜 악몽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일곱 번째 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일곱 번째 방의 진짜 주인과 비밀, 그리고 방의 의미. 석진은 옥상에서 자살하려 했던 인물이다. 극한의 공포속에서 선택하는 삶과 죽음. 오츠이치 작가의 <일곱 번째 방>을 오마주한 작품이라고 한다.

그런데 영화 쏘우가 먼저 떠올랐다. 왜 갇힌지도 모르게 깨어나는 사람들, 살기위한 몸부림 그리고 직쏘의 게임. 왜 이런 게임을 하는지 어처구니없는 점까지. 그런데 몰입하게 되고 재밌는게 닮았다.

오츠이치 작가님의 일곱 번째 방은 절판이라 아쉽다. 프리키 작가님은 재밌는 책 많이 써주시고 한국의 시라이 도모유키로 불리우며 승승장구 하시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 이발사
정네모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무이발사 #정네모 #가을 #사계절 #나무 #창비 #창비교육 #창비그림책

노란 책표지 안에 초록초록한 나무 이발사도 너무 예쁘다. 노란 모자를 쓴 나무 이발사는 매일 아침 찾아오는 참새에게 예약 손님을 확인하고 작업 도구를 챙겨 이발소를 나선다.

첫 손님은 몇 달 동안 앞머리를 길러 온 어린이 나무. 나무 이발사의 손길이 거친 뒤에야 눈을 마주 보며 인사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은 나무 이발소의 단골 손님, 할머니 나무들이다. 언제나 처럼 뽀글뽀글 파마를 한다. 너무 예쁘게 변신한 할머니 나무들 예쁘다.

자 그럼 다른 손님들도 만나보자. 샛노란 염색도, 치렁치렁 자란 이파리와 줄기도 다듬고, 줄기가 엉킨 나무들도 찰랑찰랑 매끈하게 해결해 준다.

나무 이발사는 나무 미용사인가? 찬바람에 메마르고 푸서푸석해진 나뭇가지들의 영양관리도 해주고, 덥수룩하게 자라 붙어 버린 나무도 깔끔하게 해결해 준다.

드디어 마지막 손님.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발을 한다는 나무는 멋진 모습으로 변신 했을까요? 나무 이발사의 출장은 성공할까요?

모자를 벗은 나무 이발사의 모습이 마지막 손님을 연상시키며 웃음이 나온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나무 이발사가 또 있을까? 나무 이발사의 스토리는 행복 자체다.

사계절 나무의 각양각색 이야기와 변화도 예쁜 색감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네모 작가님의 그림은 따뜻하고, 부드럽고, 사랑스럽다. 나무들이 사랑하는 이발사의 하루를 쫓아가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어린이 독자들은 좋겠다. 나무처럼 꿈도 쑥쑥 자랄테니까.

점심먹고 산책길에 나무 이발사의 손길이 필요한 나무들을 보았다. 염색이 필요하고, 삐죽삐죽 자란 나무들.. 나무 이발사에게 예약 좀 해야겠다. 참새한테 하면 되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변칙개체 산타클로스 저스트원아워(JUST1HOUR) 2
비티 (저자) / 에이플랫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변칙개체산타클로스 #비티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에이플랫 #리디

변칙개체 산타클로스의 대응 단계를 경리 시도에서 제거로 상향 조정된다. 현장은 해피뉴이어 작전이 크리스마스 절차에 의해 통제 중이다. 모든 도로는 봉쇄되고 도심 위장 상태로 경비되고 있다.

산타클로스는 순록을 포함한 사슴과 동물에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병원체를 지니고 있다는 루돌프의 추측이다. 숲의 수렵 요원을 배치해 순록과 사슴을 포함해 의심되는 생물 개체는 모두 사살된다.

특수대책지휘관과 우는 아이 요원은 마을을 봉쇄하고 상황을 통제하며 산타클로스를 예의주시한다.
루돌프 추측은 산타클로스를 매개로 전파되는 식인 순록들이 변형 프리온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본다.

먼지처럼 빛나는 가루 DD-T3 인지저하제가 하늘에서 투하된다. 공중에 체류하다 점막을 통해 흡수되었다가는 평생 금단증세를 남기는 약물이다. 대기 중 인지저하제 수치 안정 완료다.

산타클로스가 나타났다. 수백 발의 탄환이 박혀도 부대원들을 찢고 도끼를 박아 넣는 산타클로스의 웃음소리는 거세진다. 잔인하고 끔찍한 2미터의 산타클로스는 상상만해도 소름끼친다.

거룩한 밤, 아이들이 울고 있다. 변칙개체의 변칙성을 확인한다. 린드버그 추측이 사실로 판명난다.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해결 방법은 없는 것일까?
공포의 크리스마스는 재앙이다.

어릴적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일이며 산타의 선물을 받는 날이지만 교회를 안다니는 사람에게는 별의미없는 날이기도 했다. 이 나이가 먹도록 크리스마스날은 부처님 오신날과 다름없다.

종교가 없지만 산타클로스는 공포 영화에 등장하는 빌런으로 최고라고 본다. 그 중에서 변칙개체 산타클로스는 최강이 아닐까. 종이책 좋아하는 나지만 단편이라 전자책으로 읽어도 부담없다. 요원들 이름이 하나같이 재밌고 비티 작가님의 끔찍한 상상력이 너무 좋다. 단점이라면 너무 짧다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또 다른 실종자
질리언 매캘리스터 지음, 이경 옮김 / 반타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또다른실종자 #질리언매캘리스터 #스릴러 #오팬하우스 #서평단

미스터리 타임슬립소설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으로 알게된 작가님의 신작이다. 대반전 소설이라 기억에도 남았던..이번 책도 547페이지에 달하는 벽돌책이다. 추석연휴를 즐겁게 해줄 최고의 반려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

살인자로 추정되는 남자를 유심히 관찰하던 줄리아는 경찰서에서 온 전화로 가족과 느긋한 저녁은 물건너 간다. 스물두 살의 여성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하우스메이트가 실종신고를 했다.

줄리아의 브리핑 룸 화이트보드에 실종된 올리비아 사진이 붙는다. 팀원들이 이곳으로 소환되어 도착한다. 가장 좋아하는 형사 조너선이 작년 여성 실종사건을 떠올린다.

현장과 CCTV를 확인해도 마지막 사라진 막다른 골목길에서 나온 건 아무것도 없다. 줄리아의 차에 복면의 남자가 타고 올리비아의 주소를 가르킨다. 딸 제너비브와 남편 아트를 떠올린다.

남자가 내민 작은 상자에는 누군가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라는 지시문이 들어있다. 제너비브가 한 짓을 알고 있다는 남자는 현장에 증거를 남기지 않으면 제너비브가 한 일을 온 세상에 알릴 것이다.

강도를 만난 제너비브는 하찮은 범죄자 잭의 경정맥을 손상시키고 죽음에 이르게 했다. 줄리아는 살인을 은폐했고 아트는 전혀 모른다. 남자는 그 사건을 어떻게 알게 되었고 증거는 있는가?

제너비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줄리아는 한 번도 일탈해 본 적이 없지만 지금은 증거물을 몰래 심을지 고민한다. 그리고 왜 콕 찝어서 매튜 제임스에게 누명을 씌우는지 알아내야 한다.

올리비아도 찾고, 자신을 협박한 남자도 찾고, 제너비브도 보호해야 한다. 줄리아와 더불어 사라진 딸을 찾는 루이스, 범인으로 몰린 매튜를 의심하는 엠마의 시선이 교차하면서 진실이 드러난다.

제목이 왜 또 다른 실종자인지..절반을 넘어서면서 드러난다. 시점이 달라질때마다 의심과 추측을 반복하게 된다. 제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부모들의 자기 자식을 지키기 위한 절박함의 내면 묘사가 탁월하다. 퍼즐이 맞춰지는 쾌감은 역시 반전에 있다.

누가, 왜..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고 해결의 열쇠를 쥐게 된 줄리아는 곤란한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임신 37주의 몸으로 쓴 소설의 결말이라 그런가, 안정적이고 평온한 느낌이다. 독자들이 찾았을 반전 인물은 훤히 보인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도 역시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의 재미는 곳곳에 숨어 있다. 벽돌이지만 단숨에 읽기 부담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가 - 개정판 미쓰다 신조의 집 2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화가 #미쓰다신조 #북로드

정말 읽고 싶은 책은 읽어야 직성이 풀린다. 여기저기 서평단 신청에 똑 떨어지고 내돈내산이 정답이라 추석 연휴에 읽을 책으로 골랐으니 백배 더 즐기리라. 비채를 통해 알게 된 미쓰다 신조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야 말할 것도 없이 글을 너무 잘 쓰기 때문이다. 미스터리와 호러를 이토록 잘 버무려 쓰는 작가가 있을까? 이번 <화가>는 흉가보다 먼저 나온 집 시리즈다.

할머니와 살게 될 집에 이제 막 이사 온 코타로는 눈앞의 길거리에 기시감을 느낀다. 문제의 원인은 기묘한 존재감을 풍기는 언뜻 거북이를 연상시키는 형태다. 열 채의 집들을 집어삼키려는 괴물처럼 보인다.

어릴적 꾸던 악몽이 다시 돌아왔다. 코타로의 앞을 막아선 것은 언제나 똑같은 검은 형체로 꿈속의 존재에게 실질적인 위협을 느낀다. 어째서인지 정체 모를 숲 앞에서 코타로는 두려움에 떤다.

코쿠보 가의 말라죽은 감나무 뒤에 숨어 이상한 소리를 내는 정체는 무섭고 기이한 얼굴의 노인이다. 온몸이 꽁꽁 묶인 것처럼 굳어버린 코타로에게 믿기지 않는 말을 한다. 다녀왔냐니...

게다가 손목뼈가 부러질 정도로 잡아 당기는데..그때 또래로 보이는 소녀가 나타나 코타로를 부르자 사라진다. 친근하게 다가온 오이카와 레나는 앞으로 들어갈 중학교에서 만날 예정이다.

주변 이웃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사도 무사히 끝내고 따스하게 맞아주었지만 마을 외곽의 숲과 이 집은 무언가 꺼림칙함을 느낀다. 대체 이곳은, 이사 온 이 땅은, 이 집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작년 가을, 자동차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충격으로 어릴 적에 반복해서 꾸던 악몽이 다시 찾아왔다. 코타로의 마음속에는 안도하는 마음보다 이 집을 수상히 여기는 마음이 다시 싹트기 시작한다.

코타로는 숲에 들어 갔다가 이상한 경험을 하고 레나와 공유한다. 아이가 실종된 숲은 '살인자의 숲'으로 불렸다고. 지금은 절대로 손대지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 완전히 무시하는게 불문율이 되었다고 한다.

숲속의 그것이 집에도 있는 걸까? 코타로를 공포에 떨게하는 쭉쭉 뻗어오는 팔 괴물. 겨우 피해 보고 있는 것은 잘린 목 같은 실루엣이다. 그것이 네 발로 코타로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기어 오는 것은 목 없는 나체의 여자다. 할머니의 목소리가 코타로를 살린다. 역시 네 번째 유령의 집이 여기가 아닌가 의심스러워진다. 목욕을 하면서 또 한번 아기가 나오는 공포 체험을 한다.

이렇게 불안하고 무서운 집에서 살아야 하나? 할머니에게 말 해봤자 믿지도 않을 것이고 손자가 이상해졌다고 걱정할 것이다. 자칫 병원에 끌려갈지도..코타로 혼자만이 괴이 현상과 맞서야 한다.

이사갈 이유를 찾기 위해 우선 과거에 뭔가 사건이 벌어졌을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현상은 너무도 비정상적이다. 솔직히 모든 것을 털어놓고 레나의 협력을 얻고 싶다.

다행히 도움을 주겠다는 레나와 코타로는 집에 대한 비밀을 찾기 시작하는데...결국 10년 전 주택가의 일가족 참살 사건을 찾아낸다. 참극이 일어난 집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무나카타 코타로다.

바로 자신을 가리키는 이름에 굳어지는 코타로. 비로소 알게된 자신의 출생과 집의 비밀. 이제 그것의 정체도 확인하기만 하면 되는데...미쓰다 신조는 소리를 글로 쓰는 재주가 있다.

팔에 소름이 돋고 머리끝이 쭈뼛쭈뼛 솟게 만드는 의성어는 상상하게 만들고, 체험하게 만든다. 집이라 함은 고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평온함의 상징이다. 그런데 그런 집이 공포로 다가올때 더 이상 집은 집이 아닌게 된다.

유령의 집, 아님 괴물의 집. 재앙이 내린 집은 공포 그 자체다. 참극 10주년이 된 그날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그 후로 또 10년이 지난 시점에 찝찝하게 막을 내린다. 집 시리즈는 믿고 보는 만큼 <마가>도 조만간 만나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