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마법사들 2 - 마르세유의 비밀 조직
정채연 지음 / 문학수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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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마법사들2 #마르세유의비밀조직 #정채연 #판타지소설 #미스터리 #문학수첩 #서평단

작년 2월 <그림자 마법사들:사라진 그림자의 비밀>을 읽고 2편이 나오길 기다렸는데 드뎌 실물을 영접하게 되었다. 1편의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리뷰를 다시 읽어보고 책을 든 순간 뭐지?? 책 뒷표지 독자의 반응에 내 리뷰가 떡하니 첫번째에 올라와 있다. 이런 기쁜 소식은 진작 알려주시지..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

자신을 텐의 대리인이라 소개한 남자가 검은 베일의 여성에게 섀드코어라는 돌멩이를 보여주는 거래 현장. 골드바로 계산은 끝났지만 물건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기다리라고 한다.

텐의 대리인이라 소개한 남성의 동료 장발은 검은색과 다른 한쪽은 푸른빛의 눈을 가진 진짜 텐이다. 이름없는 발명가로 활동한 지 20년이 되었지만 그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없다.

그들쪽으로 스무 살 언저리의 백인 청년과 검은 제복의 동양인 여성이 나타난다. 네 명이나 되는 실력자들을 처리하고 온 그들이 텐 쪽을 정확히 바라보며 말을 걸어온다.

두려움에 떨던 텐이 자신을 그림자화해 도망치고 여성도 즉시 그림자만 남은 상태로 바다로 뛰어 든다. 그 틈에 텐의 동료도 순식간에 도망친다. 오늘의 거래는 비밀이라 신고조차 못한다.

홍콩 앞바다에서 소동이 벌어지던 시각, 리안은 그림자를 되찾지 못해 한동안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어머니의 묘비 앞에 서있다. 섀드가더들의 비밀 기지 중 한 곳인 저택으로 들어간다.

리안은 작년 섀드인 제론 에브런과 몸이 바뀐 후 얼마간은 자신이 곧 제론이라 착각한 채 지내왔다. 지금은 제론의 얼굴을 한 자신을 보는 게 끔찍할 정도로 싫다. 제론 일당이 어머니를 죽게 한 원흉이다.

제론과 영혼이 바뀐 후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알게 된 리안이 핵심 관련자다. 자신의 안전과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제론 일당이 체포되길 바라고 있다. 제론에 관한 조사 내용도 세린과 공유하기로 약속한다.

리안과 제론의 영혼을 바꿔놓은 설명할 수 없는 작용에 대한 단서를 찾기위해 유란섀드학교의 조사를 전적으로 리안이 맡는다. 그리고 만일을 대비해 특별 수업을 받는다.

리안은 한 논문을 통해 제론의 목표를 깨닫는다. 아무런 자의식 없이 주인의 말에 그대로 복종하는 꼭두각시를 만드는 것. 제론은 그 자신의 이상향인 페니미아를 만들어 내고 싶었던 것이다.

제론의 이상향이 현실이 된다면 섀드사회에는 제론을 비롯한 소수의 엘리트와 자아를 갖지 못한 일꾼 이렇게 두 부류의 존재만 남게 된다. 리안과 세린은 제론과 관련이 있는 '마르셰유의 비밀 조직'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리안의 탐정 노릇은 적의 표적이 되고 위기를 맞는다. 드디어 마주하게 된 자신의 얼굴을 가진 제론. 절체절명의 순간 리안은 어떻게 될까?

해리포터 시리즈 물론 재밌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림자 마법사들이 있다. 그림자는 늘 한 몸이라 여겼는데 그림자 마법사들을 통해 그림자를 뺏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부터 내 그림자도 다시 보게 되었다. 정오의 길고 날씬한 그림자는 항상 환상을 주곤 하는데 정채연 작가님이 판타지로 만들어 버렸다.

열린 결말로 끝나버린 그림자 마법사들 2다. 강력해진 리안의 이야기가 3편을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짠~하고 나타난다면 너무 반가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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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시선
이재성 지음 / 성안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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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시선 #이재성 #성안당 #시집 #이벤트당첨

이재성 시인은 꾸준히 고등학생 시인으로 시를 올려왔다. 순수한 감성과 성숙하고 따뜻한 시선이 좋아 그동안 지켜보았다. 이제는 당당히 시집을 내고 이렇게 시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들같고 조카같은 시인의 앞날을 응원하며 앞으로 나태주 시인처럼 늙어서도 소년같은 마음을 가진 시인으로 남길 바란다. 그럼 바람을 서두로 시집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

100편의 시 중에서 60편은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하였다고 하는데 물론 나도 투표를 하였다. 재밌기도 하고 딱 느낌이 가는 대로 골랐던 기억이 있다. 전경섭 시인의 추천사처럼 자연, 별, 바람 등과의 교감을 통해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며 독자에게 울림을 주는 뭉클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별 생각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별들을 빌려 시를 썼던가

그렇다면 내가
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더 짙은 어둠

짙은 어둠 속에 파묻혀야
더욱 환하게 피어날 수 있는 너에게

조금이라도 더 캄캄한 밤을 선물하고 싶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방의 불을 꺼본다

자연을 노래한 시 중에서 눈과 별이 많다. 그중에 별을 생각하는 시인의 마음이 느껴지는 <별 생각>과 <시인>이 좋아서 소개한다.

시인

자유로운 시인이 되고 싶다
자유로운 시인이 되면

내가 사는 집은
시집이 되고,

내가 걷는 길은
시인의 거리가 되고,

내가 보는 자연은
시의 재료가 되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시의 주인공이 될 테니...

자유로운 시인의 시에서 모두 주인공이 된다. 고장난 시계도 지우개 달린 연필도 애벌레도..<재수생>같은 유머 넘치는 시도 너무 좋다. 피식 미소짓게 하는 시들도 몇 편 있고 <한숨>처럼 공감과 울림을 주는 시들도 있다. 무겁거나 버거운 시가 아니라 즉시 스며드는 감성 가득한 스무 살의 시답게 깔끔하고 담백하다.

다시 읽는 시들도 정겹다. 스무 살의 시선이 계속 이어져 서른 살의 시선이 마흔 살의 시선으로 거듭나는시가 기다려진다. 시인의 시는 계속 성장하리라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상처를 받고 후회를 하는 시간이 올테고 감사하고 기뻐하고 잠 못드는 밤들이 시로 탄생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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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개자식에게
비르지니 데팡트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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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개자식에게 #데팡트 #비채

비채 깜짝 서평 공지를 보고 바로 신청했다. 이런 제목 친근하고 좋다. 개자식이 누굴지 궁금해진다. 처음보는 작가인데 본명이 비르지니 다겟이다. 프랑스 소설의 매력속으로 들어가보겠다.

오스카 제이야크는 알콜의존증인 마초 작가로 동부 지역 제강소의 실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천재로 불렸으며 잘나가는 작가다.

그의 어린 홍보 담당자 조에 카타나는 학위를 보유했고, 괜찮은 연수 경력이 있었으며 부지런하고 정확하며 일을 빨리 배우는 노동자다.

하지만 오스카 앞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그가 만지작거릴때 이를 꽉 물었고, 어느 날 저녁엔 자리를 박차고 튀어나갔다.

조에 카타나의 글을 읽고 그녀의 신랄한 어조를 흉하다고 여긴 반면 또 다른 일부는 그녀가 옳다는 걸 깨달은 오십대 배우 레베카 라테.

오스카는 카텔에게 소문에 대해 듣는다. 조에가 출판사를 그만두고 SNS에서 영향력 있는 페미니즘 블로그를 개설했다고.

카텔의 이야기를 오스카는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 조에는 정신적 피해를 호소할 예정이고 책이 출간된 시점이라고 알려준다.

조에가 왜 그만둔지 기억을 못하는 오스카와 미치광이처럼 소리 지르는 걸 본 회사 사람들, 몇 번이고 야릇한 농담을 던졌던 오스카를 카텔은 알고있다.

조에가 사건을 수면에 올린 건 부모님에게 자기변호를 하기 위해서라고 블로그에 홍보하기 위해 미투 유행을 이용한거라 여긴다.

오스카는 이 사태를 의논하기 위해 프랑수아즈의 집을 찾는다. 프랑수아즈의 답변은 비장한 척 굴다가 자기 운명을 한탄하는 얼간이들처럼 무너질거라고.

오스카는 이 뿐만아니라 레베카의 외모를 폄하하는
글을 올리고 레베카는 항의 메일을 보낸다. 바로 친애하는 개자식에게라고.

이렇게 메일을 몇 차례 주고 받으며 공방을 이어가던 가운데 홍보담당자였던 조에에게 미투 고발을 당한 것이다. 미투 논쟁을 둘러싼 엄청난 위기에 레베카의 외모 지적이라니..그 점이 묘하게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오스카는 계속해서 부정하는데..

주된 인물은 오스카, 레베카, 조에다.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하고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그래서 친애하는 개자식이었나? 개자식이 동지가 되는 순간 조에게도 동지였다.

만연하게 마약을 하고, 자유로운 영혼들에게 코로나 시대가 오고 얽히고 설킨 세사람의 관계와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다. 봉쇄 기간 덕분에 단약을 하기도 하니 코로나가 이들을 돕기도 한다. 페미니즘, 노화, 우울증도 함께 다루고 있다.

제목은 엄청 자극적인데 내용은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작가가 살아온 인생이 소설보다 한층 난해하건만 그것도 글을 쓰는데 걸림돌이 아닌 밑거름이 된 것 같다. 난관을 극복하고 이렇게 작가가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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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 다시 읽는 신화 이야기 한 권으로 끝내는 인문 교양 시리즈
시마자키 스스무 지음, 정보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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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 #시마자키스스무 #알에이치코리아 #다시읽는신화이야기 #인문교양 #역사 #세계사 #서양신화 #책추천 #도서협찬

RHK 출판사로부터 서평의뢰를 받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OK해버린 책이다. 예전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이 많고 애정하는 바가 크다. 그럼 그리스 신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다.

*그리스 신화는 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을까?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신의 본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는 점, 연극과 시로 창작되는 과정에서 점점 더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으로 바뀌어갔다는 점이다. 특히 그 세계관을 재현한 영화 작품들이 인기를 끈다.

*그리스 신화는 역사적 사실일까?
또렷하게 남겨진 해양 문명의 발자취는 현존하는 그리스 신화가 형성된 시기 아르카익 시대부터 로마 시대에 걸쳐서 기원전 8세기부터 매우 긴 세월이다.

*그리스 신화의 무대는 어디일까?
지금의 그리스 공화국의 영토인 발칸반도 남단과 에게해의 여러 섬뿐 아니라 지중해 연안 거의 전역은 물론 흑해 부근까지 해당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강한 신은 누구일까?
모두가 알다시피 제우스다. 질투의 화신 헤라의 속을 썩이는 난봉꾼이기도 하다. 헤라가 셋째 부인.

*신과 인간 외에는 누가 등장할까?
켄타우로스와 스핑크스 등이 대표적인 반신반인, 오디세우스에게 속아 넘어간 폴리페모스를 거신,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르를 거인, 자연계에 깃들어 있는 정령을 뜻하는 님프와 괴물이 있다.

*후세의 문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고대 그리스 인이 주력하던 산업인 해상 교역의 영향이 커서 항해할 때 의지할 대상이 밤하늘의 별밖에 없다보니 자연스레 천체 관측 기술을 익히게 되고 열두 달의 이름과 행성, 지명에도 남아있다.

1장에서는 그리스 신화의 개요를 다루고, 2장에서는 세상의 시작과 신들의 태동으로 창조신 카오스와 가이아에서부터 제우스까지 다룬다. 3장 올림포스 신족의 시대부터 진짜 재밌어진다.

제우스와 헤라는 같은 부모를 둔 남매로 헤라가 먼저 태어났다. 제우스의 첫째 부인은 지혜의 여신 메티스, 둘째 부인은 율법의 여신 테미스다. 결혼의 신 헤라는 정절을 중요시해 제우스의 구혼을 거절하지만 헤라를 정실부인으로 삼겠다는 확약에 가까스로 맺어졌다고 한다. 그럼 뭐하노.

헤라도 질투심이 대단해 바람 피우는 상대를 가만두지 않았다. 희생자 중 하나인 레토는 쌍둥이 신탁의 신 아폴론과 수렵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낳았다. 인간인 세멜레는 헤라의 함정에 빠져 죽음을 맞이하고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낳았다. 제우스가 워낙 바람을 많이 피우다보니 다처에 다자녀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만 최소 3천여 명인데,
그동안 장대하고 복잡해서 어려웠던 신화를 42개 핵심 에피소드로 압축, 요약 해설해서 쉽고 재밌다.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의 가계도와 관계도가 정리되어 있어 여러 인물들과 배경 지식까지 파악할 수 있다.

4장 영웅들의 이야기까지 글로만 읽어도 재밌는데 일러스트는 한층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그리스 신화 토막 상식과 성지 순례 코너마저 너무나 유익하다. 간결하게 요약 정리한 이 한 권이면 그리스 신화는 끝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오이디푸스가 정답을 맞혀 자살한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내보겠다. "목소리는 같으나 아침에는 네 발, 낮에는 두 발, 밤에는 세 발로 걷는 것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그리스 신화를 다시 읽게 되어 너무나 재밌었다. 모든 것을 초월한 그리스 신화는 그리스 문학의 서막이다.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에 푹 빠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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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와 시리얼, 언니 이름을 찾아라!
에토프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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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와시리얼 #언니이름을찾아라 #에토프 #창비
#에토프그림책 #반려동물 #고양이 #강아지 #그림책 #창비교육

<순무와 시리얼, 언니 이름을 찾아라!>
언니의 커피와 갓 구운 토스트 향이 풍기는 아침. 완벽한 시리얼을 고르는 고양이 이름은 '시리얼'이다. 그런 시리얼에게 아침을 골라 달라는 순무.

오독오독 아침을 먹으며 강아지 순무는 언니 이름이 뭔지 아냐고 묻는다. 시리얼은 오늘의 임무로 언니의 이름을 찾아 주기로 한다.

눈을 뜨자마자 포도알같이 동글동글한 안경을 찾으니까 안경 씨. "안경 씨!"
언니도 뒤돌아보는 걸 보면 마음에 드는 듯하다.

아님 햇살처럼 따뜻하고 맛있는 당근 스프를 먹으니까 당근 씨라고 불러야할까? 침대 아래 깊숙한 곳에 있는 양말을 순무 뽑던 실력으로 꺼내는 순무.

언니는 다람쥐가 도토리 숨기듯 양말을 여기저기 꽁꽁 잘도 숨긴다. 그런데 한 짝은 어딨지? 당근 씨가 아니라 양말 씨라고 불러야 할까?

외출하고 돌아온 순무가 양말 씨 말고 열쇠 씨가 어떤지 묻는다. 언니가 떨어뜨린 열쇠를 집 앞까지 물고 왔는데 전혀 모른는 언니다.

주전자 씨나 창문 씨 또는 연필 씨는 어떨지 고민한다. 언니의 행동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이다보니 사랑이 넘치는 언니는 사랑 씨가 좋을듯 하다.

아앗! 사랑씨가 편지를 떨어뜨렸다. 편지를 쓸 땐 첫머리에 항상 하트를 그리는 사랑이 넘치는 언니를 위해 나서는 순무와 시리얼의 이야기.

과연 사랑의 편지는 잘 전해졌을까? 사랑이 넘치는 순무와 시리얼과 함께 사는 언니의 이름을 '행복'이라고 부르고 싶다.

에토프가 전하는 순무와 시리얼의 이야기가 단백하고 세련된 붓선으로 유쾌하게 그려져 있다. 단순한 그림은 익살스럽고 사랑스런 표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특이하게 반려동물들이 주인의 이름을 짓는 소동을 담은 상상력으로 내게도 고민의 시간이 되었다. 개아들 요미는 날 뭐로 부를까? 항상 엄마라고 하니까 엄만 줄 알까?

시도 때도 없이 사랑한다고 하니까 '사랑 씨'라고? 아마도 요미는 개아들과 개엄마 사이니까 '씨'자는 안 붙일 것 같다.

뭐라고 부르던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고 그저 눈빛과 마음이 통하는 사이는 변함없다고 본다. 그래도 뭐라고 부를지 궁금해지는 시간이었다.

먹색 그림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그림책은 반려동물이 있는 독자라면 공감할 내용이다. 사랑스런 고양이와 강아지의 마음이 궁금한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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