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4 - 풍운을 만난 용
나관중 지음, 황석영 옮김, 왕훙시 그림 / 창비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보다 제갈공명이 늦게 나오긴 했지만 그가 나오니 스토리가 재미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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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감상-또는 소비-이 미디어화 되었다는 것은 감상의 주체들이 자신들의 자율적인 판단을 전문가 집단에 위임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최소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기만 하면, 그들의 인식을 통제하는 일이 평상에 누워 떡 먹는 것처럼 쉬워졌음을 의미한다. 첫째는 영향력 있는 바로 CNN 같은 미디어 그룹이고, 둘째는 전문가 그룹이다. 즉 ‘신뢰받는 미디어에 실린 전문가의 논평‘은 미디어 소비자들의 인식을 통제하는 데 충분하다. 이 수월한 통제술에 의해 전문가의 추천과 함께 유력지에 의해 다루어진 것은 필요한 모든 평가와 검증을 마친 탁월한 것으로 둔갑한다.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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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란 언제나 최대의 기만자였다. ‘업적‘ 그 자체만이 성공인 것이다. 위대한 정치가, 정복자, 발견자 들은 종종 그 참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이 창조한 것들에 의해 다르게 꾸며진다. 예술가나 철학자의 업적은, 그 업적을 창조했거나 창조했다고 생각되는 인물을 다시 꾸며낸다. 존경받는 ‘위대한 인물‘이란 후일에 조작된 졸렬하고도 하찮은 픽션에 불과하다. 역사적 가치의 세계에서는 위조품들만이 횡행한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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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에게 필요했던 것은 마티스의 예술성이 아니라 피카소의 명성이었다. 그리고 마티스가 되기 위해서는 마티스 같은 화가가 될 필요는 없으며, 스스로를 마티스와 같은 작가로 만드는 기획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작가가 작품의 창작 과정에만 몰입하는 영혼이라는 전통적인 견해를 따르자면, 워홀은 작가라기보다는 기획자에 가깝다. 창작 이후, 그러니까 전시되고, 감상되고, 매매되는 단계까지 총괄해 관리하는 것은 작가가 아니라 기획자의 업무영역이기 때문이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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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취향에 자신이 없는 것 같다. 그림을 살 때도 어느작가가 전망이 좋다는 세간의 평에 따라 산다. 눈으로 사지 않고 귀로 사는 것 같다. 개인도 그렇지만 국가 전체도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우리는 아직도 서구의 취향에 의해 모든 것이 좌우되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일까? 생산자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소비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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