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각후불탱의 대표작은 가장 크고, 가장 이른 시기인 1675년(숙종 1) 에 제작된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이다. 모두 열 개의 판목을 잇대어 만든 아미타여래설법상으로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팔대보살, 범천과 제석천, 십대제자 중 여섯분, 사천왕 등 총 25분의 존상이 겹치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불화의 서사적인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더없이 화려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단원이 30대 때 그린 것으로 생각되는 <단원 풍속도첩>은 조선시대 속화의 결정본이다. 배경을 모두 생략한 박진감 넘치는 구도에 인물 표정이 뚜렷하여 각 장면의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된다.
백자달항아리>는 빛깔과 형태미에서 달항아리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높이와 몸체의 길이가 거의 같으면서 굽 가까이에서 약간 뻗어내려 안정감을 이루고 있는데 상큼하게 떠올라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유약은 얇으면서도 말끔하고 균열이 없으며 따뜻한 유백색을 띠고 있어 고귀한 멋을 자아낸다.
수원 화성은 참으로 아름답다. 성곽은 자연지세를 그대로 따라가며 축조되어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이어지는데 <화성기적비문> 에서는 ˝봄의 버들잎 같은 모양으로 지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