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서 "재탄생‘이란 고대의 음악적 스타일을 모방하는것이 아니라 고대인들이 음악을 대하던 태도를 취하는 것이었다. - P8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질병, 낙인 - 무균사회와 한센인의 강제격리
김재형 지음 / 돌베개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센병의 역사를 통해 그 밖의 다른 낙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센병 정책은 명목상으로는 환자의 병을 치료하고 통제하는 것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한센병과 균의 (잠재적) 매개체인 한센인을 사회에서 몰아내려는 사회적 욕망의 결과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착마을에서 생활하는 한센인에 가해진 차별은 외모 변형이나 장애 때문이라기보다는 접촉했다가 한센병균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타 지역의 사람들에게 자신도 낙인찍히고 차별받을 수 있다는 걱정의 결과로 보는 게 마땅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소록도라는 수용시설은 한센병 환자를 격리하는 것이 1차 목적이었기에 그 외의 문제는 부차적이고 때로는 무시할 수 있다고 여겼다. 오랫동안 결핵 환자나 정신질환자는 제대로 된 치료나 관리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됐으며, 관심 대상이 된 이후에도 소록도의 질서유지를 위해 또 다시 통제하고 격리시켜야 할 대상이 됐다. 이렇듯 소록도 내부에서 개인의 복지는 부차적인 문제였고, 한센병이든, 결핵이든, 정신질환이든 병을 앓는 환자는 관리하고 통제해야 하는 대상에 불과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