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 / 김영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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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하게도 내가 읽었던 이 분의 책은 초반에는 이 분의 통찰력에 감탄하면서 보다가 마지막 장은 항상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그럼에도 이 책의 마지막 장 직전까지의 통찰만으로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그리고 마지막 장조차도 내가 경험을 못해봤기 때문에 마지막 장의 메세지를 과소평가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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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 수천 년 동안 철학자들과 선지자들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 조언은 21세기에 와서 더없이 다급한 것이 되었다. 노자나 소크라테스 시대와 달리 지금 우리 앞에는 위협적인 경쟁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와 아마존, 바이두, 정부 모두 우리를 해킹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다. 이들의 해킹 대상은 스마트폰도, 컴퓨터도, 은행 계좌도 아니다. 그들은 바로 우리 자신과 우리의 유기적 운영 체계를 해킹하는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컴퓨터를 해킹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은 진실의 절반도 담고 있지 않다. 사실인즉, 우리는 지금 인간을 해킹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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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신의 무지를 헤아리는 경우가 드문 이유는,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들로 가득한 반향실(反響室)과 자기 의견을 강화해주는 뉴스피드 안에만 갇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믿음은 계속해서 공고해질 뿐 도전받는 일이 거의 없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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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민족은 독특하다 — 사실 모든 민족이 그렇다 — 고 믿는 차원을 넘어, 내 민족은 다른 어떤 민족보다 우월하고, 내 모든 충성을 바쳐야 할 대상이며,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도 내가 져야 할 중요한 의무는 없다고 느끼기 시작할 수 있다. 이것은 폭력적 갈등의 비옥한 토양이 된다. 세대를 거치면서 민족주의에 쏟아진 비판의 기본 요지는 그것이 전쟁으로 나아갔다는 점이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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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공부할지, 어디에서 일할지, 누구와 결혼할지를 선택할 때도 AI에 기대기 시작하면 인간의 삶은 더 이상 의사 결정의 드라마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민주 선거와 자유 시장도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종교와 예술 작업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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