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인물 평가는 역사 기록자, 즉 사관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와는 동떨어지게 왜곡되는 상황도 벌어진다. 더구나 당쟁이 심할수록 당파에 따라 인물 평가가 극과 극으로 치닫는다. 오죽했으면 정권을 새로 잡은 당파가 중심이 되어 실록을 다시 편찬했겠는가. 이때에원래 실록과 새로 편찬한 실록에 정반대의 인물평이 많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 근대에 와서 김옥균의 평가도 고종실록과 순종실록에 정반대로 등장한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서술이 달라진 것이다. - P218
듣건대, 그대가 입고 먹고 잠자는 것이 나보다 100배나 더 좋다 하는데, 어찌 그칠 줄 모르고 쓸데없는 물건을 모으는 것이오? 꼭 있어야하는 것은 오직 책 한 시렁, 거문고 하나, 벗 한 사람, 신 한 켤레, 잠잘베개 하나, 바람 통할 창 하나, 햇볕 쪼일 마루 하나, 차 달일 화로 하나, 늙은 몸을 부축할 지팡이 하나, 봄 경치를 찾아다닐 나귀 한 마리이오. 이 열 가지는 비록 번거롭기는 하나 하나도 빠뜨릴 수 없는 것이오. 늘그막에 여생을 보내는 데에 이 밖에 더 무엇을 구하겠소? 「송와잡설 - P169
5·18특별법은 해방 이후 한 번도 제대로 과거 청산을 하지 못한 한국 역사에서 5·18민중항쟁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서 그 의의가 크다. 특히 헌정 질서 파괴 행위에 대해 예외 없는 처벌 규정을 명문화함으로써 12·12나 5·17과 같이 ‘성공한 쿠데타’라 할지라도 그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반드시 처벌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군사 반란 및 내란죄, 집단학살죄를 저지른 자에게는 형사소송법상의 공소시효 적용 자체를 아예 배제하도록 하여 다시는 유사한 범죄가 재발될 수 없도록 했다.
이순신 성웅화 작업국가에 대한 충성과 애국심을 강조하며 국가주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순신 성웅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곳곳에 이순신 동상이 세워졌다. 사진은 한 국민학교에 세워진 이순신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