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람들은 시민사회를 통해 구성된 영역인 ‘미술과‘ 그것과 연관되어 있는 ‘자율적 미술가‘라는 생각을 극복하려는 모든 노력이 미술가의 전능하고도 특별한 역할을 없앨 수 없다는 모순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오히려 ‘미술가의 자세‘는 변형되고 확장되고 확인되었다. ‘저자의 죽음‘이라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요구는 때때로 어느 정도 인기를 누렸지만, 결과적으로 미술가는 쉽게 죽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끈질기게 이승으로 되돌아온 유령 같은 존재로 등장하고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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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가 레디메이드, 다시 말해 이미 완성되어 있고, 공장에서 익명의 노동자가 만든 소비재이자 대량 생산품에 예술의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그것은 예술품이 되었다. 이것으로 예술 창작은 더 이상 물질적인 창작 행위가 아니라 정신적인 과정이 되었다. 예술가는 자신이 직접 손으로 제작하지 않고서도 임의의, 가치가 없는, 심지어 저열하고 저속한 대상에게 미술관에 소장될 만한 기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중략)... 예술 창작은 순수하게 철학적인 행위가 되었다. 미술은 더 이상 감각기관이 아니라 성찰 능력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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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을 실험적으로 연구한 결과 창조성을 촉진시키는 요소들이 밝혀졌는데, 이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그 전까지는 서로 관련이 없었던 두 사물이 ‘연결(連結 Bisoziation)‘되면서 새로운 것이 일어나고, 의식적인 통제를 포기하게 되거나 관습이나 경직된 틀에서 벗어나는 것 등이 그러한 요소들이다. 또한 지나친 긴장 상태에서 무엇인가를 찾는 일을 포기하는 것, 가치 창출을 해야 한다는 직접적인 강박 관념을 버리는 것은 창조 과정에서 창조적 능력을 촉진시키는 요소들이다. 창조 과정에서 특정 경향을 띠지 않는 태도와 개방적인 자세, 자료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도 창조적 능력을 촉진시키는 요소들이다. 그 지식 안에서는 지나치게 편협한 전문적인 한계 대신에 자유로운 연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 반대로 순응에 대한 압박, 능력에 대한 압박, 성적 역할의 고정과 권위에 대한 두려움은 창조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르게 표현하면 창조성은 기능화되지 않은 곳, 가치 창출에 대한 직접적인 압력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겨난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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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구에서 얻은 사실은 창조 과정이 정신병자의 조증과 유사성을 보인다는 오래된 관찰―신적 영감을 받은 시인의 ‘열광‘에 대한 언급을 기억해보기 바란다―이 핵심적인 진리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그것이 위대한 예술가가 정신병을 앓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정신병자가 위대한 예술가라는 의미도 아니다. 창조성은 가벼운 정신적 불안정의 상태에서 가장 강하게 형성되는 인간의 능력임이 밝혀졌다. 창조성은 (자아)통제력이라는 대립되는 힘을 무력화시키지 않고, 그 힘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로 경쾌한 것임이 분명하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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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은 항상 자신의 생각을 순수하게 예술 내재적인 테두리 안에서 선언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했고, 추종자들을 얻을 수 있었다. 구원을 가져다주는 보편적인 영향을 추구하려는 노력은 그것으로서 순수하게 미학적인 것으로 전환되었다. 그들은 지도자 역할을 맡겠다는 거창한 요구 때문에 일반 사람들에게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예술가로서는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했고 성공적이었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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