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문화를 놀이적 관점에서 고찰한 책. 사실 이 책에서도 나와있지만 작가가 놀이의 개념을 넓게 잡아서 끼워 맞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쓰여질 당시에는 작가의 의견이 상당히 신선한 시각으로 다가왔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공부법 얘기는 아니고 세인트존스라는 학교 얘기다 (물론,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 때 더 많이 팔릴 거라는 출판사의 생각에서 이렇게 지은 것 같기는 하다).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고, 고전 100권을 읽는 것으로 유명한 세인트존스에 진학하고 싶은 고등학생이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만약에 내가 고등학생이라면?? 안간다.ㅋ
유명하다고 해서 읽어보았다. 내용은 거의 공감이 가긴 했는데 이 책이 1960년대에 씌어진 것을 감안한다면 내용이 조금 오래되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현재의 주류 역사학에 관한 책도 읽어서 카의 어떤 점은 계승이 되고 어떤 점은 인정을 받지 못하는지 비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이 뭔진 잘 모르겠지만...
그냥 여타 독서 관련된 책과의 차이점을 느끼기 어려웠다. 다만 1장 초반에 회사를 그만둔 이유를 설명할 때 공감이 가는 점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솔직하게 쓴 것 같아서 별 한 개 더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