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치제도를 알고싶어 읽었다. 생각보다 읽기가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다. 다만, 책이 오래되어 현재 중국의 새로운 변화를 담지 못한 점은 아쉬었다(최근 중국의 급격한 변화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Part 1에서 행복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오해라고 소개할 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도 그렇게 착각을 한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마음에 안들었고, Part 3은 품격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앞에서 얘기하는 행복의 과학적인 분석(?)과는 결이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감도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행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중국 각 지역에 대한 특징, 역사, 사는 사람들, 한국과의 관계 등 다양한 각도에서 각각의 지역을 설명해주고 있다. 중국 여행가기 전에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참고로 나는 ebook으로 읽었는데 중국어 발음 뒤의 한국어 발음이 편집이 잘 못 되어 그 뒤의 글자와 겹치는 현상이 있어 읽기가 어려웠다. 수정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