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라는 상나라 시절부터 존재했던 오래된 나라이지만, 천명을 받아 천하를 다스린다는 새로운 통치 철학을 스스로 받아들임으로써 진정으로 새로운 나라가 되었다. 그래서 『대학』에는 "주나라는 비록 옛 나라지만 그 천명은 새롭다(周雖舊邦 其命維新)"라는 『시경』 구절이 인용되어 있다. 여기에서 나온 유신(維新)이라는 단어는 일본의 메이지유신에서 사용되었고, 그로부터 100년 뒤 한국의 정치적 격변기에도 쓰이면서, 구질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통치 패러다임을 상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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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다른 문자와 달리 표음기호로 변하지 않고 원래의 표의적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문자이다. 소리를 표현하는 표음기호의 길을 선택하지 않은 한자는 청각적인 발성보다는 주로 시각적인 이미지에 의지하는 문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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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는 뇌』의 저자 스타니슬라스 드앤(Stanislas Dehaene)은 인간의 뇌와 문자의 관계를 간명한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 우리는 아프리카 초원에서 생존하도록 설계된 뇌를 이용하여 셰익스피어를 즐기고 있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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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오해
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 김동광 옮김 / 사회평론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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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질이 그리 좋지 않다고 느꼈다(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굴드의 글은 번역하기가 무척 까다롭다고 한다). 이 책은 전에 읽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의 반대편에 있는 글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이기적 유전자의 의견에 좀 더 기울어져 있기는 하지만 굴드의 글에는 인간적안 따뜻함이 느껴져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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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rple 2026-10-23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빡쳐서 쓴게 분명한 서문과 추가된 에세이. 수학, 통계학 설명에 책의 대부분을 할애한 벽돌책의 어디에서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끼셨나용??? -0- 이기적 유전자와 이 책의 어느 내용이 반대편에 있는걸까요?? -0-
 

그들은 어떤 개체의 유전자 전달을 돕는 데 적응적이라고 생각되는 행동을 확인했을 때, 특정 행동 자체에 영향을 주는 유전적 변이에 작용하는 자연선택으로 그런 행동의 기원을 설명한다(이러한 설명은 적응의 추측에 불과하고, 그 이상의 어떤 증거에 의해서도 뒷받침되지 않는다). - P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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