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천국 - 라면요리 어디까지 먹어봤니?
최용민 지음 / 리스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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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한테 처음 생긴 요리책이 라면전문 요리책이 되었어요.ㅎㅎ
라면을 워낙 좋아해서 밥대신 라면을 먹는 경우도 허다하고 저한텐 거의 주식이나 다름 없는데, 이렇게 다양한 요리법을 시도해 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반갑고 기대가 되는 책이었어요.^^


이 책의 저자는 라면회사 (주)팔도의 개발팀장으로 17년간 면과 스프를 개발했고, 국내 최대 라면 동호회인 다음카페 '라면천국'의 회장을 맡고 계시대요.~^^
낯익은 분이다- 생각했는데, TV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라면요리대회편에 나오셨던 분이더라구요.~ ㅎㅎ
심사위원으로 출연하셔서 이경규씨의 꼬꼬면을 상품화하신 분입니다.!
그런분이 쓴 책이라, 어떤 다양하고 맛있는 레시피가 가득할지 궁긍했어요.


책은 크게 3가지 파트로 나뉘어있어요.
PART.1 생생 라면 이야기
PART.2 라면으로 만드는 맛있는 77가지 요리
PART.3 라면집에 가면 특별한 맛이 있다.


PATT.1 에는 라면의 어원부터 라면의 종류, 라면이 만들어 지는 과정까지 간단하게 엿볼 수 있습니다.

ART.2 에서는 스페셜 메뉴, 볶음.비빔, 탕.전골, 간식.술안주로 다시 세세하게 나뉘어 있어요.
스페셜 메뉴에는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이나 다른 TV프로그램 등에서 이슈가 되었던 요리들이 나와있어요.~
연예인, 쉐프들이 만든 말 그대로 스페셜한 라면 요리입니다.

볶음.비빔메뉴에는 비교적 흔한 라볶이에서부터, 라면 스파게티, 된장라볶이, 골뱅이 무침라면, 허니머스터드 라면, 버섯 불고기 잡채라면까지~ 다양한 레시피가 있습니다.
탕.전골 메뉴에는 말 그대로 라면만 넣었지 국물요리로 봐도 손색없는 메뉴들로 구성 되어있어요.
간식.술안주 메뉴는 라면땅, 달걀 라면찜, 탕수면, 라면 겨자냉채 등 간단하지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뉴들이에요.

PART.3 에는 라면집이 소개되어 있어요.
가봤던 곳도 있고, 알지 못했던 곳도 꽤나 있어서 가보고 싶어져요.~ ㅎㅎ

그 외에는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라면부터 인기 라면까지!
출시년도와 함께 간단한 라면의 맛까지 소개합니다.
한때 즐겨먹던 라면인데 나오지 않아서 먹고싶은 것도 있고, 옛날엔 이런 라면도 있었구나- 할 정도로 알지 못하는 라면도 많이 있어요.

이 책은 다양한 라면요리를 보여주는데요.
자취생들의 주식이자,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때 주로 먹던 라면이 정말 다양한 시도와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 수 있어요. ~
간단한 주전부리부터 요리라고 불릴 정도로 근사한 메뉴들까지~ 꼭 한번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 메뉴들이 많아서 라면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굉장히 만족해요.
그동안 항상 끓여먹고, 기껏해야 라면땅이나 라볶이로만 만들어 먹던게 전부였는데, 이렇게 수많은 요리로 탄생하다니 저에겐 신세계나 다름 없네요.ㅎㅎ 또한, 보다 건강하고 맛있게 라면을 섭취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요.


이건 책보고 며칠전에 만들어 먹었던 콘치즈라면입니다.~
간단하게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던거라 좋았어요.ㅎㅎ
개인취향에 따라 채소나 치즈의 양을 조절하면 조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매번  평범하게만 먹었던 라면도 이제 스페셜하게 드세요 - 








**  리스컴에서 제공받아 서평 작성함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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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속에 종이 울린다 - 최돈선 스토리 에세이
최돈선 지음 / 작가와비평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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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돈선 작가님의 스토리 에세이.

나에게 스토리 에세이라는 것은 어떻게보면 내가 그동안 잘 접하지 않았던 것일 뿐더러 에세이라는 것은 조금은 생소하게 다가온 장르다.

하지만 주춤거리기도 잠시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읽기를 잘했구나- 하고 생각했다.

 

일단, 책 제목을 보면 여러가지의 감정들이 교차한다.

어린시절의 내가 읽었더라면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나도 어엿한 성인이라 불리는 나이이기에 많은 생각에 잠겼다.

설렘과 두근거림, 그밖의 그리움과, 쓸쓸함 등을 포함한 광대한 영역의 감정들을 한 문장을 통해서 느낄수가 있었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 자신이 자신에게, 어머니에게, 또는 동료에게 하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는 담담한 듯 하지만, 그 속에 여러 감정을 내포하고 있다.

슬픔도 잠시 책 읽는 것을 멈추고 생각에 잠기기도 수차례 반복했다.

그만큼 한 페이지 마다 쉽게 넘길 수 없고, 나를 붙잡는 듯 했다.

그뿐아니라 책을 읽고 있으면, 추억속으로 빠져들어가 책속에 내가 살아있기도 하고, 누군가 그리워지기도 한다. 

비교적 담담하고 조용한 어조로 써내려가는 스토리 에세이...

중간중간 나오는 일러스트와 함께 더 많은 여운을 주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정성어린 감정들이 담겨있다.

추운 겨울날 책 한권으로 마음이 참으로 따뜻해진다.

마음속의 누군가에게 막연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읽어도, 한창 달콤하게 사랑중인 이가 읽어도 좋을 책이다.

 

지금 당신에겐 이름만으로도 설레이고, 가슴뛰게 하는 그런 사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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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람 가치 동화 -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3
에스티브 푸졸 이 폰스 지음, 정다워 옮김, 아드리아 프루이토스 그림 / 가람어린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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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다섯가지의 이야기를 통해서 배우는 가치동화 이야기!
살아가면서 우리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소중한 가치들을 동화와 세계 각국의 설화를 통해 짧지만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서는 존중, 우정, 성실,평화,인내,화합,믿음,행복,예의,환경보호 등 스물 다섯가지의 가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각각의 이야기속에 담겨있는 소중한 가치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를 둔 보모라면 아이들과 나란히 앉아 같이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여러가지 가치에 대한 설명도 따로 명시되어 있고, 이미 우리가 알고있는 이야기속에서도 가치를 배우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내려 갈 수 있다.
이야기 구성이 간략하고 일러스트 또한 멋스럽게 그려져있어 푹 빠져 읽을 수 있겠다.
또한, 한줄로 읽는 이야기를 통해서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교훈을 준다.
자기 자신 뿐만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가치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읽고나서 기억에 남았던 것은 가장 처음에 나와있던 에스파냐 설화의 나무접시 이야기다.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자라며,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기 마련이다.
그것만 봐도 올바른 언행으로 윗사람을 잘 모시고 존중하며 항상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야기와 일러스트를 통해서 배우는 가치동화는 쉽게 잊혀지지도 않고 마음속에 자리잡아 조금 더 올바르고 무엇이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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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버리고 부러움을 사다 - 아나운서의 마인드 레슨
박근아 지음 / 미래문화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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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굉장히 많이 타고 소심한 성격을 가진 나로썬 책 제목에서부터 끌리고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매우 궁금했다.
또한 나에게도 이러한 날이 올까 - 하며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책을 읽어내려갔다.
 아나운서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다른 작가님들과는 어떻게 다를까 호기심도 생기고, 잘 알지 못하는 분이기에 궁금증은 커져갔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금세 어떤분일지 짐작이 갔다. 
배려심 깊고 긍정적이며 항상 열정적인 분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런 사람을 옆에 두었다는 것은 진정 행운이라는 사실도...

무엇보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다른 누군가를 이끌어주고 거기서 다시 새로운 희망을 보며 앞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모습이 나와는 사뭇 달라 신기하기도하고 한편으론 굉장히 부럽게 느껴졌다.
물론 그렇기에 책도 쓰고, 강의도 하시는 지금의 박근아 아나운서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책을 통해 부러움과 함께 나도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사람이고,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도 하게되었고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어렵지 않게 상처받지도 않게, 잘 구슬려가며 기운을 북돋아주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마인드 레슨을 시켜준다.

이 책을 읽고나니, 일단 나의 마음상태가 가장 문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변을 의식하고, 뭐든 남탓으로 돌리려하고 꽁꽁 숨어버리기 일쑤였던 내가 있다.
이제는 웅크리지 않고 한 발 내딛을 때가 왔을때에는 주저없이 용기를 내고 싶다.
그리고 끝까지 나 자신을 믿고 노력하여 나만의 길, 나의 색깔을 찾고 꿈에 다가가고 싶어졌다.
다른 누구도 아닌, 부끄러움을 버리는 것은 나의 일이고 지금 내가 해야하는 일이라는 것도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또한, 지금도 망설이고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픈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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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카스트
스즈키 쇼 지음, 혼다 유키 해설, 김희박 옮김 / 베이직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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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카스트'란 단어를 아는가?
아니, 들어본적이 있다거나 어떤 뜻을 가진 단어인지 대충 짐작은 할까. -
말 그대로 교실 카스트란 인도의 신분제도에서 모방되어진 '카스트'란 단어와 학교라는 특정 집단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기에 이 둘을 합쳐 교실 카스트라 칭하며, 알게 모르게 우리의 문화속에, 삶속에 정착되어진 안타깝고도 슬픈 현상을 말한다.

요즘은 이러한 현상을 TV프로그램이나 영화, 책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나 일본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더욱이 많이 접할 수 있다.
이렇게 쉽게 접하다보니 심각성을 모르고 그 문화아닌 문화에 점차 동화되어가는것이 현실이다.
학교에서는 집단이 형성되고 각 집단에 맞는 서열이라는 것이 존재하게 되면서 그렇게 단계가 나뉘며 아차하는 짧은 순간에 상위그룹과 하위그룹, 또는 그보다 더 세세하게-  쉽게말해서 편이 나누어지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같은 나이, 같은 학년의 학생끼리도 무시하고 얕잡아보는 경향이 생기며, 그로인해 우월감과 즐거움을 느끼고, 반대입장의 학생에게는 위축과 공포심마저 들게된다.

이러한 현상 자체도 문제일 뿐더러 이러한 현상을 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어린아이들 뿐만아니라 부모들끼리의 관계에서도 계급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소소하게는 성격과 취미에서부터 시작하여 집안, 재산, 사회적 지위까지 그 범위는 말로 할 수 없다.
그도 그럴것이 어릴적 그러한 현상을 겪고 자라난 아이들이 부모가되어 똑같이 그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점차 범위가 넓어지고 겉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져나간다는 것이다.

이런 무서운 세상속에서 고작 열 몇살의 아이가 혹은 그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은 사람들이 혼자힘으로 이를 극복한다는 것은 말이 쉽지 정말 엄청난 문제일 것이다.
책에서도 말하듯이 소위 하위계급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 그럴것이다.
학교를 예로 들자면 어떤 한 아이가 교실내에서 집단따돌림을 당한다고 가정해보자.
그 아이외에도 하위그룹에 속하는 아이들은 더러 있지만 자신 또한 따돌림을 당할까봐 두려워하고 무서워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그 친구를 도와주지 못하고 방관자가 되어버리는게 요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뜻 나서 그 친구를 구해 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옳지 않은것임을 분명하게 알고 있으면서도 달라질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힘이 되주어야 할 부모나 교사들이 이를 별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사소한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이런 현실을 이야기하듯 이슈되는 사건, 사고, 뉴스 등에서도 이지메(집단따돌림,왕따)와 교실 카스트가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언제부턴가 집단 따돌림으로 상처를 받고 고통받아 자살하는 어린친구들을 심심찮게 뉴스에서 볼 수 있다. 그럴때마다 어떻게 했길래 저 미래가 창창한 어린 아이가 자살까지 생각했을까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굉장히 아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나 또한 어린 친구를 죽음으로까지 이르게한 방관자임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물론, 직접적인 사건과 관계는 없다할지라도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나도 그러했다는 것이다.
뭐가 그렇게 무섭고 두려워서 도와주지를 못했을까- 하는 마음 말이다.

책을 읽어내려가며 하위그룹에 속했던 나로써는 많은 공감도 했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이 교실 카스트의 의미와 문제점, 특징과 그에 대한 학생과 교사가 바라보는 입장, 논점과 대책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설문응답과 인터뷰자료를 토대로 분석하여 다수의 경험과 느낌, 생각을 토대로 정리하여 교실카스트의 현시점과 그를 바라보는 인식,태도,해결책 등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한다.
물론 설문과 인터뷰를 통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개인의 주된 생각을 토대로 책에서 다루고 있어 100% 신뢰할 순 없다.
그치만 중요한 것은 학생과 교사 모두 이 현상에 대한 인식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며, 그 현상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받아들임에 있어서 학생들은 권력에 의해 서열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교사들은 능력에 의해 정해져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개인차가 물론 존재하겠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라져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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