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15분 스케치연습장 : 기초다지기 編 신 15분 스케치연습장
야마다 마사오 지음, 우기홍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초보자도 30일 만에 기본기를 익힐 수 있다.!

 

책은 총 네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Part 1. 반듯한 선과 30도 빗금 표현 연습

Part 2. 계단이나 횡단보도를 테마로 선 그리기 연습

Part 3. 주변의 식자재나 좌우대칭이 되는 물건을 그리는 연습

Part 4. 구도설정과 인물 그리는 연습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가기에 앞서 배우고 연습할 내용을 페이지와 함께 컬러이미지로 보여준다.

선부터 건물, 인물까지 30일을 기준으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의 사용법이다.

샘플 보기 ▶ 주의점 확인하기 ▶ 따라 하기 ▶ 그려보기

위처럼 비교적 간단한 단계로 총 30개의 레슨을 한 달에 마스터 하는 과정이다.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총 4단계를 거쳐서 선에서부터, 사물, 건물, 풍경, 인물까지 그려볼 수 있다.

 

 

 

* 그림을 잘 그리려면 기본기와 함께 관찰력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그려보고 연습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아무리 좋은 책이며, 설명이 잘 되어 있다할지라도 연습없이는 결과에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기초적인 것부터 꼬박꼬박 연습하다 보면 비교적 쉬운 사물이나 간단한 것 정도는 짧은 시간안에 스케치가 가능해지고, 그림에 더 흥미를 붙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아쉬운점은 보고 따라그리는 과정에서 밑그림 순서가 나와있기는 하지만 인물이나 풍경 등 조금 복잡할 수 있는 부분에서까지 너무 간략하게 나와있어 완전 초보자에게는 그마저도 조금 버겁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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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팥쥐전 빛나는 우리 고전 그림책 시리즈 6
권순긍 지음, 김종도 그림 / 장영(황제펭귄)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어렸을적에 한번쯤은 읽어봤을 콩쥐팥쥐전!
원래는 어른을 대상으로 한 고전소설이었지만, 우리에겐 전래동화로 많이 알려져있다.
물론 우리가 알고있던 전래동화의 내용과도 다르다.

동화로 만나본 콩쥐팥쥐에는 팥쥐와 팥쥐엄마에게 구박을 받던 콩쥐가 원님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래동화의 엔딩이다.
그치만 고전소설에서의 콩쥐팥쥐전은 어느정도 흐름과 내용은 같지만 동화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뒷 이야기가 남아있다.

온갖 괴롭힘을 당하고 미움을 받던 콩쥐가 감사(원님)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된 것까지는 우리가 알고있는 내용과 같다.
하지만 뒷 이야기는 이러하다.
감사의 아내가 된 콩쥐를 시샘한 팥쥐는 물놀이를 하자며 콩쥐를 불러내서 연못속에 빠져 죽게 만들었다.
그리고선 자신이 콩쥐인냥 행세를 하며 지냈다.
팥쥐의 거짓말에 속아 감사는 자신의 아내가 바뀐것도 몰랐다.
그리고 얼마뒤 콩쥐가 죽은 연못에서 예쁘장한 연꽃 한송이가 피어났는데, 감사가 그 꽃을 예뻐하여 방에 두었다.
그런데 감사가 없을때에는, 연꽃에서 손이 툭 튀어나와 팥쥐의 머리를 쥐어 뜯었다.
팥쥐는 이 연꽃에 콩쥐의 귀신이 붙은거라며 연꽃을 아궁이에 던져버렸다.
어느날 불씨를 얻으러온 할머니가 아궁이에서 예쁜 구슬을 발견했는데, 그 속에 콩쥐가 있었다.
팥쥐가 던져버린 연꽃이 예쁜 구슬이 되었던 것이다.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한 콩쥐는 감사를 만나게 되고 그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사실을 알고 감사는 연못에서 콩쥐를 건져내었고, 콩쥐는 다시 살아났다.
팥쥐는 자신의 죄가 알려저 벌을 받고 죽음을 당하게 되었고, 죽은 팥쥐를 본 어미 배씨도 놀라서 죽고 말았다.
그 뒤, 감사와 콩쥐는 행복하게 살았다.-


이 그림책은 1919년 발행한 콩쥐팥쥐전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이라고 하는데, 그 시대를 생각해 본다면 죽음과 환생이라는 소재를 사용해서 조금 더 신선하며,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전래동화에서는 미련할 정도로 착하기만 하던 콩쥐가 연꽃과 구슬로 모습을 드러내며 환생을 통해서 자신의 억울함과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며 조금 더 똑부러진 콩쥐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좋았다.
하지만 한국판 신데렐라라고도 불리는 콩쥐팥쥐전 역시 신데렐라의 원작처럼 잔혹동화의 느낌도 있고 아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무리한 설정으로 뒷 이야기를 배제하고서 전래동화로 탄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고전이야기였기에 비교적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었고 제대로 고전소설을 느끼기에는 조금 부족했지 싶다.

그치만 흔히 알고 있던 내용과는 달라서 읽는 재미도 있었고, 잘 그려진 그림이 책에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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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20시간의 법칙 - 무엇이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완벽하게 배운다
조시 카우프만 지음, 방영호 외 옮김 / 알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무엇이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완벽하게 배운다.


나는 이것 저것 배움에 있어서 관심과 욕심이 많은 편이다. 
물론 그것이 어학이나 심도 있는 공부에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취미나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있어서 유용한 것들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 투자하는 시간은 턱없이 모자라고, 즐겁게 계획을 세우는 것도 잠시 금방 흥미를 잃거나 쉽게 포기해 버리고 만다.
그러던 중 나의 눈에 들어온 책 한권이 있었다.
바로 '처음 20시간의 법칙 - 무엇이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완벽하게 배운다.' 라는 누구나 솔깃할 만할 제목의 책이다.

평소에 독학에 일가견이 있던 저자는 바쁜 생활로 인하여 취미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자, 고민과 연구끝에 '처음 20시간의 법칙'을 개발해 냈다.
이 법칙은 정해진 20시간내에 원하는 기술을 습득, 마스터 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저자가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처음 20시간의 법칙을 통해서 전문가 수준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닌 보통의, 일정 수준 이상의 잘하는 정도로 기술을 마스터하는 방법이다.

책에서는 20시간안에 새로운 기술을 마스터할 수 있는 방법과 실행에 옮기기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요가, 우쿨렐레, 윈드서핑, 바둑에 이를 적용한 사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서 바쁜 생활 속에서 무엇인가 시작하고 싶고,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완벽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책의 반 이상이 법칙을 적용한 사례로 요가, 우쿨렐레, 윈드서핑, 바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기에 나처럼 이런 분야게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많이 무료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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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배심원
아시베 다쿠 지음, 김수현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세상이 진실의 이름으로 등을 돌릴 때 마지막까지 진심을 믿는 것, 그것이 정의다.

가짜 살인사건을 날조하여 사법계와 언론의 취약함을 고발한다는 '인공 누명 계획'. 
청년 다카미 료이치는 세상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 주인공 역할을 맡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전혀 기억에 없는 실제 강간 살인 사건의 용의자라는 무시무시한 혐의였다. 드러나는 '진실'은 그의 유죄를 가리키고, 세상 전부가 그에게 등을 돌린다.
단 한 사람, 그의 변호사를 제외하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지 1년, 퇴직금도 다 까먹고 빚까지 지고 있던 청년 다카미 료이치.
어느날 다카미는 학교 선배이자 편집자인 후나이에게 이상한 제안을 받게된다.
그 이상한 제안이라함은 '인공 누명 계획'으로써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사건을 계획해 그가 사건속의 범인이 되어 경험을 토대로 체험한 일을 다큐멘터리 소설로 써보지 않겠냐는 그런 얼토당토않는 이야기였다.
의구심도 잠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겸 저널리스트의 이름을 거론하며, 후나이는 작가를 꿈꾸는 다카미에게 유혹의 손길을 내민다.

물론 다카미는 작가로써 발판을 삼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 이외에도 세상에 대한 복수심을 마음에 품고, 누명 사건의 히어로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이러한 범죄를 만드는 것이 어디 쉬운일인가.-
고민하는 찰나 후나이는 자신이 계획한대로 한다면 문제가 없을 거라며, 하나하나 계획을 실행한다.
그 계획은 이러하다.
일단, 사건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존재하지 않는 피해자를 만들어 내야하며, 그 피해자를 살해한 범인이 다카미로 지목되어야 한다는 것.
그렇게 범죄자가 되어 비밀리에 부도덕한 사회를 고발한다는 것이 목적이었다.
물론 그 후에 다카미가 무죄인 것을 입증해준다는 말을 믿고 그 역시 동참하게 된 것이다.

그의 계획에 참여하여 사건을 만들어내고, 일부러 누군가에게 사건의 현장을 목격하게 한 뒤 경찰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그렇게 피해자 없는 살인사건 이후 경찰들이 그의 집으로 찾아온다.
정말 모든것이 후나이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후나이의 말과는 달리 피해자가 가상의 인물이 아닌 정말로 존재했던 실제 강간 살인 사건의 피해자였던 것이다.
한순간 다카미는 여성을 강간, 살해한 용의자가 되어버렸다.

다카미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위해 열심히지만 증거도, 그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오직 자신의 변호사인 모리에를 제외하고는...



위의 내용처럼 이 책은 처음부터 주인공 다카미가 범인이 아님을 밝히고 시작된다.
하지만 '인공 누명 계획'이라는 소재로 그를 범인으로 몰고가며, 그 속에서 일본의 배심원제도와 함께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워진다.
배심원제도는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많이 접했겠지만, 국민참여재판으로 불리며 열두명의 국민이 재판에 참여하여 판결에 관여하는 것을 말한다.
일전에 일본에서는 이 제도가 시행이 된 적 있으나, 현재는 흐지부지되어 시행되지 않고 있다.
책에서는 이 배심원제도의 도입 여부에 대해 반대하는 권위적인 이들의 모습 역시 많이 이야기한다.
그렇게 서서히 드러나는 상위계층에 대한 추악한 진실과 함께 이러한 인공 누명 계획을 세웠던 비밀이 밝혀지며 마무리된다.

잔잔한 듯 하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일본의 현실을 보고 있는 듯 하여 무섭기도 하고, 충격적이었다.
단순한 살인사건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의 무거운 소재역시 담고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이것이 진정한 법정 스릴러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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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가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사랑에 빠졌다'


작은 동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살고있는 루이자 클라크.
6년동안 일해오던 카페가 문을 닫으면서 그녀는 한순간에 실직자가 된다.
현실적으로 가족의 생계를 담당하는 그녀였기에, 그간 해보지도 않았던 새로운 일을 하게된다.
그것은 사지마비환자를 6개월간 간병하는 일이었다.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그에게 찾아온 불의의 사고.
사고 이후 그의 삶은 부정적이고 의미없는 시간이 되었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그녀.

윌과 루이자의 첫만남이었다.
경계하듯 날이 선 눈빛과 기괴한 소리로 루이자를 대하는 윌.
그에 주눅들지 않으려고 떨림을 애써 숨기며 어색한 손짓과 함께 자신을 소개하는 루이자였다.
그러한 루이자의 행동에 그의 입가엔 살짝 미소가 번졌다 사라졌다.

그렇게 수다스러운 그녀와 날이 선 그의 생활이 시작된다.
처음엔 서로를 굉장히 경계하는 듯 싫어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견뎌내고 있었다.
톡톡 쏘아대고 자신을 놀려대는 윌, 그런 그에게 맞대응도 하며 점차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이해하려 하며 시간이 흐른다.

그러던 어느날 루이자는 자신이 간병인으로써가 아닌 윌의 자살기도를 막기위해 고용됨을 알게된다.
혼란스러움도 잠시, 그녀는 정말로 그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한다.
루이자는 그를 조금 더 바깥세상으로 이끌고 싶었고, 그가 웃는 모습이 좋았다.

그렇게 모든 것이 그에게 맞춰지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포기하고 싶었던 일이 적응도 되고 그의 옆에 있는 것이 좋아졌다.
점차 그들은 서로에게 익숙해졌고 그녀가 그에게 다른 감정을 갖기 시작했을 무렵, 그는 자신이 계획했던 일을 준비한다.




위는 대략적인 책의 줄거리이다.
34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 확정이 되었고 영화화 된다는 사랑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고나서 얼마나 읽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도 그럴것이 로맨스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 로맨스소설을 접한 적이 없었다.
그렇게 기대감을 안고 책을 펼쳤다.
읽는 동안 윌과 루이자의 말투와 대화들이 어찌나 귀엽기도 한지 피식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어느순간에는 몰입이되어 눈물이 그렁이기도 했다.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속에서 주인공들이 담아내는 이야기는 담담한 듯 하면서도 가슴을 콕콕 쑤셔댔다.
뭐든 좋은게 좋은거라며 해피엔딩을 선호하는 나로써는 책을 다 덮을때까지도 웃으며 행복하게 끝나길 바랬다.
그치만 결코 아쉬운 결말은 아니었다.
두 사람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서로를 위한다는 것도 잘 느껴졌고, 루이자를 사랑하지만 윌의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자신감도 넘치고 모든 것을 누리며 살던 그의 삶을 송두리째 잃었을때 그의 심정을 정말이지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을 것 같다.
소설속에서 그의 애써 담담한 모습에 가슴이 아팠고, 그런 그의 선택을 믿고 옆을 지켜주는 그녀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내가 그가 되고 그녀가 되었지만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벅찬 사랑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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