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페이스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12
소피 해나 지음, 박수진 옮김 / 레드박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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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단 두시간의 외출,

내 아이의 요람에 낯선 아이가 누워있다!





모든 걸 갖춘 그녀 앨리스 팬코트.

잠깐의 외출 뒤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딸을 보기위해 들뜬 마음으로 아이에게 다가간 순간,

그녀의 눈앞에는 생전 처음보는 낯선 아이가 자신의 딸 대신에 누워있다.


이에 그녀는 경악하며 울부짖는다.

그런 그녀를 위로하며 딸 아이를 찾는 대신 그녀의 남편은 오히려 그 아이가 자신들의 딸이 맞다며 앨리스를 미친사람 취급하고..

그것이 악몽의 시작이었다.


백마탄 왕자님같은 남편 데이비드와 자상하고 부유한 시어머니 비비언, 그리고 갓 태어난 자신의 딸 플로렌스.

이렇게 앨리스 팬코트는 완벽한 가정에서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서서히 드러나는 가족의 실체.


과연 그 속에서 앨리스는 자신의 딸을 지켜낼 수 있을까?







몰입도도 상당하고 조금씩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길수록 예상치 못한 반전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어 흥미롭다.

심리 스릴러 소설의 매력이 잘 드러났던 소설 <리틀 페이스>

평범하기만 하던 삶에 드리워진 악몽의 그림자.

그 악몽이 현실로 되살아나고 감춰져있던 끔찍한 진실이 드러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한층 더 서늘한 겨울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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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집에 고전 영화 그림책 1
존 휴즈 글,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킴 스미스 그림, 유진하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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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혹은 크리스마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족영화가 아닐까-

크리스마스의 친구와도 같은 존재인 <나 홀로 집에>를 이제는 그림책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



뭐 내용은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익히들 알고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휴가를 즐기기위해 짐을 싸며 분주한 케빈네 가족들.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 케빈의 장난으로 더욱 엉망이 되어버린 집안.

결국 엄마에게 꾸지람을 듣고 케빈은 홀로 방에 들어가게 된다.


방안에 들어와 있는데 밖에선 가족들이 신나게 웃고 떠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케빈을 제외한 모두는 즐거워 보였고 화가난 나머지 케빈은 가족들이 다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케빈의 소원을 듣기라도 한냥 집안은 텅 비어있었고 케빈이 원하던 대로 가족들 모두가 없었다.

그러나 케빈은 홀로 집에 있게된 것이 마냥 즐겁고 신이난다.

잔소리 할 사람도 없고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침대에서 마음대로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하루종일 TV를 시청하고 아침밥 대신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케빈.



 



하지만 그것도 잠시 늦은저녁 거실 창문 너머로 도둑들이 수근대며 동네의 빈집들에 들어가 물건을 훔쳐갈 계획을 엿듣게 되고-

무서웠지만 겁쟁이가 아니라며 스스로 도둑들을 무찌를 전투계획을 구상하는데...








여덟 살 꼬마 케빈과 어리숙한 도둑들의 대결을 어렸을 때는 조마조마하며 보았던 기억이 있다.

케빈이 도둑한테 들키거나 잡히면 안돼는데~ 하면서 어찌나 재밌게 봤던지 ㅎㅎ

물론 나이가 들어 다시만나는 케빈도 참 풋풋하고 귀엽지만 어린시절에 보았던 나 홀로 집에는 정말이지 너무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줬던 것 같다.

무엇보다 추억이 새록새록- 추운겨울 가족들끼리 모여앉아 재밌게 보던 모습이 떠오른다.


나 홀로 집에는 재미는 물론이고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이기 때문에 언제봐도 좋다.

또한 이번에는 이렇게 그림책으로 나왔기 때문에 나 홀로 집에를 잘 모르는 요즘 아이들이나 오랜시간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그림도 보여주고 읽어주면 너무 재밌어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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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악마다
안창근 지음 / 창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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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유령이라 불리는 연쇄살인범은 자신이 예고한 대로  세번째 살인을 저지르고 아무런 흔적조차 남기지 않은 채 모습을 감춘다.

그 어떤  단서도 없고 혼란만 남은 이때 경찰측에서는 비밀리에 연쇄살인범을 잡기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그 계획이라함은 한때는 잘나가던 프로파일러였지만 자신의 여자친구를 비롯하여 세 명의 여인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수로 수감중인 희대의 연쇄살인범인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 것이다.

과연 두 연쇄살인범 중 숨막히는 게임 속 승리하는자는 누구일까-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일단 나에게 공포감을 안겨주는 <사람이 악마다>

스크림이나 쏘우에 등장하는 직쏘,  혹은 더퍼지에서처럼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이들을 유독 무서워하는 나로썬 표지만봐도 긴장감이 한가득-

게다가 그 내용 역시 세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과 그 연쇄살인범을 잡기위해 등장한 사형수이자 전직 프로파일러였던 또다른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로 마치 한편의 스릴러 영화와도 같은 스토리라 흥미롭다.

또한 연쇄살인범을  잡기위해 그가 보내온 메시지의 암호를 추리하거나 여러 등장인물들을 의심해가며 같이 범인찾기에 몰두하다보니 어느새 흠뻑 몰입하게 된다.

범인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사실들이 밝혀지기도 하며 어둠속에 묻혀있던 과거의 이야기가 세상밖으로 나오게되면서 하나둘씩 밝혀지는 추악한 진실들.

그러나 그 진실속  피해자는 이미 사라져버렸고 가해자와 악인들만이 떳떳한듯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있다.
이 모습은 마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과 너무도 닮아있다.
나쁜사람들이 더 당당하고 떳떳하게 버젓이 살아가고 있는 무서운세상-

그래서 소설 속 그는 결국 그 진실을 알리기 위해 너무도 극단적이고 무서운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그의 희생으로 이 끔찍한 세상에 작은 변화라도 오긴할까..
그런 기대조차 쉽사리 가질 수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기에 더욱 와닿고 무섭게 느껴졌던 사람이 악마다.
책을 다 읽고나니 더 확고하게 드는 생각이지만 살아가면서 가장 무서운것이 있다면 정말 그 무엇도 아닌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더 무서운것은 그 사람이  가면뒤로 자신을 감추고 주변에 머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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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왕국 이야기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38
리키 블랑코 글.그림, 유 아가다 옮김 / 지양어린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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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속에는 사이가 나쁜 두 왕국이 있었고, 그 두 왕국은 서로를 미워하며 시시때때로 싸울 기회만 엿보며 살아가고 있었다.

어떤 이유에서 두 왕국의 사이가 나빠졌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던 어느날 밤, 사람들은 서로 다른쪽 다리를 통해 강을 건너 서로의 왕국에 침입했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사람들은 서로의 집들을 때려 부수고 불태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쳐들어간 왕국이 텅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두 왕국 사람들은 강을 사이에 둔 채 서로 어찌 할 바를 몰라했다.
설상가상으로 눈까지 내리니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서로의 왕국에서 머물기로 하는데...
하는 수 없이 그날밤에는 자신들이 부수고 망가트려 놓은 집들의 처마 밑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 두 왕국의 왕과 여왕은 자신의 왕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협상을 시도한다.
그러나 쉽사리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그렇게 몇 주가 흐르고 몇 달이 훌쩍 지나가 버릴즈음 대장장이의 늙은 아버지가 고향집으로 가기위해 마침내 다리를 건넜고 그게 시작이 되어 두 왕국의 사람들은 서로의 집에서 머무르기도 하며 집을 바꿔 생활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각 국의 왕과 여왕의 협상은 고집스럽게도 계속 되었고 끝이 날 줄 몰랐다.




이야기는 위처럼 어떠한 결말을 내놓지 않고 
끝이 나는데 서로의 의견들을 굽힐 줄 모르는 두 왕국의 왕과 여왕의 모습이 마치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 하다.
특히나 정치판에서 많이 봐왔던 모습들이 아닐까 - 말만 앞세워가며 각국의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의견과 입장만이 중요하고 먼저인 그들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웃프다는 표현이 들어맞는 것 같다.

역지사지의 마음을 생각해 보며 아이들에게 깨달음과 교훈을 주기에 앞서 이기심과 이익만을 위해 뜻을 굽힐 줄 모르는 고집불통 어른들의 모습을 통해서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말로만 아이들어게 교육을 하기 보다 제대로 된 어른, 부모의 모습들을 먼저 보여주는게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이 그림책은 아이보다는 어른들이 읽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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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컬러링 - 마음이 설레는 한 끼
고영리 글, 허이삭 그림 / 꿈꾸는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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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음식들도 색칠해가며 취미를 즐기는 세상이다.

하지만 여전히 컬러링북은 어디까지 변화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가져다 줄지 기대된다.

이번에 만나본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컬러링>이라는 컬러링북은간단한 레시피와 함께 다양한 서양음식들이 가득 담겨있다.





위처럼 다양한 도안들이 제공된다.

메인요리부터 음료, 디저트까지 골고루 들어있다보니 어떤 메뉴를 색칠할지 고를 수 있다.

또한, 깔끔하게 외곽선만 그려져있는게 아니라 밑그림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부족한 색칠 실력을 갖고 있더라도 잘 해보이도록(?) 해준다.ㅎㅎ





먹음직스러운 도안들 사이로 색칠하고 싶은 페이지 선택!

딸기를 한가득 얹어놓은 크레페를 칠해보기로 한다.

펜케이크의 일종인 크레페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부쳐내 그 안에 달콤한 생크림이나 제철과일, 시럽등을 넣은 먹음직스런 디저트로

입안 가득 달콤함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이제 그런 달콤달콤 가득한 크레페를 맛있어보이도록 색을 입혀보자~





노릇노릇~ 잘 부쳐진 크레페부터 칠해주고 딸기와 씨름중 ㅎㅎ

평소 딸기를 칠하던 방식으로 열심히 단면을 칠해주고 파릇파릇한 색감의 민트잎 같은것도 칠해준다.





그 위로 달콤한 초코시럽까지 나름 반짝이 효과를 주어가며 열심히 열심히 손을 움직이다보면 어느새 원하던대로 변해간다.




모든 부분을 색칠할게 아니기 때문에 군데군데 원하는 곳에만 색을 칠한다.

딸기도 두어개 더~ 커피콩도 몇알만 ㅎㅎ

그외에 조금씩 더 손을 봐가며 칠해주면 끝!


나름대로 멋진 크레페 완성:)


음식 컬러링북이라 기존에 먹어봤던 음식들은 크게 색상의 고민없이 칠할 수 있어 좋고 다양한 서양요리들을 알아가는 재미또한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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