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삶의 법칙 - 수천만 명의 삶을 바꾼 제임스 앨런의 인생 조언 세상의 모든 지혜 1
제임스 앨런 지음, 지선 편저 / 이너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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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에서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
•56개국 번역 출간, 50년 동안 전 세계 1억 5천만 부 판매

제임스 앨런?
사실 잘 모르는 작가인데,
책에 붙여진 수식어가 너무 굉장해서
그 내용이 너무 궁금하였다.

제임스 앨런은
‘인생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며
자기 계발 분야의 선구자라고 한다.
그가 쓴 《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As a Man Thinketh)》는
자기계발서의 시초가 되는 책으로
전 세계적으로 성서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그의 글은 자기계발, 성공학 분야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나폴레온 힐, 데일 카네기, 얼 나이팅게일 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제임스 앨런은 총 19권의 책을 남겼는데
이 책은 그 중 가장 인기있는 2권의 글을 엮은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핵심 메시지는 다름 아닌
책의 제목인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삶의 법칙’이 아닌가 생각된다.
즉 ‘삶의 법칙’을 따르면 우리는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삶의 법칙’이란 바로 ‘원인과 결과의 법칙’, 혹은 ‘자연 법칙’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원인과 결과의 법칙’이란 말그대로
특정한 ‘원인’이 일정한 ‘결과’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원인’을 자유로운 의지로 선택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원인에 따라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즉 ‘결과’는 ‘원인’을 선택한 바로 그 순간에 이미 운명지워지는 것이다.
인생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이 잠재되어 있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밀의 씨앗을 뿌리면 밀이 자라고,
보리의 씨앗을 뿌리면 보리가 자란다.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자연의 법칙이다.
그리고 이 법칙은 우리의 인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좋은 생각과 행동은 좋은 결과를,
나쁜 생각과 행동은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사색을 많이 하고 내면을 가꾸면
그에 따라 외면의 모습도 변화한다.
우리가 아무리 마음속 깊은 곳에 무언가를 감추려 해도
내면의 모든 것은 언젠가는 외면으로 나타난다. (98p)

만약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뛰어난 정원사가 정성껏 가꾼 정원에 아름다운 꽃씨를 뿌리듯,
마음의 정원에 피어난 나쁜 생각을 버리고
좋은 생각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 (100p)

당신의 가정과 환경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면,
우선 당신이 행복해져야 한다.
당신이 스스로 변한다면 당신 주위의 많은 것들도 변하게 된다. (108p)

지금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면,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마음을 바꾸고,
주어진 자신의 임무를 성실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자신의 미래에 희망을 품고
새로운 가능성이 다가올 때까지 노력하며 기다려야 한다. (122p)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사실 쉽지는 않다.
자신의 욕망, 이기적인 생각, 변덕스러운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기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나치게 이상주의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부 환경도 명백히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치있는 삶의 법칙임이 틀림없으며,
흔들리는 마음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훌륭한 가르침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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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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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먼저 출간되었던
<맡겨진 소녀>와 <이처럼 사소한 것들>보다 이전에 쓰인
키건의 초기 단편집이다.
영국제도에서 출간된 가장 뛰어난 단편집에 수여하는
에지힐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총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짧지만 강렬한!’
키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한다.

첫 작품 <작별 선물>부터 그랬다.
아버지의 성적 학대와 그것을 방조하는 어머니.
어린 ‘당신’은 몸을 씻으며 스스로에게 ‘아무 일도 아니’라고 되뇌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자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당신’은 아버지의 암망아지를 몰래 팔아 바다 건너 다른 나라로 탈출을 감행한다.
어떤 마음으로 그 세월을 견뎠을까? 마음이 아프고,
그래도 떠나는 용기를 내어 다행이다 생각 들면서도,
낯선 곳에서 가진 것도 없이 또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이 된다.

20페이지가 안되는 짧은 분량이지만
그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강렬한 이야기였다.
독특하게 ‘당신’이 주인공인 2인칭 시점이 사용되고 있는데,
주인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그래서 그 아픔이 더 크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키건의 주인공들은 다들 저마다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하는 어린 딸, <작별 선물>
성직과 세속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다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고 그녀의 결혼식 주례를 맡게 된 성직자, <푸른 들판을 걷다>
아내를 내쫓다시피 떠나보내고 뒤늦게 후회하는 남편, <검은 말>
가족에게 무관심한 남편 때문에 불행한 결혼생활을 버텨나가는 아내, <삼림 관리인의 딸>
외적인 조건은 완벽해보이나 단 하루의 행복한 생일도 맞이하기 힘든 아들 등 <물가 가까이>
상황이나 감정 묘사를 통해 이들의 상처, 외로움 등이 가슴 깊이 파고드는데…

<굴복>의 주인공은 이들과는 색다른 면모를 보여
의외의 신선함을 주었다.
차마 펴보지 못하고 가슴 속에 품고 있었던 편지에
그런 의미가 숨겨져 있을 줄이야…
당연히, 받아들이기 힘든 이별 통보가 두려워 차마 펴보지 못하는 마음이라 생각했는데,
나의 섣부른 예상과 다르게 펼쳐지는 이야기였어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마지막 작품인 <쿼큰 나무 숲의 밤>은
아일랜드 설화와 미신적인 요소들이 많이 담겨있고,
환상문학의 요소도 가미되어 있어
다른 작품과는 또다른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이야기와 <삼림 관리인의 딸>에는
각각 염소와 개의 시점에서 그들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사람못지 않게 동물들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한 편의 소설집 안에
일관되면서도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쓸쓸한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소설이다.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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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북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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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방과 후>>로 데뷔한 히가시노 게이고.
데뷔 38년 째인 2023년에 100번 째 작품을 발표하고,
일본 내 누계 판매 부수도 1억부가 넘는다고 한다.
단순 계산으로 매해 두세 권의 작품을 발표했고,
작품당 판매 부수도 100만부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오죽했으면 히가시노 게이고는 ‘히가시노’와 ‘게이고’라는 두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있을까 ㅋ

이 책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작가의 101번 째 작품이자,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가가 형사 시리즈>의 열두 번째 작품이다.
번외작인 <<희망의 끈>>을 제외하면 10년 만에 출간된 시리즈의 신작으로
가가 형사의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여름 호화 별장지에서 하룻밤에 다섯 명이 살해되고 한 명이 부상을 입는다.
범인은 바로 자수를 했지만,
무차별 살인을 했다는 자백뿐, 범행 과정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는다.
살아남은 가족들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검증회를 열고,
유족 중 한 명이 가가형사와 함께 검증회에 참석한다.
가가 형사의 사회로 사건이 재구성되고,
그날의 진실이 정체를 드러낸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의 책은 정말 몰입도와 가독성이 뛰어나다.
아무것도 모르는 가가형사의 입장에서 함께 사건을 추리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 추리가 맞았나?하고 흐뭇해하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결말과 반전으로 마지막까지 독자의 허를 찌른다.

무더위에 지치는 요즘,
더위를 잊고, 추리의 세계로 풍덩 빠져들게 하는,
도서관에서 다른 가가 형사 시리즈도 대출하게 하는
재미있는 책이다.

103p 봉투에서 편지를 꺼냈다. 이 역시 호텔의 편지지였다. 그리고 거기에는 짧은 한 줄이 인쇄되어 있었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173p “만일 누군가가 뭔가를 숨기고 있고, 그게 사건에 관련된 일이라면 가가 씨는 절대로 놓치지 않아. 잘 기억해 둬. 그 사람에게 거짓말은 안 통해.”

249p “인간이란 복잡한 존재입니다. 겉과 속이 있는 건 당연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속에 또 속이 있고, 그 안에 또 속내를 숨기기도 하죠. 한결같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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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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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던 책 중 하나인데,
7월의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되어 마침내 읽게 되었다.
98페이지의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얘기가 오갔던 시간이었다.

“애정 없는 가족으로부터 먼 친척 부부에게 떠맡겨진 소녀가
인생 처음으로 마주하는 짧고 찬란한 여름”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잘 요약한 문구이다.
엄마의 (다섯 째 아이) 출산으로 방학동안 친척집에 맡겨진 소녀는
그동안 단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을 친척 아주머니 부부(킨셀라 부부)로부터 받는다.

소녀가 친척 아주머니네로 떠날 때 상상했던 것은, 고작 따뜻한 우유 한 잔과 팬케이크 한 장 더 먹고 싶은지 물어보는 아주머니의 모습이었다.
첫날 밤, 오줌을 싸는 실수에도 매트리스가 낡아 습기가 찬다며 아이가 무안하지 않게 배려해주는 아주머니.
체력을 키우기 위해 달리기를 시키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이고, 귀지를 파주고, 빗질을 해주는 등 섬세하고 따뜻한 보살핌으로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준다.

하지만 이런 따뜻한 애정과 보살핌에도 그것을 편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아이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책에는 소녀의 이름도 나이도 나오지 않는데, 형편 어려운 집안의 여러 아이들 중 하나로 특별한 존재감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 같다.

이 책의 나레이터는 소녀인데,
소녀의 행동과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낯선 환경에 적응해 나가면서, 그리고 킨셀라 부부의 사랑을 느끼면서
점차 성장해나가는 아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비밀에 대한 판단조차 서툴렀던 아이가 할 말과 하지 않을 말을 가리는 정도까지 성장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마지막 문장은
앞으로 손에 꼽을 만한 ‘인상적인 마지막 문장’이 될 것 같다.
“아빠.” 내가 그에게 경고한다. 그를 부른다. “아빠.”

재독하면 새로운 것들이 보이는 소설이라
짧아서 좋았고,
혼자 읽어도 깊은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지만
나눌거리가 풍부해 독서모임 책으로도 아주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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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제가 사장입니다 - 시골 청과물 가게 애송이는 어떻게 160억 매출 청년 기업인이 되었나
오오야마 고오키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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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청과물 가게 애송이는 어떻게 160억 매출 청년 기업인이 되었나”

이 책의 저자 오오야마 고오키는
다니던 직장에서 잘리고
할아버지가 평생 일궈온 ‘다이와 슈퍼’를 이어받는데,
그 때 부채 3,000만 엔도 함께 떠안게 되었다!

5년이 지난 지금,
그는 160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기업체의 대표가 되었다!!

이 책은 그 5년 간의 기적같은스토리 를
고오키의 경험을 토대로 아주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다.

오늘의 그를 있게 만들어 준,
멜론빙수 와 후르츠산도 의 탄생 이야기,
코로나 시국에 일본 제일의 도시인 도쿄로의 진출 및 성공 이야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
무엇보다 고오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고오키의 히어로인 할아버지의 가르침까지…

고오키는 이 모든 과정에서 겪었던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너무나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는데
그것이 이 책의 가장 빛나는 점이 아닌가 싶다.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한 사람의 멋진 성장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
회사의 비전 설정,
최고의 제품 개발,
인재 영입,
위기 관리와 문제 해결 능력 등
경영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고오키의 모든 순간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그가 어떻게 자신의 꿈과 가치를 이루어 나가는지를 볼 수 있고,

경영에 관한 단순한 이론이 아닌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익히고
자신에게 적용해볼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다.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
기업을 운영 중인 경영자,
리더십과 경영에 관심 있으신 분들,
한 편의 멋진 성장 스토리를 읽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나의 고등학생 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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