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위험한 빨대 - 2023년 서울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여름방학 권장도서 춘희네 환경 시리즈
엘리프 요낫 토아이 지음, 감제 세렛 그림, 장비안 옮김 / 춘희네책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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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위험한 빨대》



엘리프 요낫 토아이 글
감제 세렛 그림
장비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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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뭘까요?
여러분은 알고 있나요?


펭귄의 질문에 아이랑 궁금해 하며 책장을 넘겼어요.


그건 바로
플라스틱 빨대!

펭귄은 빨대가 아주 위험한 물건이라며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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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바다에 기쁜 소식이 있어요.

루파씨가 93번째 생일을 맞았고
거북이 카레타 부인이 알을 낳을 때가 되었어요.

루파 부인은 남편을 위해 놀이공원에서 깜짝 파티를 준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거북이 카레타 부인은 알을 낳은 후 모래로 꼼꼼히 덮어둔 후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바다로 갔지요.



그런데 파티에서 쓰였던 빨대 하나가 쓰레기 봉투에서 떨어진 후 강을 지나 바다까지 흘러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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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산호초에서 단잠을 자고 일어난 카레타 부인은 맛있는 해초를 먹으러 바닷속 깊이 들어가요.
그런후 물살에 맞춰 춤을 추는 해초를 한입 베어 물었어요.


우웩! 이게 뭐지?!



카레타 부인이 플라스틱 빨대를 보지 못하고 꿀꺽 삼켜버린 거예요.

너무나 괴로워하는 카레타 부인.
그런데 도와줄 물고기가 한 마리도 없어요.

카레타 부인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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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부르며
가볍고 싸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정말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시대라고 말할 정도로 플라스틱은 우리의 생활속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플라스틱 빨대!

#작지만위험한빨대 는
음료를 먹을 때 쉽게 쓰고 있는 빨대가 바닷속 거북이에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우리가 쉽게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 빨대가
거북이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물건이라는 것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알려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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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편리를 위해 잠깐 사용하는 이 작은 플라스틱 빨대는 수백년이 걸려야 분해된다고 해요.
수백년이 지난후 미세 플라스틱의 형태로 분해되어 동물과 사람에게도 해를 끼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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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빨대를 사용해야 한다면 플라스틱 빨대가 아닌 종이나 스테인레스로 된 빨대를 사용하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컵으로 꿀꺽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의 말미 '펭귄과의 약속'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나는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플리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은 이 중에서 어떤 것이 마음에 드시나요?


펭귄과의 멋진 약속!
하나를 골라서 실천 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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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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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두와 아기호두의 시
맹현 지음 / 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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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말 줍줍 에세이
《아기자두와 아기호두의 시》

맹현 글. 그림
핌출판사



시인이 되고 싶었던 맹현 작가님의 에세이예요.


작가님의 가족을 소개하는 표현이 참 귀여워요.


자두에 집에는요.
여자 어른 자두, 남자 어른 호두,
두 사람의 꼬물꼬물 새끼들
아기호두와 아기자두가 살아요.



#아기자두와아기호두의시 는
작가님께서 아이들의 했던 말들을 엮어서 쓰신 시와 같은 에세이예요.


육아라는 건 수학문제처럼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참 어렵고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힘든 순간에도 예기치 못한 아이들의 말과 행동으로 웃고 힘이 나기도 하지요.
작가님은 그런 아이들의 보석같은 말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책을 속에 등장하는 아기자두와 아기호두의 모습이 콩콩이랑 비슷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한참 왜요?하고 물을 때가 있잖아요.
끝이 없는 왜요?

버스 정류장의 의자에서 시작된 왜? 는 꼬리의 꼬리를 물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픈 다리 이야기까지 연결돼요.
작가님은 아이의 계속되는 왜? 라는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을 해 줘요.


"너하고 나하고 이렇게 신기할 것도 재미날 것도 없는 이야기들을 두러두런 나누면서,
대단할 것도 그렇다고 소소하다고도 할 수 없는 인생길을 걸어가면 좋겠다."

아이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이 느껴져요.




아기자두와 앤서니 브라운의 #기분을말해봐 를 읽은 후의 이야기예요.


엄마가 아이에게 어떨때 슬픈지 묻는 질문에 아이는 엄마가 슬플때라고 해요.
그러면서
"엄마가 슬프면 그게 나한테 배달이 돼."라고 해요.


감정이 배달된다고 표현하는 아이의 말과 작가님의 생각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 타인의 감정을 받아주기 힘들면 부재중일 때처럼 받지 않아도, 초인종이 울려도 나가보지 않아도 괜찮다.
타인의 감정은 그런 것이라고,
배달될 뿐, 받느냐 마느냐는 온전히 너의 몫이고 너의 자유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공감이 중요하지만 그 감정으로 인해 내가 힘들다면 아기자두의 배달이라는 표현으로
콩콩이에게 설명을 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스런 아이와의 대화가 그대로 적힌 글을 보면서 콩콩이랑 있었던 일들이 떠올랐어요.

엉뚱하지만 일리 있어 보이는 아이의 말에 웃었고,
아이의 잘못이 컸다기보다 엄마의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화를 낸 경우가 많다는 작가님의 글에
공감하며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자신을 시를 짓는 사람이 아니라 말을 줍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김용택 시인처럼 맹현 작가님의 주머니에도 시가 있고,
콩콩이와 제 주머니에도 시가 있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하는 빛나는 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보석같은 콩콩이의 말들을 잘 담아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매순간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애쓰는 모든 부모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응원의 메세지가 담긴

#핌출판사 #아기자두와아기호두의시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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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분홍바지 춘희네 환경 시리즈
루시에 하소바 트루헬코바 지음, 안드레아 타체지 그림, 김광훈 옮김 / 춘희네책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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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분홍바지》



루시에 하소바 트루헬코바 글
안드레아 타체치 그림
김광훈 옮김
춘희네그림책
춘희네책방




어느 마을에 자주 얼굴을 찡그리고,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할아버지 한 분이 있었어요.
물론 사람들도 할아버지를 싫어했어요.




할아버지는 할머니 생일에 장미꽃을 사준적이 없고,
목욕후 남은 물을 양동이에 가득 채우기 전까지 못 버리게 했어요.
쓰레기를 버린 후 남은 빈 봉투를 가져와서 다시 쓰레기 봉투에 끼웠어요.
다시 가져온 쓰레기 봉투에서는 냄새가 났지만 할아버지는 다시 썼어요.

할머니는 이런 할아버지가 못마땅했어요.




어느 날은 할머니가 버린 헌 옷 중 유행이 지난 분홍 바지를 할아버지가 입었어요.
이런 할아버지를 보고 비웃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할아버지는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할아버지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왔어요.
할아버지의 손자가 태어난 거예요.

할아버지는 유모차를 밀고 다니며 아이와 산책을 하고 이야기를 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에요.


아이가 자라서 이제 할아버지와 손을 잡고 산책을 해요.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궁금했던 것을 물었어요.



"할머니에게 장미꽃을 사주는 건 어때요?"
"왜 할머니는 양동이에 있는 물을 화장실 변기 물로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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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분홍 바지를 입은 할아버지를 보면 괴짜 할아버지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것 같아요.
목욕 물을 변기 물로 쓰고, 쓰레기를 담았던 봉투를 다시 쓰고, 헌 옷도 못 버리게 하는 할아버지...

그런데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사랑하는 손자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지구 어딘가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누군가를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어요.


한 송이 장미를 피우기 위해 뿌려지는 스프레이는 땅을 오염시키고 사람들을 아프게 할 수 있어요.
이 세상에는 마실 물 조차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고,
썩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비닐봉투가 자연을 오염시키고 나아가 동물들의 생명까지 위협하기도 하지요.
지금도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생각한다면 음식을 함부로 버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사람들 눈에 내가 어떻게 보여질까?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실천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네가 모르는 사람들이 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란다.
네가 절약하는 일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한 번 생각해 봐.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너의 손자를 위한 일이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 함께 노력해 봐요.



환경 그림책 #춘희네책방 #할아버지의분홍바지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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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를 잃어버렸어요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08
안혜란 지음 / 봄봄출판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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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를 잃어버렸어요​》


안혜란 글. 그림
봄봄아름다운그림책108
봄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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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누군가를 찾고 있어요.

하마!


커다란 동물인 하마일까요?
아니면 아이의 친구 별명일까요?
아니면... 반려동물의 이름일까요?

궁금해 하며 아이를 따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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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하마를 찾으러 미용실과 꽃집에 갔어요.

꽃봉오리 사이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 같아요.

하마야~

그런데 아이가 찾던 하마가 아니라 꽃집 고양이인 나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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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이제 나비와 함께 하마를 찾으러 가요.

거품이 뽀글뽀글 오르고 물고기가 톡, 톡 튀어오르는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따라 세탁기 놀이터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여기에서도 하마는 보이지 않아요.

골목 이곳저곳을 보며 하마를 찾는 아이.
싫어하는 치과가 보이자 얼른 도망가요.

안경가게에서 제일 큰 안경을 쓰고 하마를 찾아는데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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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하마랑 왔던 선물 가게예요.

잃어버린 하마를 생각하며 시무룩한 아이 앞이 갑자기 반짠반짝 빛나기 시작더니 회전목마가 빙글빙글 돌아요.

" 히히힝, 내가 집에 데려다 줄게! 하마도 집에 잘 찾아갈 거야."

말 친구의 이야기처럼 하마는 집에 잘 찾아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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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를잃어버렸어요 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책이에요.

거기에 하마가 누구인지 상상하며 찾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하마를 찾아 동네 한바퀴를 돌며 펼쳐지는 상상이 재밌어요.

고양이 나비가 이름처럼 꽃잎날개를 달고 날아가는 모습.
수족관 밖으로 튀어오른 물고기가 초록 신호등을 따라 헤엄쳐 길을 건너는 모습.
세탁기 놀이터 속에서 노는 곰.


아이랑 함께 보면서 그림 속 재밌는 모습들을 찾는 즐거움이 큰 그림책이랍니다.


골목길 옆 여러가게들을 지나는 모습을 보고 율이는 동네국수.분식 가게를 가고 싶다고 했어요.

그리고 치과가 싫다며 도망가는 아이를 보고는
"엄마, 얘는 치과가 무서운가봐요. 나는 치과 안 무서운데!" 라며 치과치료했던 이야기를 한참 했어요.

하마가 누구일지 궁금해하며 계속 아이를 따라 갔어요.​

율이는 진짜 커다란 동물인 하마일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여러분은 하마가 누구일 것 같나요?

👉책에서 확인 해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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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산드라 지멘스 지음, 로시오 아라야 그림,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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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산드라 지멘스 글
로시오 아라야 그림
김지연 번역
너와숲




아이랑 엄마가 재밌게 비행기 놀이를 하고 있는 그림이 면지에 있어요.

콩콩이가 보더니 " 엄마랑 나랑 하는 놀이다."라며 좋아했어요.



#우리엄마는 은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엄마에 대해 묘사한 책이에요.

아름다운 엄마의 눈이 웃을 때 잘 안 보이지만 아이는 엄마의 웃는 얼굴을 보면 따라 웃게 돼요.


아이가 빗으로 엄마의 머리카락을 빗겨주고 있어요.
엄마가 어떤 모양의 머리를 하든 아이 눈에는 다 예쁘게만 보여요.



아이가 용돈을 모아 엄마에게 선물을 했어요. 플라스틱 구슬이 꿰어진 목걸이.
엄마는 아이가 선물해 준 목걸이를 제일 좋아해요.

선물을 준비한 아이의 마음이 너무나 예뻐 엄마는 목걸이를 볼 때마다 웃곤 해요.



작은 아이가 점점 자라고 엄마는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는 게 보여요. 엄마의 옷과 헤어스타일은 변했지만 발그레한 뺨은 여전해요.

아이에게 있어 엄마는 어느 때건 달려가서 안길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집이에요.



처음 세상에 태어난 아이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우주와 같아요. 세상의 전부인 거죠. 늘 엄마와 함께하던 아이는 자라서 이제 엄마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질 거예요.
그래도 아이와 엄마는 여전히 함께 있는 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끈이 연결된 것처럼
아이와 엄마 둘만이 공유하는 할 수 있는 소리가 있어요.


엄마라는 단어는 생각만 해도 따뜻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콩콩이랑 책의 말미에 있는 독후활동을 해 봤어요.


우리 엄마는 다 예쁘고,
엄마가 콩콩이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사랑해" 라고 했어요.



세상에서 엄마를 가장 사랑한다는 콩콩이!
엄마도 세상에서 콩콩이를 가장 많이 사랑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엄마
#너와숲 #우리엄마는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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