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맛 - 2017년 18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강영숙 외 지음 / 생각정거장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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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 쓰는 여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못생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책을 읽고 내가 직접 서평을 쓰다 보니


가재는 게 편이라고 그녀들이 쪼끔은 괜찮아 보이기도 한다


소설 오랜만에 읽어보는 거 같다


아마 무라카미 류 '55세부터 헬로 라이프' 이후 2년 넘게 다른 소설은 접해보지 못했다

 

 

그간 자기 계발서나 실용서 등 읽기 쉬운 책만 손에 쥐려는 안일함에 대한 반증 이리라


이효석 선생님 하면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메밀꽃 필 무렵이다


그렇듯 이 책은 이효석 문학상에 입상한 


8명의 소설가들의 단편들이 수록된 작품집이다 





 

소설은 추리 영화와 같아서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은 왜? 이런 짓을 했을까?를


가뜩이나 대굴빡 나쁜 사람은 더 고민하게 만들고 신경 쓰게 만든다


이런 구도에서 작가는 무엇을 표현하려 했을까?라며


마치 생선뼈와 잔가시와 살을 바르는 정교한 구조와 서술을 이해하기엔 내 수준으로는 1번

 

 

읽고는 잡념 많은 내 대갈빡으로는 이해를 못해서 평론가의 작품론, 작가의 소감문, 기자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이해해야 했다

 




 

대상작인 첫 번째 소설 어른의 맛은 2번 읽었는데 읽을수록 곱씹는 맛이 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소설계의 태진아 송대관인가? 


특히나 이 소설은 읽다가 먼 산을 바라보거나 한눈을 팔거나 정신을 딴 데 팔면 다른 장르와

 

 

달리 이해가 쉽지 않아진다


어른의 맛을 읽은 소감 한마디를 하자면 (극히 주관적이다)


불륜녀를 만나 식당에서 밥 먹을 때는 테이블 위에 파일을 하나 올려놓아라! 마치 보험회사

 

 

직원을 만난 듯이ㅋ



 

 

 

기준영의 '조이'는 제목 그대로 즐거움을.... 가난한 자의 희망을 주는 소설로 작은 웃음 짓게

 

 

한다


이혼가정에서 자란 자매가 성인이 되어 7년 만에 만나 눈을 맞으며 서로의 이름을 부르다가 앞서

 

 

거니 뒤서 거리 밤길을 달려가다 갑자기 엉뚱하게 소리쳤다 "컷"

 

 

자매는 마치 눈 내리는 밤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 주인공이라도 된 것처럼 그 외침과 동시에

 

 

우뚝 멈춰 섰다


세상의 시간이 마법에 걸린 듯 일시에 정지한 것처럼 느껴졌다 자매는 시선이 부딪치자 까르르

 

 

웃었다 해묵은 그 겨울의 여운이 다시금 이어지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무언가 부서져버릴까 봐 조마조마 해하며 때로 어두운 낮과 환한 밤을 견뎌온 듯도 했는데,

 

 

어젯밤에는 비로소 무언가를 조용히 묻어버린 듯했다 붙잡을 수 없는 것들은 마음에서도

 

 

떠나보낼 것이다 뛰고, 멈추고, 울고, 웃다가 만나질 때가 되면 다시 만날 것이다 윤재는 옷 속으

 

 

로 파고드는 한기를 두 팔을 벌려 기꺼이 받아들이며, 새벽의


눈길 위에 조용히 제 발자국을 남겨보았다 내일은 전혀 다른 날이 될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정답

 

 

고도 차갑고 냉엄하면서도 따스한 감각이었다


내가 생각하고 바라고 표현하고 싶은 기교를 작가는 제대로 말하고 있었다


나는 그게 부럽다 먼가 제대로 말하고 글로 풀어낸다는 것 말이다


 

 


 

오직 한 사람의 차지에서 김금희는 남자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여자 작가들이 이렇듯 남자 주인공으로 성전환 수술하여 글을 풀어 나갈 때는 홍석천스러워진다  

여성들이 남자가 되어 글을 풀어갈 때는 왠지 모를 남정네스러운?! 꼬린내 나는 부분보다는


깔끔,쪼잔,민감,내성적,신경질,우라질 이런 단어들이 연상되는 인물을 떠올리게 되는데  


작가의 글 중 유난히 기억나는 장면은


'주인공이 면도를 하고 난후 세면대에 면도한 털이 묻어진 것을 보고 마누라가 시크해져서 휴지

 

 

로 털들을 찍어서 보여주는 장면'


 

 


 

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의 조경란은


왠지 이사 가는 집에서 얼마 안 남은 임차인 같은 방관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듯하다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머 그런...... 


 

 

 

표명희 작가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도 재미있게 읽었다


캄보디아 여행 중 관광시켜준 인력거꾼과 노래방에 가서 술도 먹고 노래도 부르는데


낯선 타지에서 여자 혼자 현지인과 어울리는 걸 극히 경계하는데


우리들이 우려하는 그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걱정을 하게 만든다


작가는 독자의 염통을 곱창집 이모처럼 순댓국집 아줌마처럼 뒤집었다 엎었다 하며 긴장감을

 

 

준다


개발 공화국 애들한테 대한민국의 올드미스가 설마 어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은 씨잘 떼기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꺔보디아 애들은 보는 눈이 없던가?


갸들도 올드 미스 싫어한다~(글로 봐서도 여주인공 매력 없어 보인다) 노래방 3분 남았을때 

 

 

아리랑을 눌러주고


휘날레로 20만원빵 노래방비를 결제하도록 만드는 개발공화국 녀석들의 수법은 캄보디안

 

 

아리랑치기 인가?


관광으로 먹고살다 보니 눈치가 9단이다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의 영화 ' 싸이코' 에서 보면 4만 달러가 든 승용차가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보며 관객들은 다른 것보다도 그 수장당하는 4만 달러를 아까워하며


그 돈을 누가 발견하게 될지 신경을 그 돈에 쏟게 한다


즉 관객의 주목을 4만달라에 쏟게하고 메인 이벤트는 엉한 곳에서 터트린다  


표명희 작가는 마치 이 영화를 본듯하다


올드 미스 한국녀가 동남아 놀러 가서 현지인에게 혹시나 몹쓸 일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긴장감을 주게 하는데 마치 히치콕 영화 '사이코'와  비슷한


기법을 연상케 하며 독자로 하여금 신경을 낮선 여행지에서 한국 연상녀 현지인과


뿅뿅하다 라는 조선일보 기사를 연상케 해놓고 정작 하고자 하는 말은   


구관이 명관이다!




소설가 한강이 2007년에 발표한 채식주의자가 뒤늦게 다시 빛을 본 이후


한국의 소설가 중에서도 좋은 작품이 많은데 안 읽히는 게 아쉽다는 말을 한 기억이 난다


그 말에 공감한다 그렇다


이번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읽으면서 한국소설의 묘미에 다시금 매력을 느꼈다


우리 인생을 살다 보면 정말 소설 같은 말도 않되는 일들이 현실이 되곤 한다


이 책과의 인연으로 그간 진흙 속에 진주처럼 감춰진 한국소설가들의 책들을 틈틈이


찾아 읽어보련다


그리고 작가와의 만남의 자리에 가보련다


못생겨도 만나볼 생각이다ㅋ


대체 먼 생각으로 이 글을 썼냐고 물어보고 대화해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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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부동산의 법칙 - 문재인 트럼프 시대, 폭등하는 부동산
조현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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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대해서 책을 내는 저자는 크게는 2가지 부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중개업자들이 쓰는 업소용, 컨설팅 용도 

 


두 번째는 기자단이나 투자자들이 쓴 용도

 


이 책을 분류하자면 두 번째에 해당한다

 


부동산이나 주식, 재테크 관련 서적들을 살 때 주의할 점이 하나 또 있다

 


본명을 밝히지 않고 닉네임을 쓰고, 프로필 사진도 없는 사람들

 


연락처조차 없고

 


그런 사람들의 책을 뭣하러 시간들여서 뭘 믿고 봐야 하며 

 


돈 주고 사서 봐야 하는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근데 도서관에서 신간 코너에 꽂혀 있으면 혹하는 제목에 들춰보곤 한다ㅋ 

 


저자는 강남 토박이다

 


4살 때부터 강남에서 살아왔고

 


80년대 초 구정 국민학교(현재는 압구정 초등학교)를 다닌 걸 보니 나는 당시에

 


신구 국민학교(강남구 신사동)를 다녔기에 나이는 나와 비슷한 73~75년생 정도로 추정되며

 


말하는 스타일과 사고방식에서 나와 동갑일 거란 생각이 드는 격하게 공감하는 문장이

 


여럿 발견 되었다ㅋ

 


이 책은 기존의 부동산 업자들이 쓴 주저리주저리 지지 분한 감성과 살아온 이야기들로

 


범벅이 된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로 수록된 이야기에 컨설팅 목적으로 쓴 업소 홍보용

 


영업용 찌라시 책들과는 수준이 달랐다

 


유학파 출신답지 않게 시니컬한 한국식 유머로 물 흐르듯 이야기하는 유연한 내용 전개와 국내외

 


정치, 경제 상황까지 아우르는 치밀하고 섬세한 논리를 바탕으로

 


핵심 포인트를 밝혀두었다

 


저자가 말하는 부동산 투자의 3가지 조건

 

 

 

 

 


(책 마지막 페이지 날개에도 있다)

 


1. 타이밍 : 이사철을 피하라

 


2. 입지 : 학군보다는 부촌 부촌에 갈 돈이 없으면 부촌 바로 옆 동네 라도 가라

 


3. 정책 : 정부 정책을 잘 읽어라! 정책이 암만 쬔다 하더라도 돈 벌 방법은 있다

 


부동산 관련 책을 내려면 여기저기 짜깁기해서 책 한 권 만들어 놓고 교보문고

 


메인 자리에 베스트셀러라고 깔아놓는다고 베스트셀러 되는 거 아니잖은가!

 


소비자들은 이미 알고 있다

 


그 책의 판매 여부를....

 


알라딘 중고서적 회원 중고도서에 덤핑하다시피 쌓인 물량만 봐도 지례 짐작할 수 있다

 


부동산 관련 책을 내려면 이 정도의 전문성은 내야 한다

 

 

 

 

(84년도 압구정 현대아파트 52평을 1,2억에 사서 현 시세가 23억 33년 만에 약 20배쯤 오른 걸 확인할 수 있다 연평균 수익률 10% 이상이다

 


근데 당시에 1억 2천이면 지금의 한 23억쯤 하지 않을까 싶다!  당시에 저길 지를 돈으로 다른 부동산에 투자했으면 어땠을까? 강북 다가구 제외

 


실제로 내 지인의 경우 가락시영아파트에 들어갈 돈으로 가락시영을 사지 않고 다른 곳에 투자해서 초기 투자대비 100배 가까이 수익을 낸 경우도 있다

 


온라인 상이니 구체적인 지명과 투자물건은 밝히지 않겠다) 

 

 

 

 

 

 

그간 너무나 읽기에 좋은 부동산 관련 책들에서 우리는 눈으로 편하고 감성을 어루만져 주는

 


이야기에만 현혹해서 나도 그리 돈 벌수 있다는 허상과 뜬구름만 잡는 책을 선호한 건 아닐까?

 


어렵고 난해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슬로우 리딩을 하면서 이해를 하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

 


필요한 책 그리고 과정들이 필요한 건 아닐까?

 


주식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책을 통해서 다시금 인문학에 대한 통찰이 부동산 투자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부동산으로 돈 좀 벌어보려면 걍~ 암거나 하나 질른게 대박 나는 게 아니다! 정치적인 식견은 물론 역사, 경제, 세계사, 한국 근대사 등등 공부의 근간이 있어야 한다)  

 

 

 

부동산의 가장 중요한 3가지

 


첫째 입지

 


둘째 입지

 


셋째 입지

 

 

 

 

이상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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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부동산이 답이다 - 부동산 투자 인생 20년의 모든 노하우를 정리한
박경례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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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종종 언급하는 자기계발 서적의 메이저 출판사인 위닝북스 에서


나온 책이다





'앞으로 5년 부동산이 답이다'


경영학을 전공한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니 박경례 작가가 내가 생각 한 거보다


상당히 유명하고 인지도가 있는 분이었었나 보다





책 제목만 봐서는 그냥 부동산 중개업자가 낸 컨설팅을 매개로 한 땡기기용


책이 아닐까 했는데


그런 의도를 가졌다 하더라도 저자가 지난 20여 년간 부동산에서 주거용 주택부터 시작해서


분양권, 오피스텔, 상가, 점포주택, 토지... 등등 지금껏 내가 읽어 본 중개업자가 낸 책 중에서


가장 많은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그리고 가장 사짜 업자 이미지가 적다


(내가 먼 말을 하는지 다들 아시리라고 본다)


왠지 박경례 작가는 인정 작업을 인정 못하는 의뢰인에게 인정 못하면 인정 못하는 걸 인정하겠노라고


할 거 같다


20대부터 부동산을 하면서 다부지게 일중독으로 너무나 열심히 살아왔는데, 결국엔 수수료 장사만 해왔고


정작 남들만 돈 벌어 주었건만 정작 자신은 가정적으로 큰 사건들이 뻥뻥 터졌다


심청이도 이런 심청이가 있으랴!


남편의 사업 부도와 친정 여동생의 카드빚 남발로 뒷감당은 본인이 알아서 메꿔야 해야 했다


같이 공투했던 지인에게는 제2롯데월드 공사때 있지도 않은 함바집을 운영한다며 2억을 사기 당하기도 했다


사기를 치는 놈은 주로 신유 일주중에 많고 당신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이 사기를 친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람을 못 믿고 개털되고 나서 예수 믿나 보다


자! 사도신경을 암송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농담이 이런 상황에서는 별로 먹히지가 않는 분위기 인거 같다


워쨌든 다른 월급쟁이 일을 했더라면 그 수많은 빛 독촉과 대출금을 어떻게 막았겠냐만


부동산이니까 가능한가 보다





나도 잘 아는 지인의 부동산에 종종 가보면 이 소리 없는(물론 전화받고 거는 사무실에서의 소리는 있지만)


전쟁터에서 수익을 창출하기가 어디 쉬운가?


노력도 노력 나름 자신에게 어느 정도 적성이 맞아야 외로워도 슬퍼도 끄딱심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지


부동산 중개업에 체질적?으로 맞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 듯 싶다


계약이 월급날처럼 매달 25일만 되면 따박따박 되는 게 아닌데, 고스톱 판에서 청단 3장을 들고 있는 거처럼


있어도 없는 척 개뿔 없어도 급하지 않은 척 그런 게 모두가 되냐 이 말이다


작가는 평택 고덕 지구에서 부동산을 하고 있다


평택은 내가 10년 전에도 현잡답사를 다녀온 지역으로 그 당시에 아무 땅이나 찍어도 지금 5배 이상은 올랐다


8천만 원 너 놨으면 지금 4억 된 거다


사람 미래가 그리될 줄 어찌 알았던가!


자기 계발서처럼 손님 누구 붙여줬는데 얼마 벌었다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분위긴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로


많이 꺾였지만,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누구의 이야기보다도 자신의 소신대로 판단하라고





자신이 30억짜리 상가를 찍으려면 전무후무한 부동산 거래 계약이라는 등기부 등본에 피도 잉크도 말라 보지 못한 분이


30억을 현찰로 ATM기에서 찾아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덥석 계약할까?


그만한 거래 사이즈를 다루려면 동네 중개업자 이상의 부동산 공부가 되야 하지  않았을까?


끝으로 매너리즘에 빠진 부동산 중개업자라면 이 책을 봐야 한다 


그녀의 성실성 일하는 스킬 현장답사하는 요령, 사람에 대한 배려를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충분히 느낄수 있다 


이런 분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지내야 한다



 



추신: 참고로 이 책과 스타벅스 커피 쿠폰 5천원권을 저자로 부터 받고 작성한 댓가성?! 포스팅 입니다


        이 정도면 짜고친 고스톱 치곤 양호하죠잉~ ㅋ


        현재 중개업과는 다른 분야의 일을 하는 저 이지만, 책은 그냥 보내주시면서 서평 써달라고 하시는데


        그런다고 제가 댓가를 바라고 작성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돈 천원에 나이 마흔세살된 남자가 자존심까지 내리며 수청을 들을 필요까지는 없으니까요


        전에 좋은 회사 다닐때도 상사한테


        내가 무슨 타짜에 나오는 고니인양


       "어떻게 늑대새끼가 개 밑에서 일합니까?" 라면서 때려치고 나왔는데 ㅋ


        암튼,


        단지 하나는 배워갑니다~ 누구나 보낼수 있는 책한권(여기까지는 다른분과 같음)에 진심이 담긴 손글씨로


        쓰신 격려 카드와 커피한잔 쿠폰을 받고 감동받은 10명중 한두명은 저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영업 하시는 사장님들!  (저를 포함)


       알바 인건비도 올랐는데, 우리도 이 처럼 먼가 좀 유니크한 플랜이 있어야 겠습니다"



       이상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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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으로 100억 만들기 프로젝트 - 명품부동산이 명품부자 만든다
이기동 지음 / 더로드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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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부동산 투자 관련 책들의 제목을 보면


경공매, 아파트, 빌라, 소액 투자, 땅 투자, 빌딩부자, 갭 투자 등등 매대에 많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좀 팔릴 것 같은 책들은 하나같이 자극적인 제목들이다


천만 원으로 10억을 만들었네 경매로 인생 역전했네 하는... 제목 일색으로 서민 주머니 지갑을 열게 한다


중요한 것은 평생 모은 1억으로 100억 만들려고 하거나 1억으로 꼬마빌딩 만들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들어가며 비교를 하고 있다


얼마 전 읽은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이 책도 고수는 이러고 하수는 저런다 고 서술하는데

왠지 이 책을 연상하게 한다


 

가령 땅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들자면


하수 - 부동산 공법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고수 - 부동산 공법을 응용할 만한 능력을 지녔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


하수 - 지역 의존형


고수 - 위치에 따라 기대감이 높다


하수 - 지목 집착도가 높다


고수 - 부동산의 활용도에 집중한다 개발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사람이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들자면 이렇다


부동산 재테크 서적 그 어느 하나를 제대로 보려면 꼭 공부해야 할 책이 있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공인중개사 시험과목인 부동산학개론, 부동산공법이다


그리고 매수 시점과 매도 보유기간과 개인의 자산 등을 고려해서 세법도 공부해야 한다


물론 이 책에서는 위에 내가 언급한 말은 하지 않았다


어느 재테크 서적에서나 말은 쉽게들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만큼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고 정보를 수집하고 모임에 나갔는데도 투자하려면 망설여지는 건 왜 일까?


부동산 거래 경험과 땅을 개발하고 건물 하나를 본인이 제대로 지어 본 경험이 없이 남이 저질러 놓은 경험을


책으로만 읽고 귀동냥만 해서 그런 건 아닐까도 싶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2005년도에 평택도 가보고, 용산도 가보고, 시흥도 가보았다


재건축 재개발의 붐을 타고 서울시내 어디를 찍어도 다 썩어가는 아파트를 보지도 않고 계약을 하면


다음날 아파트값이 오르는 때였다


소위 대박이 난 그곳을 난 그냥 무심코 지나치기만 했다


주식도 마찬가지고 부동산도 마찬가지이다


분명한 것은


시장은 어디 가지 않는다! 하우스 방처럼 정선의 강원랜드처럼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화이어 벳(게임:스타크래프트 테란의 유닛 이름)처럼 이론과 실전을 중화기로 무장해서


냉험한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느냐


감히 개인이 혼자 알마니 양복 입고 카지노를 상대로 돈을 따느냐는   


역설적이게도 자신만 변하면 된다


재테크 관련 서적들을 그간 적잖이 봐왔고 현장 고수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들이 과연 특정지역 어느 지번을 찍어서 얼마에 사라고 한다면 과연 그곳을 살 사람이


몇 사람이 될까? 그래서 재테크 서적들이 뭔가에 대해서 뭉퉁그려 지듯 서술하는 것이 어찌 보면 그럴 만도 하다   


중요한 건 늘 그렇듯 애플리케이션이다 응용! 김응용 이 아니라 ~


'1억으로 100억 만들기 프로젝트'


1억 가지고 100억을 쉽게 만들만한 뭔가가 없을까 하며 솔깃하게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제대로 된 건 늘 하나하나 스텝 바이 스텝 시간이 걸리는 일들이다




고수가 지향하는 토지 투자 단계를 보라


접근 방법 자체가 이렇다


성질 급하게 후루룩 쾅~ 이게 아니다 고수도 저렇게 하나하나 따져가며 하는데


책만 보면서 쌓아온 내공이 아니다 책상물림으로 터득한 이력이 아니다


내 돈 내고 내 땅 사서 건물 지어보고 월세 밀려 배 째자는 세입자와 소송도 해보고 관공서 들락거리면서


얻은 결과물들이다 그런 경험들을 편한 자세로 책 보면서 경험이 될까?


하지만 한때 유행일 것 같은 이런류의 책들을 무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매일매일 MAXIM(커피 아녀?)읽듯이 돈 만 몇천 원 적선한다 생각하고 그리 열심히 읽지 않아도 된다


이 잡듯이 보지 않아도 된다 재미없음 걍 넘기고 관심분야가 나오면 밑줄 쫙 쳐도 된다


쓸데없는 지문 같아도 읽다 보면 





 인생살이가 부동산 경험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부록에는 역세권 투자와 전원시대에 맞는 투자처를 수록했다


통계에 의한 인구수, 역사의 수를 비교한 지역적인 분석 이런 하나하나의 데이타 들이 모여


아마도 추후 자신의 투자처에 대한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


저자의 말처럼 완벽한 부동산은 없다


요리도 보고 저리도 보면서 요걸 어떻게 조렇게 하면


일케 되서 얼마후에 판다는 전략을 가지고 들어가자


촌스럽지만 본바탕은 괜찮은 여인을 사귄 후 성형시켜 미래의 퀸카를 미리 선점한다는 마음으로 


땅을 사자! 이것이 토지에 대한 재테크 아닐까?   


오늘도 표현 괜찮았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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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퍼주는 여자 - 간호사 출신 보험설계사 최서연의 보험이야기
최서연 지음 / 더로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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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출신의 보험설계사가 쓰는 보험이야기

 


행복을 퍼주는 여자를 읽어 봤다 

 


최서연 그녀를 알게 된 건

 


서평 카페에 매니저이고 그런 그녀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이벤트 신청을 냉큼 했는데, 별 인지도도 없는 내가 당첨이 됐다

 


적어도 싫은 말을 하더라도 책은 끝까지 제대로 읽을 놈으로

 


보여서 뽑혔는지도 모르겠다 

 

 

올 초에 기존의 종신보험(담당 설계사가 회사 그만둠)을 리모델링 하면서

 


다시금 보험에 대해서 꼼꼼히 따져보게 됐는데, 이 책을 보면서 나를 보험

 


설계해준 아파트 전 총무 아주머니의 보험 업무를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쓴 최서연 씨는 간호사 출신으로 전남대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한 후

 


법의학 연구소, 자동차 보상 의료심사를 거쳐 지금의 보험 설계사 일을 하고

 


계시며 대외적으로 직업 특강, 서평 카페, 등의 수많은 활동들을 하고 계시다

 


간호사 출신 보험설계사인 그녀는 인도주의적인 간호사로서의 따듯한

 


마음가짐으로 정글 같은 방카쉬랑스의 숲에서 홀로 유유히 자신만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보험설계사라는 그 어렵고 험난한 길을 선택하고 가야 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녀의 주 특기는 타 보험사에 가입한 보험 가입자 누구라도 보험금 청구를

 


도와주는 재능기부를 금요일 마다하고 있다

 


수수료를 받는 것도 아니고, 도와주었다고 나중에 고객이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그녀는 각 보험사마다 증권분석을 하고 보험금 청구를 신속하게 받기 위해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가려운 남의 등을 속 시원히 긁어주고 있는 것이다

 


일단 이 점이 그녀에 대한 호감 게이지를 업 시켰으리라

 


인지상정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질량보존의 법칙은 4차 산업이 도래해도 유실되지 않는다고 본다 

 


간호사 출신이라는 이력이 보험에 상당히 유리한 점도 작용했다

 


간호사와 보험설계사를 믹스해서 만든 간호 설계사라는 퍼스널 네임의

 


독창성도 자신을 이미지메이킹 하는데 한몫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캐리어에 도움이 되는 책을 출간하는 여성들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거의가 동종 업종 이쁜 언니 흉내 내기에 그치는데

 


이 전라도 출신 닭띠 의리녀의 등장은 좀 남다르다 

 


닭 띠라서 일일이 부리로 쪼아보고 확인해 봐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녀지만

 


아마도 37년을 닭 띠로 살아오면서 

 


닭 띠라서 먹잇감을 발로 파헤쳐서 재물이 달아난다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에 입 꼭 다무세요! 하며 아구창이라도

 

날리듯 그녀는 남들이 하는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만의 출구 전략을

 

찾을 수 있는 임원급 이상의 자질이 보이는 당찬 여성이다

 


그런 그녀를 이끄는 동력은 무엇일까?

 


신앙을 언급하는 것도 없고, 주로 자기 계발서 위주의 책들의 인용이 주로 눈에 띈다

 


다독을 하면서 긍정의 자양분을 얻어 많은 용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다 좋은 말만 해주면 왠지 일면 일식도 없는 그녀와 짜고 치는 고스톱 같다는

 


느낌이 들 거 같아 솔직한 내 느낌 하나 보탤까 한다

 


지난번에 서평을 쓴 미친 실패력의 황상열 작가와 비슷한 의견이다

 


책 커버 페이지에 그녀의 모습과 다음 장에 프로필 사진의 그녀의 모습 중에 어떤 사진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가?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지만 인물도는 프로필 사진이 좋았고

 


복장은 커버 페이지가 좋다

 


여성의 파란색 재킷은 신뢰도와 커리어 우먼이라는 이미지 - 돈을 만지는 여자인데

 


깔끔하다는 느낌을 준다 (순전히 내 생각이다)

 


근데, 여기서... 너무 정면 승부를 했다

 


커버 페이지 사진이 너무 국민 사촌 여동생 버전으로 나왔다고 나 해야 할까?

 


(이런 말을 하는 나는 블로그에 막사발 같은 내 얼굴을 여과 없이 걍~ 아무 생각 없이 올린다)

 

신체적으로 장단점을 부각하고 최소화하는 사진을 찍었어야 했다

 


여자이지 않은가?

 


여자의사들도 인터뷰나 잡지 촬영을 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치마 입은 다리를 꼰다

 


그리고 하얀 블라우스 단추 2개는 푼다

 


이게 기본 스타일링이다

 


반면 우리 같은 사람들은 그냥 정면 승부를 한다

 


옵하! 우린 참신하면 되는 거야! 사람들이 우리 착하다고 알아주면 되는 거야!!  하면서

 


ㅋㅋ

 


초년의 우울함을 딛고 꿈을 향해 나날이 발전해 가는 그녀의 이야기를 보면서

 


다음 이야기 시즌 2가 궁금해진다

 


그런 그녀의 행보에 많은 축복이 있기를 기도해 본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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