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부동산의 법칙 - 문재인 트럼프 시대, 폭등하는 부동산
조현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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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대해서 책을 내는 저자는 크게는 2가지 부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중개업자들이 쓰는 업소용, 컨설팅 용도 

 


두 번째는 기자단이나 투자자들이 쓴 용도

 


이 책을 분류하자면 두 번째에 해당한다

 


부동산이나 주식, 재테크 관련 서적들을 살 때 주의할 점이 하나 또 있다

 


본명을 밝히지 않고 닉네임을 쓰고, 프로필 사진도 없는 사람들

 


연락처조차 없고

 


그런 사람들의 책을 뭣하러 시간들여서 뭘 믿고 봐야 하며 

 


돈 주고 사서 봐야 하는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근데 도서관에서 신간 코너에 꽂혀 있으면 혹하는 제목에 들춰보곤 한다ㅋ 

 


저자는 강남 토박이다

 


4살 때부터 강남에서 살아왔고

 


80년대 초 구정 국민학교(현재는 압구정 초등학교)를 다닌 걸 보니 나는 당시에

 


신구 국민학교(강남구 신사동)를 다녔기에 나이는 나와 비슷한 73~75년생 정도로 추정되며

 


말하는 스타일과 사고방식에서 나와 동갑일 거란 생각이 드는 격하게 공감하는 문장이

 


여럿 발견 되었다ㅋ

 


이 책은 기존의 부동산 업자들이 쓴 주저리주저리 지지 분한 감성과 살아온 이야기들로

 


범벅이 된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로 수록된 이야기에 컨설팅 목적으로 쓴 업소 홍보용

 


영업용 찌라시 책들과는 수준이 달랐다

 


유학파 출신답지 않게 시니컬한 한국식 유머로 물 흐르듯 이야기하는 유연한 내용 전개와 국내외

 


정치, 경제 상황까지 아우르는 치밀하고 섬세한 논리를 바탕으로

 


핵심 포인트를 밝혀두었다

 


저자가 말하는 부동산 투자의 3가지 조건

 

 

 

 

 


(책 마지막 페이지 날개에도 있다)

 


1. 타이밍 : 이사철을 피하라

 


2. 입지 : 학군보다는 부촌 부촌에 갈 돈이 없으면 부촌 바로 옆 동네 라도 가라

 


3. 정책 : 정부 정책을 잘 읽어라! 정책이 암만 쬔다 하더라도 돈 벌 방법은 있다

 


부동산 관련 책을 내려면 여기저기 짜깁기해서 책 한 권 만들어 놓고 교보문고

 


메인 자리에 베스트셀러라고 깔아놓는다고 베스트셀러 되는 거 아니잖은가!

 


소비자들은 이미 알고 있다

 


그 책의 판매 여부를....

 


알라딘 중고서적 회원 중고도서에 덤핑하다시피 쌓인 물량만 봐도 지례 짐작할 수 있다

 


부동산 관련 책을 내려면 이 정도의 전문성은 내야 한다

 

 

 

 

(84년도 압구정 현대아파트 52평을 1,2억에 사서 현 시세가 23억 33년 만에 약 20배쯤 오른 걸 확인할 수 있다 연평균 수익률 10% 이상이다

 


근데 당시에 1억 2천이면 지금의 한 23억쯤 하지 않을까 싶다!  당시에 저길 지를 돈으로 다른 부동산에 투자했으면 어땠을까? 강북 다가구 제외

 


실제로 내 지인의 경우 가락시영아파트에 들어갈 돈으로 가락시영을 사지 않고 다른 곳에 투자해서 초기 투자대비 100배 가까이 수익을 낸 경우도 있다

 


온라인 상이니 구체적인 지명과 투자물건은 밝히지 않겠다) 

 

 

 

 

 

 

그간 너무나 읽기에 좋은 부동산 관련 책들에서 우리는 눈으로 편하고 감성을 어루만져 주는

 


이야기에만 현혹해서 나도 그리 돈 벌수 있다는 허상과 뜬구름만 잡는 책을 선호한 건 아닐까?

 


어렵고 난해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슬로우 리딩을 하면서 이해를 하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

 


필요한 책 그리고 과정들이 필요한 건 아닐까?

 


주식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책을 통해서 다시금 인문학에 대한 통찰이 부동산 투자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부동산으로 돈 좀 벌어보려면 걍~ 암거나 하나 질른게 대박 나는 게 아니다! 정치적인 식견은 물론 역사, 경제, 세계사, 한국 근대사 등등 공부의 근간이 있어야 한다)  

 

 

 

부동산의 가장 중요한 3가지

 


첫째 입지

 


둘째 입지

 


셋째 입지

 

 

 

 

이상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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