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퍼주는 여자 - 간호사 출신 보험설계사 최서연의 보험이야기
최서연 지음 / 더로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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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출신의 보험설계사가 쓰는 보험이야기

 


행복을 퍼주는 여자를 읽어 봤다 

 


최서연 그녀를 알게 된 건

 


서평 카페에 매니저이고 그런 그녀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이벤트 신청을 냉큼 했는데, 별 인지도도 없는 내가 당첨이 됐다

 


적어도 싫은 말을 하더라도 책은 끝까지 제대로 읽을 놈으로

 


보여서 뽑혔는지도 모르겠다 

 

 

올 초에 기존의 종신보험(담당 설계사가 회사 그만둠)을 리모델링 하면서

 


다시금 보험에 대해서 꼼꼼히 따져보게 됐는데, 이 책을 보면서 나를 보험

 


설계해준 아파트 전 총무 아주머니의 보험 업무를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쓴 최서연 씨는 간호사 출신으로 전남대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한 후

 


법의학 연구소, 자동차 보상 의료심사를 거쳐 지금의 보험 설계사 일을 하고

 


계시며 대외적으로 직업 특강, 서평 카페, 등의 수많은 활동들을 하고 계시다

 


간호사 출신 보험설계사인 그녀는 인도주의적인 간호사로서의 따듯한

 


마음가짐으로 정글 같은 방카쉬랑스의 숲에서 홀로 유유히 자신만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보험설계사라는 그 어렵고 험난한 길을 선택하고 가야 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녀의 주 특기는 타 보험사에 가입한 보험 가입자 누구라도 보험금 청구를

 


도와주는 재능기부를 금요일 마다하고 있다

 


수수료를 받는 것도 아니고, 도와주었다고 나중에 고객이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그녀는 각 보험사마다 증권분석을 하고 보험금 청구를 신속하게 받기 위해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가려운 남의 등을 속 시원히 긁어주고 있는 것이다

 


일단 이 점이 그녀에 대한 호감 게이지를 업 시켰으리라

 


인지상정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질량보존의 법칙은 4차 산업이 도래해도 유실되지 않는다고 본다 

 


간호사 출신이라는 이력이 보험에 상당히 유리한 점도 작용했다

 


간호사와 보험설계사를 믹스해서 만든 간호 설계사라는 퍼스널 네임의

 


독창성도 자신을 이미지메이킹 하는데 한몫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캐리어에 도움이 되는 책을 출간하는 여성들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거의가 동종 업종 이쁜 언니 흉내 내기에 그치는데

 


이 전라도 출신 닭띠 의리녀의 등장은 좀 남다르다 

 


닭 띠라서 일일이 부리로 쪼아보고 확인해 봐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녀지만

 


아마도 37년을 닭 띠로 살아오면서 

 


닭 띠라서 먹잇감을 발로 파헤쳐서 재물이 달아난다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에 입 꼭 다무세요! 하며 아구창이라도

 

날리듯 그녀는 남들이 하는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만의 출구 전략을

 

찾을 수 있는 임원급 이상의 자질이 보이는 당찬 여성이다

 


그런 그녀를 이끄는 동력은 무엇일까?

 


신앙을 언급하는 것도 없고, 주로 자기 계발서 위주의 책들의 인용이 주로 눈에 띈다

 


다독을 하면서 긍정의 자양분을 얻어 많은 용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다 좋은 말만 해주면 왠지 일면 일식도 없는 그녀와 짜고 치는 고스톱 같다는

 


느낌이 들 거 같아 솔직한 내 느낌 하나 보탤까 한다

 


지난번에 서평을 쓴 미친 실패력의 황상열 작가와 비슷한 의견이다

 


책 커버 페이지에 그녀의 모습과 다음 장에 프로필 사진의 그녀의 모습 중에 어떤 사진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가?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지만 인물도는 프로필 사진이 좋았고

 


복장은 커버 페이지가 좋다

 


여성의 파란색 재킷은 신뢰도와 커리어 우먼이라는 이미지 - 돈을 만지는 여자인데

 


깔끔하다는 느낌을 준다 (순전히 내 생각이다)

 


근데, 여기서... 너무 정면 승부를 했다

 


커버 페이지 사진이 너무 국민 사촌 여동생 버전으로 나왔다고 나 해야 할까?

 


(이런 말을 하는 나는 블로그에 막사발 같은 내 얼굴을 여과 없이 걍~ 아무 생각 없이 올린다)

 

신체적으로 장단점을 부각하고 최소화하는 사진을 찍었어야 했다

 


여자이지 않은가?

 


여자의사들도 인터뷰나 잡지 촬영을 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치마 입은 다리를 꼰다

 


그리고 하얀 블라우스 단추 2개는 푼다

 


이게 기본 스타일링이다

 


반면 우리 같은 사람들은 그냥 정면 승부를 한다

 


옵하! 우린 참신하면 되는 거야! 사람들이 우리 착하다고 알아주면 되는 거야!!  하면서

 


ㅋㅋ

 


초년의 우울함을 딛고 꿈을 향해 나날이 발전해 가는 그녀의 이야기를 보면서

 


다음 이야기 시즌 2가 궁금해진다

 


그런 그녀의 행보에 많은 축복이 있기를 기도해 본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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