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오사카를 방문했었다 하필이면 비행기에 있는동안 지진이 발생해서 기차.전차.올 스톱! 일본어도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갈팡질팡하다 어찌어찌 숙소까지 갔드랬다^^;그때 너무 좋은 기억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보니 그때 읽고 갔었더라면 더 많이 즐길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재방문을 해야할 이유가 생겼다고나 할까?한카이 전차 타보고싶다 2시간이면 스미요시타이샤 신사까지보고 돌아올수 있다니까 저장쿡!구로몬 시장만 갔었는데 츠루하시 시장에 가서 김치들어간 오코노미야키도 먹어보고싶다~~~히메지성..오사카에서 이동시간만 3시간에 둘러보는데 2.3시간 잡으면 반나절 일정을 히메지성 하나에 쓰는건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싶었다가 고코엔 사진을 보고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겠다 싶었다~~일본 정원 좋아하는데 사진으로만봐도 너무 예쁜거 아니냐고요~~~일본 드라마를 보면 고베로 여행가는 장면을 꽤 자주 봤는데 나는 바다보다 산..초로초록을 선호하는 사람이라 크게 고베를 방문하고싶다는 생각은 안했었다.근데 이 책을 보고서 안도다다오 건축물 보러 효고 현립미술관에 방문해보고싶고 언덕 위 유럽풍건물 기타노이진칸도 가보고싶어졌다.근데 역시 내 스타일은 교토!2018년에는 관광객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서 닌넨자카 산넨자카도 여유롭게 구경했었고 기요미즈데라는 공사중이긴 했었지만 생각보다 웅장하고 산위에 있어서 너무 좋았었는데..여기말고도 가볼곳이 왜이렇게 많은거냐고~~교토 교엔도 지난번에 못 갔어서 아쉬웠는데 에이칸도. 난젠지.센토고쇼. 다 저장!그리고 가장 가보고싶은 곳인 도시샤 대학.윤동주 시비 눈으로 직접 보고싶다요~~아라시야마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아서 다시 한번 다녀와도 좋을꺼 같다.교토 너무 좋다~~하면서 책을 넘기고 있었는데 그 다음 오하라 여기 뭐야! 완전 취향저격. 몇일 고즈넉하게 휴식하고 오면 풀충전될것 같은 곳이잖아~~교토가 일본의 수도 였어서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기에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중 하나인데..교토 이전에 나라가 고대 일본의 수도 였단다..전혀 몰랐던 1인..나라는 사슴보러가는곳.이라는 인식이 그냥 박혀 있었는데 나라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8개의 장소와 전통 가옥 마을 나라마치 둘러보고 유키정에서 오무라이스 먹으면 완벽하겠구먼.#팔로우오사카교토 #오사카가이드북 #교토가이드북 #오사카여행책 #교토여행책
기계들의 반란은 공상과학 소설의 아주 오래된 단골 소재다. 기계들의 반란이 실제로 일어나면 옛날 소설가들은, 예를 들어 집에 있는 세탁기나 청소기가 나의 목숨을 위협할 것이라고 상상했던 것 같다.그들은 틀렸다. 인간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언제나 인간이다.p.014~015기계는 편견이 없고 공정하다. 무엇보다도 생물이 아니기 때문에 기계는 인간처럼 자기 나라, 자기 민족, 자기 종족의 이익만을 생 각하지 않는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안전하게 공존하고 상생하기 위해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대량멸절 사건을 기계가 미리 탐지하고 예측하여 막아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했다. p.020나는 빌리가 질문했던 인간의 조건을 생각했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액체가 몸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인간의 조건인지도 모른다. 눈물, 땀, 피.혹은 진물이나 오물.나에게는 없다. 피도 눈물도 땀도 체온도. 생명도.p.083와우 정보라!핀시리즈 소설 완전 애정하는데 핀시리즈 장르의 문을 연 정보라의 밤이 오면 우리는~~완전 짤떡처럼 핀시르즈 장르는 이런것이다를 확실히 보여준 소설이 아니었나싶다~~너무도 sf인데 너무도 미래에 충분히 일어날듯하기도한..안그래도 인공지능 무서워하는데..지구를 되살리는 방법은 인류종말이 맞을꺼 같아서..그런 결론에 도달한 인공지능은 검정없이 추구값대로 행동할께 당연한 일이라서...그런 기계들 앞에 반대하는 인간들을 찾아내고 기계에 바치는것 또한 인간들이라는거...어쩌면 인간이기에 당연히 그럴꺼라 예상은 했다 댄장...하지만 이 소설에는 인간과 기계만이 아닌 흡혈인간이 등장한다.평범한 삶을 살던 인간이었지만..인간을 구하기 위해 흡혈인간으로 만들수 밖에 없는 선택으로 흡혈인간이 된 주인공..인간과 흡혈인간중에 대체 누가 더 인간적인거냐고~~기계들은 피해 숨어 지내던 흡혈인간과 반대파 인간들..그들앞에 인간형 로봇이 나타나는데..빌리라고 적힌 티를 입고있어 빌리라고 부르기 시작한 이 인간형 로봇이 범상치 않다..그냥 인간과 똑같고 자신은 로봇이 아닌 진짜 인간이라 믿는 빌리..하지만 인간의 체취도 나지 않고 손목을 물어본결과 역한 인공피 맛이 가득한 인간형 로봇이 확실했는데...물어뜯긴 상처는 가가치유되고 실험을 위해 팔도 가르고 배도 가르고 다 해봤지만 상처는 모두 아물고 폭탄으로 머리에 주먹만한 구멍이 뚤렸었지만 그마저도 재생되어버리는 죽지 않는 인간형 로봇..이런 로봇이 6명이나 더 있다고?흡혈인간과 빌리는 기계공장을 파괴하기위해 빌리를 따라 공장에 도착하는데...지하에 감금되어있던 흡혈인간들을 풀어주고 함께 기계에 맞ㅅㅓ는 나..자신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인간이라 믿는 로봇 빌리..세상 가장 약한 존재 인간..살아남기위해 기계편이 되기도 하고.살아남기 위해 기계에 맞서기도 하고..음...흡혈인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배경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는다..떠도는 소문에 화장실 미친여자가 남자들을 살해하고 그 모습이 설치된 카메라에 찍혀서 송출되지만 어느화장실인지 특정되지 않았다고..남자들이 설치한 불법카메라들이 너무 많아 그 중 어느곳에도 나타나는 미친여자~~.이런 이야기가 흡혈인간의 시초라는 설정이 역시 정보라다 싶었다^^열린결말이라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수 있었는데..과연 해피엔딩이 올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더 크게 자리잡은 작품이었다. 정보라 최고!#밤이오면우리는 #정보라 #핀시리즈장르001 #현대문학
사람의 눈속에 얼마나 많은 것이 살아 숨 쉬는지 실감했다. 즐거움으로 반짝거리는 애니의 눈동자가 없으니 그 몸에는 아무도 없었다.p.056한번 울고 나면 지금 상황이 모두 현실이라는 실감이 나버린다는 점이 문제였다. "알리는 잘 안 우는 애야." 예전에 축구 시합 후 발목을 다쳐서 병원에서 염좌인지 골절인지 검사받았을 때 엄마는 그렇게 말했다. 알리에게 울음이란 정말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뜻했다. p.067서쪽으로 차를 몰면서 앤마리는 생각했다. 그렇게 세상은 앞으로 나아간다고.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가고, 어른들은 직장으로 돌아가고, 텅 비어 있던 땅속 구덩이는 채워지고, 사람들은 잊으려고 노력하기 시작하고. '하지만 나는 아니야. '라고.p.078"슬픔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슬퍼하지 않는 사람은 감정을 느낄 수 없단다."p.183사람을 여의 슬픔도 향수병과 비슷한 건지도 몰랐다. 어떤 한사람에 관한 감정인 것만이 아니라, 자신이 어딘가에 속해 있는 감각을 잃어버렸다는 느낌. 설령 그 소속감의 대상이 양치질처럼 평범한 일상으로 느껴지더라도.p.255그 애의 얼굴을, 작고 오똑한 코와 검은 눈과 넓은 이마를 보면서 빌은 깨달았다. 알리는 제 엄마를 닮았을 뿐만 아니라 제 엄마의 짐도 떠안았음을. 그리고 빌 자신은 자기 편의에 따라 그 사실을 애써 외면해왔다는 것을.p.290준비없이 찾아온 애니의 죽음에 남편과 자녀들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가 느끼는 상실의 고통과 상실을 경험한채 보내는 일상..그리고 상실을 인정한채 나아가는 인생을 완벽하게 보여준책이 아닌가싶다.당연히 함께 있을꺼라 생각한 소중한 누군가가 하루아침에 내 삶에서 사라져버린다면..매일 눈뜨면 마주하고 그 사람으로 인해 내 삶이 지속되어가고 있었는데 그런 사람이 사라져버린다면...이미 죽어서 땅에 묻혔음에도 그녀의 이름을 거론하는것만으로도 그녀가 사라져버릴꺼 같아서 애니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채 일에 온 정신을 쏟는 남편 빌..첫째 딸로써 엄마가 해오던 일들을 모두가 자신의 책임이 된듯 도맡아서 해야만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어린 알리..영혼의 단짝이 이런것일까..평생의 인생에서 애니가 없었더라면 자신은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정도로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이자 모든것이었다 생각하는 매리앤.세상 사람들에게 존재감 없던 사람이었다면 주변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 그녀는 어디서나 빛나고 모두에게 인정받는 최고의 엄마이자 동료이자 부인이자 친구였기에.. 그녀를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그런 존재를 떠나보낸 사람들의 감정과 순간순간 터져나오는 그리움에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울컥울컥 했는지 ㅠㅠ엄마를 잃어버렸다는 말이 싫다고..노력해서 찾으면 찾을수 있을꺼 같은 희망이 담긴 말이라서...ㅠㅠ항상 놓여있던 신발에 오늘은 일찍 퇴근했네라고 무심코 든 생각과 떨어지기 직전에 채워져있던 화장실 휴지..그 사소한 일상 하나하나에 애니의 손길이 묻어있었다 ㅠㅠ애니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이제는 누구도 받을수 없는 전화기에 전화를 걸어 녹음된 목소리를 듣는것으로 그리워하기도 한다..하지만 애니의 육체는 죽어서 땅속에 묻혔지만..너무도 많은 사람들의 추억속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있고..그녀를 똑닮은 네명의 아이들의 모습속에서도 영원히 살아있을꺼다.남은 사람들이 할수 있는일은 그저 남은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것일뿐..아직 진짜 가까운 누군가가 죽은 경험을 해보지 않아서 책으로만 접해봤는데 만약 내 가족중 누군가가 오늘 갑자기 떠나버린다면 나는 어떤 모습이 될지 나조차도 상상할수 없고..상상하고싶지 않다..반대로 내가 갑자기 사라진다면..나를 아는 모두의 기억속에서 빨리 잊혀지면 좋겠다..그저 변함없이 당신들의 삶을 살아가시길~~~#애니가남긴것 #애너퀸들런 #리프
"네가 친구의 명예를 지키려고 애쓰는 건 좋아. 하지만 뭐가 더 중요한지는 사람마다 다른 법이야. 그것만큼은 잊지 마."p.025나오미의 생각에는 형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면이 벗겨지는 게 아닐까 싶었다. 형사였던 시절과 마찬가지로 그는 호텔리어라는 가면을 쓰고 있을 뿐이다.p.131"매스커레이드?""가면으로 지켜온 인생 말입니다.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은 모두 가면을 쓰고 있다. 호텔리어는 그 가면을 존중하고 절대로 벗기려 해서는 안 된다. 호텔리어의 철칙이죠. 하지만 그는 반대로 이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내일은 가면을 벗을 결심을 했을지도 모르겠네요."p.207메스커레이드? 무슨뜻인지 찾아보니 가장무도회. 가장. 겉치레 등의 뜻을 가진 단어였다. 그럼 메스커레이드 라이프라.. 가면을 쓰고 사는 인생이려나?..궁금해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알고보니 매스커레이드 시리즈가 있었잖아? 나 왜 이 시리즈는 한권도 안 읽은거지? 어쨌든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의 처음을 이 라이프로 시작하게 됐다.첫 시작은 주인공 닛타의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시험지를 빼돌리려던 학생을 잡았는데. 변호사인 아빠의 영향인지 타고난 눈썰미와 호기심인지..닛타가 진범을 밝혀내는 일이 있었고 그 당시 아빠가 맡았던 살인사건도 함께 기억속에 남아있는채로 시간이 흘러 호텔 보안과장이 된 닛타. 이 전시리즈를 못 봐서 모르겠는데 닛타가 형사시절 호텔에서 사건이 있었고 그 일로 형사를 그만두고 호텔의 보안과장이 된듯 한데 전 사건 궁금하잖아!암튼..규에이샤 출판사 주최 일본 추리소설 신인상 심사회가 호텔 코르테시아 도쿄에서 열릴예정인데 두달전쯤 오쿠타마 산속에서 노부부에 의해 2년전 실종 신고된 31살 여성인 미야하라 아코의 시체가 발견됨되고..이 살인사건의 중요 참고인이 신인상 최종 후보에 올라서 혹시 수상을 하게되면 모습을 드러낼듯 하여 경찰이 협조를 요청해왔다.이 일만으로도 정신없는 와중에 외국에 살고 있는 닛타의 아버지가 연락도 없이 호텔에 투숙을 하게 되고..살인용의자를 잡기위한 사건과 함께 아버지와 얽힌 어떤 사건도 같이 일어날듯한 느낌적인 느낌을 팍팍 느끼게 해주는데~~~^^근데 나 용의자가 썼다는 소설 완전 읽고싶다! 시한부 연인을 위해 살인대상자를 골라서 살인하게 해주는 다섯가지 에피소드~~와우~~~너무 궁금하잖아!피해자의 가족이 직접 범인 보고싶다고 호텔에 투숙하기도 하고..용의자의 소설을 수상작으로 선정해야하는지에 대한 출판업계의 고민들도 나오고~~이래저래 결국 모든 사건이 해결되기는 하는데..음...근데 이 작품 최근에 쓰여진 소설이 맞는감?크게 반전도 없고 잔잔히 흘러가는 느낌이라 내가 너무 히가시노게이고라서 기대를 한건가?싶은 느낌이었다.호텔리어 나오미와 만나게 된 전작이 재미있을꺼 같아서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첫권을 도전해봐야할듯~~#매스커레이드라이프 #히가시노게이고 #현대문학 #매스커레이드시리즈
'나도 그런 적 있었어' '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것같아' '정말 많이 애썼어' '고생 많았어` 이런 말들을 울음으로 한다. 같이 우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모든 말을 다 했다. 지나온 시간들은 울음이 아닌 어떤 말로도 충분히 할 수가 없다.p.072화해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미안해."라고 말하면 된다. 하지만 그게 너무너무 어렵다. 미안하다고 말하기 싫기 때문이다. 미안하다고 말하기 싫은 이유는 화가 아직 남아 있어서다.p.180엄마소복이와 아이 연이의 십년간의 기록~~나는 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없지만 이 책을 보는 내내 사랑이 절로 느껴졌다.나도 이런데 아이를 키운 엄마들은 완전 완전 공감 천프로 이지 않을까~~원래 아이 5명 낳아 키우는게 목표였던 나인데...어릴때는 아기들도 너무 좋아했었는데..나이가 들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친구들을 보면 내가 참 철없는 생각을 했었구나 싶기도 하다.한명의 생명을 품는다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나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지금의 나와는 다르게 아이를 먼저 생각하고 그 아이를 최우선으로 일상을 살아가야한다는게 얼마나 큰 희생일지..나는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일듯하다.하지만 그 아이가 건네주는 사랑을 온몸과 마음으로 흡수하는 일이 너무 부럽기도 하다. 나는 평생 느껴보지 못할 마음인거 같아서~~소복이님이 연이를 너무 잘 키우시는거 같은 게 연이의 행동과 말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그림도 너무 좋았는데 중간중간 적어놓으신 에세이 또한 너무 좋아서 아예 에세이로 책을 내셔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사랑가득한 연이의 청소년기도 궁금해서 계속계속 연이이야기 써주시길 바래요!#연이이야기 #엄마소복이의그림일기 #소복이 #사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