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3 - 호루스의 눈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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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네 개의 단지에 담기는 각각의 장기에는 네 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위는 기쁨을, 피는 노여움을, 간은 슬픔을, 마지막으로 장은 즐거움을 상징합니다. 당신은 그 모든 감정을 겪되 그 안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결국 단지 안에서 그 감정을 극복하고 나오는 것, 그것이 이 수련의 목적입니다.
p.020

일주일에 한번,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온전히 내어 준다는 것은 그 삶에 조금의 활기를 북돋아 준다는 걸 의미했다.
p.199~200

정신적 고뇌와 깨달음 없이 오직 가벼운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쾌락은 자신이 그곳에 발을 들여놓았는지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p.247

사랑과 두려움이 네 개의 감정에 들지 못한 이유는 그 둘이 하나이며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없음에 있었다. 사랑의 반대는 사랑하지 않음이 아니라 그 사랑과의 영원한 이별임을. 고덕은 그제야 깨달았다.
p.267


꺄~~~ 3권이 나왔다! 이렇게 기쁠수가!
처음 천년집사 백년고양이라는 제목에 고양이와 16년을 함께하는 집사로써 바로 읽을수밖에 없었는데..새끼 고양이 연쇄 살묘 사건을 쫓던 형사 고덕과 그와 함께살고있는 분홍이. 꽃미남 형제 서준과 테오. 두썸띵 동물병원 원장 길연주.그리고 고양이 살인마..이들의 이야기가 휘몰아쳐서 완전 순삭했던 1권. 시리즈라는걸 몰랐다가 2권에서 계속된다는걸 알고 충격받았던게 생생하다 ㅋㅋ
2권은 1권만한 2권없다는 말을 완전 깨부술정도로 확장된 세계관으로 놀라움을 선사했었는데..천년집사 후보인 고덕과 테오 그리고 살묘마를 없애려고 이집트에서 날아온 라의 전사 보마니와 아누비스.
이들을 막기 위해 묘한 결사단이 만들어지고..분홍이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너~~무 너무 재미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분홍이 엄마 누룽지가 죽을 위기에 빠지고 테오가 각성한 능력으로 누룽지의 생명을 몸에 담은 채로 라의 전사들을 따라 이집트로 떠났는데~~
이러니 내가 3권을 애타게 안 기다렸겠나고요!
그 어린 꽃소년이 혼자서 이집트로 떠나서 어떤 시련을 겪게 될것인지 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는데..
위원회의 결정으로 테오는 희.노.애.락의 네가지 단지에 들어가서 그 감정들을 받아들이고 그 감정에 잠식되지 않은채로 스스로 단지를 깨고 일주일만에 빠져나와야하는데..
테오에게는 우리의 금강역사 분홍이가 있었기에 테오에게 도움을 주며 단지에서 빠져 나올수 있게 해준다.
그 과정에서 알게된 우리의 라의 전사 보마니와 아누비스. 위원회를 거스르고 테오와 고덕을 돕기위해 한국으로 떠났던 죄값으로 천 년의 부조속에 갇히는 형벌을 받게 되는데..그들의 집사들은 그들을 구하고자 하지만 이미 늦어버린 이들은 함께 돌이 되며 천년집사의비밀을 분홍에게 얘기해준다.
한편 라의 전사들이 돌이 되면서까지 막으려 했던 세번째 집사후보 살묘마 함성혁! 다쳐서 거의 식물상태인채로 못 깨어나길 바랬는데 댄장..함성혁과 그를 돕는 위진호. 그들이 꾸미는 일에 고덕과 분홍이는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걸 예감하는데..
3권은 4권을 위해 살짝 쉬어가며 능력치를 쌓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테오를 단련시키기 위한 시련들인것 같지만..나는 오히려 분홍을 위한 시련들이 아니었나 싶다.
인간의 감정을이해하지 못한채로 그 오랜 세월을 살아온 금강역사..그가 고덕을 만나고 자신을 위해 희생한 엄마 누룽지도 만나고 테오의 희노애락을 함께 보내며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자신에게 다가올 미래가 슬플꺼 같다는 예감과 함께 누군가가 너무 아프지 않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하지 하게 된다.
으아~~~드디어 대망의 4권만 남겨두고 있는데.. 빨리 나왔으면 좋겠는마음과 아직은 고양이들과 집사들을 떠나볼수 없다는 마음이 왔다리갔다리~~^^;
우리 구이팔과 내가 천년집사 백년고양이 하련다!

#천년집사백년고양이3 #추정경 #래빗홀 #천년집사백년고양이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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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 건 아니야 - 개정증보판
강민혁 / 꿈공장 플러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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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형성되고 믿음이 붙는 순간,
나에게 대화는 중요하지 않았다.
표현하지 않아도 알아줄 거니까.
그런 관계이기 때문에.

나는 말하지도 않으며 그들과 대화하고 있었나 보다.
나는 잠시 내가 대화하는 걸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있었나 보다.
-착각中-

기다리는 것이가장 쉬웠다.
널 기다리는 건
내가널 좋아한다는
가장 쉬운 표현 중 하나였다.
-가장 쉬운 표현-

강민혁..씨앤블루 드러머 이지만 배우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 싶은 사람..솔직하게 얘기하자면 강민혁을 좋아한다고 말하기에는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을정도로 그룹 멤버이자 배우인 한사람이었다.
근데 이 책을 읽고나서 그는 나에게 작가!로 각인되었다.
책을 내기로 했을때 자신의 이름을 밝힐지 말지 고민했었다는 말에 충분히 그럴수 있었겠다 싶었다.
헌데 이렇게 자신을 밝히고 책을 출판한게 실보다 득이 현저히 많지 않았을까?
그의 생각들을 읽어내려가면서 이사람 정말 감성적이구나..
이사람 사랑이란걸 제대로 할줄 아는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
모두가 따뜻한 봄날에 핀 꽃들을 보고 행복해할때 내 아음은 아직도 겨울이 끝나지 않아 15월이라는 말..
사람들은 수면 위의 파도만을 보고 바다를 아는척하지만..깊은 바다속까지 알수는 없다는 거..
메뉴라는 글을 대부분 그저 메뉴라고 읽을때 me n you로 있는 사람도 있다는거..
이 책은 그저 그의 담담한 속마음을 적어 내려간 책이지만..
그 마음속 이야기로 인해 사랑에 행복해하고 있는 사람도.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도..사람에 아파하는 사람도 모두 위로받을 만한 책이지 않을까..

#다그런건아니야 #강민혁 #꿈공장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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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네오픽션 ON시리즈 38
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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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기다리고 있어요. 기적도 마법도 있으니까 크허허어헙ㆍㆍㆍㆍㆍㆍ. 정초과, 걱정 마. 덕후는 절대 죽지 않으니까. 왜냐하면, 우리한텐 다음 주에 나올 애니, 다음 분기에 출시될 신작이 기다리고 있거든. 크흡큽ㆍㆍㆍㆍㆍㆍ 반드시 지켜야 할 가족과 외장 하드가 있단 말이야."
p.061

"지금 가장 위험한 건 좀비가 아니라 산 사람들일지도 몰라요.퐉 붙잡으세요."
p.075

세상을 구하는 건 힘 센 슈퍼히어로가 아니에요. 힘없고 약점 많은 악당들이지. 잘 있어요. 악당은 이만 장렬히 산화하러 갑니다.
p.174

믿고보는 강지영 작가님 이번에 좀비다!
강지영 작가님과 좀비라는 주제만으로도 이미 재미있는거 아니냐고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고 일상을 살던 어느날 대한민국에는 신종 바이러스인 '페인플루'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고..발열과 기침. 몸살 오한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치사율은 0프로였기에 다들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턴가 사람들의 행동이 이상해진다. 같은 단어를 반복하고 동작이 굼떠지고 급기야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치아를 박아넣기까지 하는데...
이렇게 급격하게 변한 세상에서 각자의 이유대로 집을 떠나 어딘가로 가야만하는 상황이 닥치는데..
초과..그녀는 어린시절 풋사랑에 아이를 낳았지만 미국으로 떠나버린 애인과 그녀를 찾아온 애인의 부인..자신도 같은 일을 겪었다가 아이를 떠나보냈는데 초과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와 너무도 닮아서 자신이 데려가서 좋은 환경에서 훌륭하게 키우겠다고 부탁하는데..가진것도..능력도 없는 초과는 그렇게 선택할수밖에 없고..아이를 보낸후 방에 박혀 글을 쓰며 지내던중 자신의 딸이 탈장수술을 받으러 한국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좀비가 들끓는 바깥을 뚫고 병원으로 가야만한다.
초과의 오빠인 근대. 틱장애가 심한 근대는 코페에 자신이 만든 작품을 상영해야만 하기에 집밖으로 나가야만한다.
초과와 근대의 엄마 숙영. 자신의 임신한 첫째 딸 초희가 아프고 설상가상 아직 때가 아닌데 양수까지 터졌다. 숙영은 초희를 데리고 병원으로 가야만한다!
이렇게 한가족은 각기 다른 이유들로 좀비들을 뿌리치고 목적지로 가야만하는데..
그 와중에 벌어지는 좀비사냥과 윗대가리들의 먼저꽁무니빼기..타인을 희생시켜서라도 자신만의 이익을 원하는 인간 등..다양한 인간상들이 등장하며 한숨을 내쉴수밖에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에휴~~
많은 좀비 작품들에서 나왔듯이 가족이 최고이고 자식을 향한 엄마는 히어로가 된다! 이런 내용 맞습니다! ㅋㅋ
초과와 썸아닌 썸을 타던 윤재의 존재가 반전이라면 반전이었고..
솔직히 근대의 틱장애가 갑자기 호전된걸보고서 설마 이 바이러스가 신체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치료효과가 있는건가? 근대가 치료제를 만들수 있는 희망이 되는건가?하는 상상도 살짝 했었는데~~ 정신적인 문제였기에 극복한걸로~~^^;
작가님 글 쓰시면서 영상화 작업도 염두해두고 쓰신것처럼 소설임에도 시나리오같은 장면들이 많이 등장해서 글을 읽는데도 영상으로 자동재상되는 바람에 속이 울렁울렁거려 애먹었다 ㅋㅋ 그만큼 디테일하게 쓰셨다는거~~
좀비소설이 너무 많아서좀 다른 접근의 좀비였으면 어땠을까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그래도 역시나 후루룩 읽기 좋게 가독성과 재미는 충분했던 소설!

#어두운숲속의서커스 #강지영 #네오픽션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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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시마 예술의 탄생 - 인구 소멸의 섬에서 피어난 현대미술의 도전과 기록
아키모토 유지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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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을 이용해 사물을 본다'고 하면 왠지 아주 당연한 소리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보자. 사람들은 그림을 볼 때 거기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설정인지, 어민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와 같은 '말'로 그림을 바라보려 한다.하지만 '시각을 이용해 사물을 보는' 것은 다르다. 그림을 훈련하는 미술학도들은 대부분 언어를 통하지 않고 그림을 본다. 선과 색, 표현 같은 시각적 세계에 완전히 빠져든 채 그림을 본다. 직접 그림을 그럴 때도 마찬가지다.
p.050

나오시마 프로젝트는 이처럼 예술과 건축이 뒤섞이며 발전했다. 나오시마를 무대로 예술과 건축의 대화와 창조가 펼쳐진 것이다. 예술 작품은 섬의 경관과 세토내해의 바다 풍경 그리고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며 점점 더 나오시마다운 개성을 더해 주었다.
p.200

문제는 작품들을 연결하는 희박한 동기 그리고 미의식의 결여에 있었다. 나는 과연 작품에서 어떤 철학을 이끌어냈던가. 어떤 말을 엮었던가. 그리고 작품을 담은 안도 다다오의 건축이라는 그릇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던가.
p.224


2018년 제주도 여행을 떠났을때 본태박물관에서 호박 작품을 보고서 쿠사마 야요이에 대해 알고싶어 책도 보고 그녀의 작품이 나오시마라는 섬에 있다는걸 알게 됐다. 나에게 나오시마는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이 전시되어 있는 섬! 이정도 였고 예술의 섬이라고 들었지만 왜 그런지는 모른채 단순히 그 작품을 보고싶어서 나오시마에 언젠가 한번은 꼭 가야지 하면서 항공권을 검색해 보곤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내가정말 나오시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구나..깨달았고..원래는 구리 제련소가 있었고 그로인해 산업 폐기물로 오염된 섬. 제련업이 사라지면서 젊은이들이 떠나고 노인들만 남게 된 섬이었다는게 지금 나오시마를 예술의 섬이라 알고있던 나같은 이들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사업체가 성공하고 많은 부를 쌓았다고해서 모두가 예술작품을 얻는데 힘쓰지 않지만..후쿠타케 부자가 예술에 관심이 있었던것. 그리고 그가 채용한 아키모토 유지같은 직원. 그리고 예술 프로젝트에 기꺼이 참여한 안도 타다오같은 세계적인 건축가로 인해 조금씩 예술의 섬이 되는 발판을 밟게 된것 같다.
예술에 대해 1도 모르고 호박만 알던 무지한 나같은 아이가 이 책으로 인해 차이궈창이라든지. 터렐이라든지. 번개치는 들판의 월터 드 마리아 같은 예술가들을 검색해보게 되고..그렇게 예술이라는 분야에 한발 가까워지게 되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책이었던것 같다.
이제는 호박보다도 섬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던 집 프로젝트가 더 궁금해졌다.가도야도 보고싶고 터렐의 달의뒤편도 궁금하다. 그 어두운곳에서의 명상과 다시 빛으로 나오는 길이 어떤 느낌일지..
그리고 모네의 수련 작품을 그렇게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구매한것도 놀랄일이었는데..그냥 존재하는 전시 공간에 작품을 거는거라 생각했던 바보같은 나에게..그 작품을 다시 지금의 현재로 가져와서 함께 어울리고 그저 작품만 보는게 아니라 철학적 사고까지도 함께 하게 끔 그 작품과 하나되는 공간자체를 만들어내는 걸 보고서 역시나 일반인들의 생각은 예술가들을 따라갈수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그곳에서 만나는 모네의 수련은 어떤 감정속으로 빠지게 해줄지 진심 너무 궁금하다!
아 진짜 다카마쓰 항공권만 계속 검색하게 만드는 책 아니냐고요!
나 꼭 갈꺼다! 진짜 갈꺼다!

#나오시마예술의탄생 #아키모토유지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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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스즈키 고지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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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없는 식물이 자기 몸을 옮기려 할 때, 가장 유용한 존재는 우리 인간이에요. 인간은 식물 입장에서 가장 우수한 운반자입니다. 최고의 시중꾼이라고 할 수 있죠.
p.125

"당신은 공연히 불안감을 조성하는 유형이 아니에요. 그걸 잘 아니까 묻고 싶네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면 우리는 어떻게 되죠?"
"최악의 사태라ㆍㆍㆍㆍㆍㆍ신의 심판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신의 심판ㆍㆍㆍㆍㆍㆍ."
p.247

식물이 인간에게 기대가 남아 있다면 몰라도, 이미 쓸모없다는 낙인을 찍었다면 끝입니다. 거추장스러운 인간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난리법석을 피워도 이미 늦은 겁니다. 더는 손쓸 방법이 없어요.
p.253


링을 뛰어넘는 색다른 공포!라고 해서 귀신은 당연히 등장하는 공포소설일꺼라 생각한 사람 손! ㅋㅋ
근데 읽을수록 귀신이 나올듯한 분위기가 전혀 아니고..시작부터 남극연구원이 위스키에 타먹으라고 빙하를 친구들에게 선물로 보내는데 어라? 바이러스 얘기인가?싶었다. 그럼 당연히 그 빙하를 받고 먹은 사람이 죽겠구만..했는데..
시기상 맞지 않는 한 종교단체의 집단사망..이건 또 뭐람? 이 사람들은 빙하를 먹은것도 아니데? 햇빛이 있는 쪽으로 달려나가 사망한것도 이상하고~~
대체 뭐가 문제인거냐고! 의심을 품으며 읽다가 보면 어느순간 소름이 쫙~~끼치게 되는 구간이 나타난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주 예전부터 식물의 생명력이 너무 징그러울정도로 무섭다고 얘기해왔던 사람이었다. 정원을 가꾸며 그들의 끈질길 번식력에 놀라기도 했고..천선란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이나 나인. 그리고 조이 슐랭거의 빛을 먹는 존재들을 읽었을때도 엄청 공포스러웠는데..이 책이 거기에 기름을 부운거 아니냐고요 ㅠㅠ
분명 소설인데 과학도서 같기도 한듯 전문 용어들이 몽땅 나와서리 작가님 엄청 고생하셨겠다 싶고..보이니치 필사본이라는 것도 난생 처음 알았는데 아직도 그 내용을 해석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에 더 궁금함이 커지면서 그로 인해 이 책이 한층 더 재미있었다구!
사망한 아들에게 혹시 숨겨둔자식이 없을까해서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탐정 게이코에게 의뢰를 부탁한 노부부. 출판사 기자출신에 경찰 아버지 밑에서 자란 게이코는 아이 찾는 일과 의문의 사망사건이 이어져 있음을 알게 되고..게이코의 수사에 함께 따라가다보니 지루할틈 없이 결말이 뭘지가 궁금해서 빠르게 읽어내려갈수밖에 없었다.
그러고보니 노아의 방주 때도 식물을 배에 실었다는 말은 없었다는 글에 얼마나 깜놀했던지..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고개만 들어도 눈앞에 펼쳐져 있는 저 초록빛의 식물들이 너~~무 무섭다!

#유비쿼터스 #스즈키고지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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