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완전 충격! 상상도 못했다. 내가 매들린 밀러의 전작들을 안 읽어봐서 더 충격인건가?갈라테이아와 피그말리온 이야기조차 모르고 있었다가 서평단 신청 때문에 살짝 검색해봤었는데.. 분명 아름다운 동화같은 신화 이야기라도 생각했단 말이쥐..그런 이야기를 갈라테이아 입장에서의 완전 현대적인 시각으로 이렇게 재해석을 해내다니..나 키르케랑 아킬레우스의 노래 당장 주문해야겠다. 이 작가님 뭥미? 대박이잖아!그리고 또 감동받았던게 책 표지부터 종이의 질감.. 칭찬을 안할수가 없다!피그말리온이 유독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갈라테이아의 손이 이런 질감이었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재질의 꽉 찬 한권!짧지만 이보다더 강렬할수는 없다!
관동대지진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꺼다. 그때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탔다' 등의 유언비어를 퍼트려 조선인학살이 벌어졌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자세히 그 당시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는지 정말 몰랐었다. 많은 자료들을 연구하고 쓰신 책이라서 소설속 내용들은 거의 사실이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책에 등장하는 사요라는 인물은 실존 인물이기도 하다는 얘기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과거로 가서 그때의 상황을 보고 경험할수 있게 해주는 '싱크로놀리지'라는 시스템으로 1923년으로 떠나는 민호와 다카야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sf소설인데.. 그래서 더 그때의 상황과 민호와 다카야의 서로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동대지진의 실상 등을 통해 더 깊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100주년이라고 하는데..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생겼던것도 추모하지만 자신의 나라에서 자신의 국민들이 한국인들에게 어떤 행동을 했었는지 인정하고 사죄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길지 않은 이야기 속에 재미와 교훈이 가득 담겨있어서 어른이 읽어도 좋고 아이와 함께 본다면 서로 이야기 하면서 아이에게 교육도 되고 너무 좋을꺼 같다.인간에게 버림받아 요괴가 된 버들이와 고양이들..커다란 버들나무 안에 있는 요괴 도서관 관장으로 인간들에게 책을 대여해주지만..기한 내에 반납하지 않은 신간들에게 벌을 주는 재미로 지내고 있다.하지만 결국 인간들과 직접 함께 지내보고나서는 그렇게 미워하던 인간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가족을 만나게 된다.그동안 버들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이젠 행복한 날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그리고 약속은 중요한거다!
미스터리라서 간담 서늘해지는 그런 내용일 줄 알았는데..헐 이런 내용이라는게 더 반전이었다. ' 가'족 전원이 용의자다! 잠'시'도 ' 의'심을 거둘 수 없는수상한'집'더위를 날릴만큼 그런 종류의 미스터리는 아니지만 사회적인 문제들, 인간적인 문제들, 생각할 거리를 많이 담고 있는 소설이라서 좋았다.학교선생님이면서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이들의 아버지로써의 갈등.학교선생님이었으면서 부인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써의 갈등.열네 살 소년이면서 부모님의 아들이자 여동생의 오빠로써의 갈등.초등학생이면서 부모님의 딸이자 왕따를 당하는 자신과의 갈등.거기에 미디어의 횡포! 자신의 일이 아니기때문에 익명성을 보장받고 해서는 안되는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인터넷 뒤에 숨은 인간들.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 자신의 평가가 더 중요한 학교들.이 전에 읽은 날개의 날개처럼 어린시절부터 공부!공부!만 강요하는 교육현실.에휴~~~반전의 제왕이라더니 역쉬!아쉬웠던건 모리야마는 어떻게 된건지..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그 후'라는 챕터로 살짝 내용이 나왔었으면 어땠을까.
지구로 떨어진 운석과 함께 온 외계물질. 휴머노이드가아니고서야 푸른살에서 자유로운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것인가.. 선한사람은 그 분포가 적고, 악한사람일수록 넓게퍼져 결국 청나무로 변해버리는 푸른살.. 돈이 많은 사람은 뇌를 휴머노이드에 이식해 푸른살에서 벗어나려하고..가난한 사람은 그저 폭력성을 억누르고 살아야하지만 돈을 벌기위해서는 모두가 기피하는 잔혹성을 띈 직업을 선택할수 밖에 없어서 결국 푸른살에 집어삼켜지게 되는 구조에..진정 푸른살이 인간의 선함과 악함을 나타내는 게 맞는것인지...2억명을 섬광에 노출시켜 청나무로 만드는 테러를 벌였던 아이버스터가 감옥에서 탈출하여 한국으로 도망쳐오고.. 그 테러때 가족을 눈앞에서 잃어버린 형사 드레스덴과 휴머노이드 요원 한결이 아이버스터를 잡기위해 힘을 모으는데..악당 아이버스터를 검거하고 끝난다면 심심했을텐데..이런 결말이어서 독자로써는 더 좋았지만 인간으로써는 속상했다. 인간은 원래 악한종족이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소설에서만 있을 이야기가 아닌듯 해서...영상화 되면 시각적으로도 너무 즐거울것 같아서 영상화 되기를 살포시 기대해보련다.》